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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만화/ㅌ,ㅍ,ㅎ 5

파리의 수수께끼 - 추리는 탐정만의 특권이 아니다

파리의 수수께끼 - 파블로 데 산티스 지음, 조일아 옮김/대교출판 요즘 시대에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소설을 접하기란 쉽지 않다. 시대가 변한만큼 추리문학의 성향도 바뀌었다. 작년 한해 유난히 한국을 휩쓸었던 일본의 추리문학만 보더라도 탐정이란 직업군이 등장하는 소설은 별로 없다. 대부분은 스릴러물의 형태를 띄거나 형사가 주인공이다. 소재는 더욱 자극적이고, 해법도 다양해졌지만 예전만큼 낭만적이지는 않다. 그런 의미에서 [파리의 수수께끼]는 클래식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추리소설이다. 작품의 배경은 1889년,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만국 박람회를 앞두고 막 완공된 시점이다.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사립탐정의 존재는 일선의 경찰보다도 더 신임을 받고 있다. 명실공히 탐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정통 추리극인 셈이다..

파페포포 레인보우 - 놀랍도록 사랑스러운 카툰 에세이

파페포포 레인보우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심승현 (예담, 2009년) 상세보기 한 마디의 말이라도 가슴속에 오래 남는 명언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훌륭한 미사여구라도 듣고나면 잊는 것이 말이 있다. 책도 마찬가지다. 수없이 많은 문장들이 빼곡히 들어찬 두터운 책이라도 보고나면 이내 잊는 책이 있는가 하면, 몇 글자 안되는 책속의 문장이 오래 기억되는 책이 있다. 국내에서 거의 최초로 카툰 에세이라는 퓨전 형식의 문학장르를 탄생시킨 신승현 작가의 네번째 파파포포 이야기 [파페포포 레인보우]는 바로 그런 책이다. 사랑하는 연인에서 부부로 발전한 파페와 포포가 엮어가는 삶의 여러 가지 진솔한 이야기를 에피소드로 구성한 [파페포포 레인보우]는 평범한 생활속 진리를 독자들의 마음에 살포시 내려놓으며 오랜 여운을 남..

트위터, 140자의 매직 - 마이크로 블로깅,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트위터, 140자의 매직 - 이성규 지음/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마이크로 블로깅이 대세다. 국내에는 이미 미투데이, 미니로그, 야그 등등 많은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가 나와있지만 그럼에도 해외 서비스인 트위터의 장악력은 가히 압도적이다. 한국의 피겨요정 김연아 부터 미국대통령 오바마까지 사용한다는 트위터. 단순한 호기심에 의한 일시적 현상일까 아니면 소셜 네트워크의 판도를 바꿀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게 될까. 아직 답은 나와있지 않지만 트위터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식지 않을 것 같다. 국내 최초로 트위터를 통해 '블로거 시국선언'을 발표했던 테터앤미디어의 이성규 팀장 (http://twitter.com/dangun76)이 집필한 [트위터, 140자의 매직]이라는 책에서는 트위터에 대한 지금까지의 모든 궁금..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 채용 과정의 불편한 진실

내가 직장 생활을 시작한것도 벌써 9년째다. 지금이 다니는 곳이 3번째 직장이지만 한 곳에서 무려 7년의 시간을 보냈다. 세 직장 모두 입사하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다. 남들이 보기에 무난한 외모와 모나지 않는 대인메너를 가졌고, 기술직에 종사하는 나로선 학력도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다. 쉽게말해 나는 내가 필요로 하는 직장이면 모두 나를 흔쾌히 받아줄 것이라 믿었다. 한 직장에 너무 오래 다니면서 다소 메너리즘에 빠진 것을 종종 느꼈던 나는 언젠가 다른 곳으로 이직하기 위해 이곳 저곳에 이력서를 넣곤했다. 이제 어느정도 경력도 있고하니 다른 직장을 잡는건 더 쉬운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왠걸. 이력서를 넣은 곳마다 번번이 소식이 없는 것이다. 돈 욕심이 그다지 없는 편이라 분명 연봉의 문제는 아니..

플루토 - 우주소년 아톰의 미스테리적 재해석

최근 헐리우드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리메이크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제작이 확정된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철완 아톰]이다. 한국에는 [우주소년 아톰]으로 소개된 이 작품은 1963년 거장 데즈카 오사무가 최초로 선보인 TV애니메이션으로 일본과 한국은 물론, 후에 컬러판으로 리메이크된 작품이 영어권 지역에 수출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번에 제작될 헐리우드판 아톰, [아스트로 보이]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해 선보일 예정이다. 세월을 뛰어넘어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아톰. 곧 3D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 또다른 아톰의 리메이크 버전이 먼저 선을 보였다. 그것도 만화책으로 말이다. 더욱 놀랍게도 작가는 [몬스터], [20세기 소년]의 우라사와 나오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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