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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6

[아이언맨 특집] 아이언맨 2 속의 마블 코믹스 세계

이번에 개봉한 [아이언맨 2]는 그 어떤 작품보다도 슈퍼히어로물의 세계관을 가장 광범위하게 공유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사실상 아이언맨의 단독 작품이기 보단 [어벤저스] 프로젝트를 위한 징검다리 성격이 더 강했던 [아이언맨 2]에 다소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마블 코믹스의 팬들이라면 여러 가지 면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리라 본다. 이번 리뷰는 마블 세계관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이 없는 분들이 [아이언맨 2]에 숨겨진 내용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글로서 치명적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영화를 본 후에 읽어보기를 권한다. 버터끼 가득한 캡틴 아메리카에 대한 암시는 1편에서도 나온바 있다. 아이언맨 마크3 모델이 완성된 직후 걸미라 지역의 반군들을 제압한 토니 스타크가 슈트를 벗으면서 페퍼와 ..

보관함 2010.05.06

삼성 3D LED TV로 보는 아바타 블루레이

최근 3D 영상의 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은 누가 뭐래도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계 영화사의 흥행기록을 새로 쓴 [아바타]의 셀링 포인트는 역시 3D였으니까 말이죠. 이제 안방에서 3D LED TV로 [아바타]를 직접 감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현재 출시된 [아바타] DVD와 블루레이는 모두 2D 컨텐츠용으로 만들어졌기에 부득이 2D를 3D로 변환시켜 감상해야 할 듯 합니다. 본격적인 리뷰에 들어가기에 앞서 몇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지난번 리뷰에서 2D를 3D로 변환시키는 기술에 대한 의문과 3D화면출력의 원리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우선 이 점에 대해 좀 더 상세히 알려드릴까 합니다. 과연 평면의 스크린 위에 어떻게 하면 입..

프레스블로그 4월의 MP(밀리언포스팅)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두번째로 프레스블로그의 MP 후보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이번에 후보에 오른 포스트는 '북극의 눈물 극장판 블루레이 리뷰'입니다. 사실 이 포스트는 DVD 프라임의 정식 리뷰로 작성했던 것인데요, 프레스블로그의 MP후보에 오른것에 이어 '알라딘 이주의 TTB 리뷰'로도 선정이 되었습니다.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이군요^^ 역시 한국 다큐멘터리의 힘이랄까요? 지난 1월에는 [에반게리온: 파]관련 리뷰가 후보에 올랐었고, 그 이전에도 MP후보로 올랐던 적이 여러번 있었는데, 예전에는 10명의 후보군에서 1명에게 상금 100만원을 몰빵해주는 시스템이었습니다만 올해부터는 20명의 후보군 중에 10명을 선정해 10만원씩을 나눠주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실질 경쟁율이 2:1인 셈이니 많은 분들께서 표를 던저 ..

아이언맨 2 - 어벤저스를 위한 값비싼 예고편

역시나 스토리가 문제였다. [다크 나이트]급의 돌연변이 걸작을 기대했던 건 아니었지만 [스파이더맨 2], [인크레더블 헐크], [슈퍼맨 2: 도너컷], [엑스맨 2] 등 유독 속편에 강세를 보여왔던 슈퍼히어로물의 전통에 비추어 볼때 [아이언맨 2]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건 나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더군다나 마블 코믹스의 팬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포만감을 안겨주었던 전작의 완성도를 놓고 보면 적어도 속편은 이보다 낫거나 최소한 같아야 하지 않겠는가. [아이언맨 2]의 초반 1/3, 모나코의 레이싱 경기장에서 위플래시와 토니 스타크가 첫 대면을 하는 순간까지의 느낌은 그러니까.. 정말 좋다. 팔라듐 코어의 부작용으로 점차 죽어가는 토니 스타크의 고뇌와 코어 원천기술을 토니의 부친인 하워드에게 빼앗긴 ..

영화/ㅇ 2010.05.03

하프웨이 - 첫사랑의 추억이 떠오르는 무공해 학원연애물

누구에게나 첫사랑의 추억은 아련합니다. 아마도 10대의 풋풋한 시절에 찾아왔을 그 사랑은 상대방의 연봉액수나 직업, 집안배경 따윈 눈에 들어오지 않는 순수한 감정의 결정체였을 겁니다. 오로지 그가 있기에 행복하고 그녀가 존재하기에 설레이는 그런 사랑 말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첫사랑은 대부분 결실을 맺지 못합니다. 아마도 그 사랑을 지켜내기엔 너무 어리고, 선택의 여지도 많지 않으며 또 주변의 압력에 쉽게 굴복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은 보다 현실적으로 변해가고 첫사랑의 풋풋함은 그저 아름다운 추억의 일부로서 고이 모셔두게 되는 것이지요. 다시는 그런 순수한 사랑을 경험할 수 없음을 잘 알기에 그 추억이 더욱 소중하게 자리잡게 되는 겁니다. 지금 이 자리..

영화/ㅎ 2010.05.01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10년 4월 마지막 주

극장가 추천작 아이언맨2 - 존 파브로 2010 본격 블록버스터 시즌을 알리는 슈퍼히어로물. 기존의 히어로들과는 달리 정체성을 만천하에 알린 괴짜 재벌 토니 스타크의 두 번째 모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작에 이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 돌아왔으며 그의 충실한 비서 페퍼 포츠 역에 기네스 펠트로우도 함께 출연한다. 토니의 친구이자 사이드 킥인 '워 머신' 제임스 로드 역은 전작의 테렌스 하워드에서 돈 치들로 교체됐다. 이번에 등장하는 메인 악당 '위플래쉬'는 [더 레슬러]로 재기에 성공한 미키 루크가 열연한다. 그 밖에도 스칼렛 요한슨, 사무엘 L. 잭슨, 샘 록웰 등 초호화 캐스팅이 돋보이며, 마블코믹스의 집대성인 실사판 [어벤저스]를 위한 포석을 놓는다는 점에서도 매우..

[아이언맨 특집]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아이언맨 이야기

1960년대 초, 마블사 편집자 겸 작가인 스탠 리는 '순수한 자본주의자 스타일‘에 입각한 캐릭터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그는 부유한 플레이보이 사업가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슈퍼히어로가 된다는 기본적인 설정으로 세계관을 잡아나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에 딱 부합하는 인물이 현실세계에도 존재했다. 하워드 휴즈. 헐리우드의 파워맨이자 사업가, 발명가, 모험가, 그리고 억만장자에 바람둥이인 그는 신비로운 사생활에 있어서도 여러모로 스탠 리가 구상한 인물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인물이었다. 아이언맨의 캐릭터 구상에 대해 스탠 리는 훗날 이렇게 회상한다. ’미치광이가 된다는 것만 빼면 (토니 스타크는) 딱 “하워드 휴즈”였죠‘. 마침내 1963년 3월, Tales of suspence지 39권에 스탠 리와 작화가 돈..

영화/ㅇ 2010.04.29

괴작열전(怪作列傳) : 스트리트 파이팅 - 초호화 캐스팅의 홍콩판 스트리트 파이터

괴작열전(怪作列傳) No.97 1983년대 이래, 홍콩영화계는 자국내에서 헐리우드 영화에게 1위자리를 내준 적이 없을 만큼 견조한 흥행을 유지해왔습니다. 그러한 현상의 중심에는 골든 하베스트라는 굴지의 영화사가 있었고, 그 바탕에는 홍콩영화의 근간인 장르적 특징, 즉 액션물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사실 홍콩은 국가의 규모면에선 도시규모의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자국내의 흥행실적만으로 시장을 유지해나가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당시 홍콩영화의 수익구조는 일단 내수시장에서 손해를 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철칙이었고 (이는 기본 제작비의 회수를 의미합니다), 이후 대만시장과 일본, 한국 등 주요 아시아국가들에서 수출로 인한 흥행수익을 챙기면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러한 방법..

삼성 3D LED TV로 보는 2D 애니메이션

지난 시간에는 3D 전용 콘텐츠로 출시된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 에이리언]을 살펴보았죠. 이번에는 삼성 3D LED TV로 2D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상은 독자분들을 대신해서 제가.. -_-) 본 리뷰의 목적은 일반적인 셀 애니메이션을 3D 화면에서 보는 느낌이 어떨것인가를 테스트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현재 3D 전용 컨텐츠가 많이 출시되지 않은 관계로 앞으로 진행될 리뷰는 대부분 2D 화면을 3D로 강제변환시키는 3D LED TV의 자체기능을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 3D 변환기술에 대해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하지요. 흔히들 말하는 3D 영상의 기본적인 원리는 예나 지금이나 2D 영상에 깊이감(혹은 원근감)을 합친 것이라고 봅니다. 사람은 두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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