의적의 대명사 로빈 후드. 14세기 후반 랭글랜드의 장편시 '농부 피어스의 환상'에 기록된 이래 오늘날까지 추앙받고 있는 로빈 후드에 관한 영화계의 역사는 19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30분짜리 무성 흑백영화 [로빈 후드]에서 로버트 프레이저가 로빈 후드 역을 연기한 것을 시작으로 오늘날까지 100여편이 넘는 작품에서 로빈 후드가 등장했다. 본 포스트는 역대 '로빈 후드' 관련 작품들 중 흥미로운 몇편을 선정해 보았다. 컬러영화로 제작된 최초의 로빈 후드 영화. 원래는 제임스 캐그니가 타이틀롤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제작이 3년이나 연기되는 바람에 에롤 플린이 로빈 역을 맡았다. 로빈 후드 관련영화중에서는 걸작급의 반열에 오른 작품으로 명콤비 에롤 플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의 환상적인 앙상블, 호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