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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열전(續篇列傳) : 유니버셜 솔져 2 - 두 개의 속편, 두 개의 족보 (2부)

속편열전(續篇列傳) No.39 1999년, 장 클로드 반담은 슬럼프를 겪고 있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더블 팀] 등 자신이 출연한 작품들의 잇따른 실패로 헐리우드 주류에서 점차 영향력을 잃어가던 그에게 솔깃한 제안이 들어갑니다. 바로 [유니버셜 솔져 2]를 만들자는 제안이었습니다. 그에 대한 반담의 반응은.... 아니, 잠깐만요. 2편은 이미 1998년에 나왔잖아요? 그렇습니다. 지난 시간에 다뤘던 [유니버셜 솔져 2: 형제들의 투쟁]은 완성도야 어찌되었건 롤랜드 애머리히의 [유니버셜 솔져]의 뒤를 잇는 족보상의 정식 속편이 맞습니다. 그럼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냐…. 판권이라는게 있을텐데 어떻게 동시기에 이런 일이 발생할 수가 있지?모든 비극(또는 희극)의 시작은 1편을 제작했던 '캐롤코 픽..

속편열전(續篇列傳) : 유니버셜 솔져 2 - 두 개의 속편, 두 개의 족보 (1부)

속편열전(續篇列傳) No.38 1992년, 당시만 해도 한국 극장가의 넘버원으로 알려진 대한극장에는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영화가 등장합니다. 비록 슈퍼스타급은 아니더라도 어지간한 액션영화의 팬들이라면 익히 들어봤음직한 이름들, 장 클로드 반담과 돌프 룬드그렌이 한 작품에 출연해 무려 [터미네이터 2]급의 대작이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했던 [유니버셜 솔져]라는 작품입니다. 원래 이 작품은 [Crystal Knights]라는 각본에서 출발한 영화로 처음에는 앤드류 데이비스 감독이 진행했습니다. 당시에 그는 엄청난 수준의 CGI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구상했습니다. 또한 그가 생각했던 방향성은 단순히 액션 영화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무겁고 어두운 정치 스릴러적 요소를 가미하길 원했..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 스타워즈 캐논의 구원투수

소위 디즈니표 [스타워즈] 중에서 건질만한게 뭐가 있나를 물어보면, 저는 [로그 원]과 [만달로리안]을 꼽겠습니다. 아마 다른 스타워즈 마니아들의 선택도 그리 다르진 않겠죠. 특히나 [만달로리안]은 그간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악역 아닌 악역 포지션으로 머물던 장고-보바 펫 부자의 민족으로 설정되어 있을 뿐, 진지하게 다룬 바는 없었던 만달로리안을 타이틀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이미 시즌 3까지 순조롭게 방영을 마친 바 있습니다. 디즈니 인수 이후 망가져가던 스타워즈 시리즈로서는 유일하다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원작 클래식의 세계관을 잘 녹여낸 작품으로서 라이트 세이버나 제다이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스타워즈 세계관을 잘 살려낸 작품이었지요. 특히나 시즌 2의 마지막에 그분이 등장한 건 그 자체만으로도..

스타워즈 시리즈 2026.05.22 2

오사카 토사호리강(土佐堀川) - 영화 [배드 랜드]의 그 곳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영화 [배드 랜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으로 일 하면서 꿈도 희망도 없는 삶을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뭔가 거창한 함의를 느끼기에는 영화의 스타일이 꽤나 미지근한 온도라서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명불허전의 대세 배우인 안도 사쿠라의 포스 만큼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하다. 본 작품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장면이 있었는데, 일종의 하이스트 영화를 연상케 하는 보이스피싱이 이루어지는 초반부다. 현장에서의 수거 방식을 총 지휘하는 안도 사쿠라와 실제 수거를 집행하는 조직원, 그리고 돈을 인출한 피해자와 이를 뒤쫒는 경찰의 쫄깃한 탐색전이 압권인데, 영화의 배경이 오사카인 만큼 이 장면도 모두 오사카 현지에서 이루어 졌다.특히 안도 사쿠라가 경찰에게 신원을 특정 당하는 결정적인..

영화 속 그 장소 2026.03.09 3

[블루레이] 김청기 로봇군단 얼티밋 에디션 박스세트 리뷰

글 | 페니웨이 (admin@pennyway.net) 그 때 누군가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김청기 감독에 대해 사람들이 말할 때, 그 말은 언제나 작품 바깥에서 시작된다. 화면 속 작화나 연출보다 먼저 불려 나오는 것은 시대, 환경, 그리고 기억이다. 그의 작품은 평가의 대상이기 전에, 설명해야 할 사정이 먼저 붙는 드문 경우에 속한다. 그래서 김청기라는 이름 앞에서는 비평보다 회상이 먼저 고개를 든다.어떤 이들에게 그의 애니메이션은 어린 시절의 특정한 오후와 맞닿아 있다. 텔레비전 화면이 유일한 창이던 시절, 동네의 꾀죄죄한 소극장이 고급스런 문화 공간이었던 그 시절, 국산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것은 충분히 특별했다. 이야기의 정교함이나 움직임의 매끄러움보다, “우리 것이 살아 움직인다..

ㄱ,ㄴ,ㄷ 2025.12.3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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