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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관한 잡담 212

백 투 더 퓨처 더빙판을 보다가 든 소회

개인적으로 더빙판 녹화 소스를 조금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를 어렸을 때부터 접할 수 있엇던 이유는 TV에서 적당히 다 잘라주고 더빙해서 틀어준 외화 덕분이었고, 또 과거 외화 골든제너레이션 시절의 성우들은 하나같이 개성있는 목소리를 갖고 있었거든요. 얼마전 휴일에 느긋하게 [백 투 더 퓨처] 1편의 더빙본을 감상했더랬습니다. 참고로 이 작품은 공중파에서도 몇 차례 방영되었었는데, 제가 본 건 최초 방영본 그러니까….1990년 신년특선영화로 KBS에서 방영을 해줬었지요. 근데 이번에 보면서 한 가지 잊혀졌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영화가 시작됩니다… 아날로그 스러운 폰트가 정겹습니다.. 뭐 여기까진 자연스러운데…. 이 장면 다 아시죠. 마티가 큰 스피커 앞에서 출력을 최대로 걸어놓고 뻘 짓(…)허는 장면...

2017년을 강타할 기대작 총정리

2017년 영화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작이 많은 한 해가 될 듯 하다. 여전히 슈퍼히어로물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쟁쟁한 속편들과 대작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과연 어떤 작품들이 올 해의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트리플 엑스 리턴즈 ‘젠더 케이지의 귀환’이라는 부제를 지우고 ‘리턴즈’라는 밋밋한 개봉명을 채택한 한국이지만 여하튼 빈 디젤이 [트리플 엑스]로 돌아온다. 2편에서 작전 수행 중 사망으로 처리되었으나 죽은 사람 살려내는 건 헐리우드에선 식은 죽 먹기. 익스트림 스포츠와 첩보물의 결합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트리플 엑스]의 직계 후속작-제발 2편은 잊자-이니만큼 기대도 크다. 다만 전작으로부터 15살이나 더 먹어버린 빈 디젤의 액션이 살아날지는 다..

[본 얼티메이텀] 맷 데이먼 레드 카펫 현장에 가다

결혼 전엔 배우 누가 왔다 하면 어김없이 현장으로 달려나가곤 했는데 이번엔 경우가 조금 달랐습니다. 첫 째, 맷 데이먼은 이전에 [엘리시움] 무대인사로 본 적이 있고, 두번째는 국내 업체들이 기획한 내한행사치고 제대로 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전혀~ 기대하질 않았거든요. 이번에 가게 된 이유는 [제이슨 본]도 아닌 [본 얼티메이텀] 리마스터링 판을 무려 '스타리움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더라도 기왕에 갔으니 얼굴이나 좀 볼까 했는데, 웬걸.. 이미 행사장은 인산인해로 가득했습니다. ㅎㅎ 하긴 맷 데이먼 정도면 이 정도 인파는 당연하겠지요. 게다가 이번엔 알리시아 비칸데르도 왔으니... (개인적으로는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아니라 줄리아 스타일즈가 왔어야 했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좀 특..

2016년을 강타할 속편들 총정리

2016년의 막이 올랐다. 초기대작들로 불꽃튀는 대결을 벌였던 2015년과 마찬가지로 2016년에도 쟁쟁한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기대를 한 껏 모으고 있는 속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순서는 무순이다. 쿵푸 팬더 3 [슈렉] 시리즈와 더불어 드림웍스의 간판 프렌차이즈인 [쿵푸 팬더]의 세번째 작품. 다소 김빠진다는 평을 받았던 2편의 여인영 감독과 [미 앤 마이 섀도우]의 알레산드로 칼로니 감독이 공동연출을 맡았다. 전편의 주역들이 대부분 성우로 컴백하는 가운데, [위플래쉬]로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J.K. 시몬스가 새로운 악당으로 참여한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아버지를 만난 포와 함께 팬더들의 마을을 지켜내는 포의 모험담.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2015년이 지나기 전에 꼭 챙겨봐야 할 영화들

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어느 때보다 화제작이 많았던 한 해 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10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리스트에 오른 작품들은 제작년도가 아니라 개봉일을 기점으로 2015년에 상영된 작품들을 선정했으며,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해 리스트를 작성한 것이므로 작품성이나 객관적 지표와는 별개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란다. 순서는 무순위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아마 2015년을 결산하면서 이 영화를 리스트에 넣지 않은 평론가나 블로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오래된 시리지를 현대로 들고 오면서 ‘온고지신 溫故知新’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 거장 조지 밀러의 걸작. 숨막히는 추격전 속에 기승전결의 모든 내러티브를 쏟아부은 영화적 구성이 무척이나 대담..

스타워즈 에피소드7: 깨어난 포스 예습을 위한 팟캐스트 소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개봉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며칠전 문득 마눌님께서 스타워즈 예습이 필요한지에 대해 묻더군요. 이런 질문이 오면 고민에 빠집니다. 연대순으로 1,2,3 그리고 4,5,6 순으로 봐야 하나? 아님 개봉순인 4,5,6,1,2,3 순으로 봐야 하나? 개인적으로는 개봉순으로 예습(혹은 복습)하는 걸 추천합니다만 이 얘길 마눌님께 했더니 애 키우기 바쁜데 그걸 언제 다 보냐며 고개를 절레절레... ㅜㅜ 결국 복습은 혼자 몰래 하기로 하고... 암튼 일곱번째 에피소드이자 세번째 트릴로지의 첫 작품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감상하면서 과거의 [스타워즈] 역사를 알고 보느냐, 모르고 보느냐의 차이는 굉장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감독이 J.J. 애이브람스인데, 이 양반이 ..

스타워즈 에피소드7: 깨어난 포스 '전쟁의 서막' 클립 공개 (한글자막)

[스타워즈 에피소드7: 깨어난 포스]의 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영상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쌍제이 감독은 더 이상의 예고편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은 상태라 새로운 예고편을 볼 순 없겠지만 TV 스팟을 통해 좀 더 많은 힌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전쟁의 서막' 클립 영상도 TV 스팟으로 나온 것인데, 자세히 보시면 몇몇 추가 장면들이 눈에 띕니다. 핀과 레이가 통성명하는 장면이나 밀레니엄 팰곤의 비행씬 등이 추가되었으며, 한 솔로가 레이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장면은 두근두근하네요. 또 한가지 유념할 점은 아직까지 루크 스카이워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일부의 예상처럼 다크사이드로 가버린 루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스승 요다의 포지션으로 한발 물러선 멘토로 등장할 것..

EXO와 스타워즈의 콜라보레이션, 라이트세이버 뮤직비디오

오늘은 가벼운 잡담하나로 시작해보죠. [스타워즈] 팬무비인 [다크 레저렉션]의 오프닝에서는 한 제다이가 광선검 즉 라이트 세이버를 조립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제다이의 주 무기인 라이트세이버는 [스타워즈]라는 영화를 특징짓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기동전사 건담]에서 빔 샤벨로 변용되는 등 여러 작품들에 영향을 주기도 했지요. [스타워즈 Ep.4: 새로운 희망]에서 라이트세이버는 크게 두가지 색상이 사용되었습니다. 오비완과 루크가 사용하는 파란색과 다스베이더가 사용하는 빨간색 광선검이었지요. 이것이 발전해 [제다이의 귀환]에서는 녹색 광선검까지 등장하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프리퀄 삼부작으로 넘어오면 마스터 윈두가 쓰는 보라색 광선검도 나오는데요, 이 광선검의 색상에 관해 조지 루카스는 그..

스타워즈 에피소드7: 깨어난 포스 정식 예고편 공개 (한글자막)

[스타워즈 Ep.7: 깨어난 포스] 서포터즈 활동 두 번째 글입니다. 드디어!!! 정식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놈의 스타워즈가 뭔지 예고편의 프리뷰까지 공개되면서 뜸을 들이다가 오늘 모습을 드러냈네요. 보시면 알겠지만 예고편만으로 보면 그야말로 충격과 경악, 그리고 감동의 도가니입니다. 기대치는 여전히 상승중입니다만 솔직히 J.J 에이브람스가 이 정도로 때깔좋게 뽑아낼 줄은 몰랐습니다. 완전 클래식한 그 때 그 감흥 그대로네요. 메인은 소녀와 스톰 트루퍼스 복장을 했던 흑인 두 명으로 나갈 듯 하고, 여기에 한 솔로를 비롯한 올드 멤버들, 그리고 오스카 아이작을 중심으로 한 저항군 세력과 새로운 빌런인 카이로 렌이 중심 인물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의아한 건 루크 스카이워커의 모습이 R2-D2를..

스타워즈 에피소드7: 깨어난 포스 30초 예고편 공개 (한글자막)

가뜩이나 영화 볼 시간도 없고, 글 쓸 시간은 더더욱 없어서 요즘은 무슨 영화 이벤트 제안이라든지, 시사회 제안이라든지, 서포터즈 제의를 모조리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왜 있잖습니까. 영화 [대부]의 명대사 중 이런 말이 있죠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지". 얼마전 제가 그 제안을 받았습니다. 아직 개봉이 4개월 남짓 남은 [스타워즈 Ep.7: 깨어난 포스]의 서포터즈가 되어줄 수 있겠냐고요. 그냥 앞뒤 안가리고 하겠다고 했습니다. -_-;;; 앞으로 다른 건 몰라도 [스타워즈] 관련 포스팅은 좀 자주 올릴듯 합니다. 그 첫번째로 한글 자막 예고편을 포스팅합니다. 공식적으로 포스팅을 허가받았기 때문에 저작권 신경 안쓰고 올릴 수 있어 좋네요^^ ⓒ Lucas Film LTD./ Dis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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