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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14

아마데우스 - 천재를 질투했던 보통 사람의 이야기

얼마전 무수한 이야기꺼리를 남긴채 폐막식을 치룬 벤쿠버 동계올림픽. 그 중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건 두말할 것 없이 김연아의 피겨 프리 스케이팅이었을 거다. 무엇하나 나무랄데 없는 연기를 펼치며 만장일치의 판정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의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 비단 나의 관심을 끌었던 건 은메달을 목에 건 아사다 마오의 눈물이었다. 그리고 눈물을 뚝뚝 흘리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만년 2인자로서의 위치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모습을 보며 측은한 마음을 느끼는 한 편, 어떤 영화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때는 18세기 후반 오스트리아의 빈.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어느날 밤 커다란 저택안에서 누군가가 '모차르트'의 이름을 부르짖는다. 하인들이 무슨일인가 싶어 주인의 거실문을 열고 들어가니 피투성이의..

보관함 2010.04.10

벨킨 유무선 공유기 N Wireless Router (F5D8236-4) 리뷰

흔히 벨킨(Belkin)하면 아이팟, 아이폰 등 휴대기기의 고급형 액세서리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노트북 주변기기나 네트워크 관련 제품 등 PC의 영역으로 점차 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에 필요한 제품들은 벨킨이란 이름으로 찾아보면 대부분 다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요, 가정내 아이폰으로 무선인터넷, 즉 Wifi를 이용하는데 필수적인 유무선 공유기 역시 몇 개의 제품군을 벨킨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때마침 벨킨의 아이폰 관련 액세서리 체험단으로 선정되어서 N Wireless Router (F5D8236-4)를 받았습니다. 이 기회에 벨킨의 유무선 공유기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상자를 오픈해 보면 공유기 본체와 설치 CD, 설명서..

인플루언스 Ep.7: 운명의 약속 Part 1 -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 잊혀진 DJC의 인물들

[인플루언스] 애드무비도 이제 절정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다. DJC에 초대된 남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강조했던 두 편의 에피소드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되는 'Ep.7 운명의 약속 Part 1'에서는 그 동안 궁금증을 증폭시킨채 베일에 싸여있던 W와 J의 사연이 담긴 과거의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때는 구한말의 한성. 고종을 비롯한 조선 왕실의 관계자들을 들러리로 앉힌 채 일본 총감부의 연설이 진행되는 굴욕적인 와중에서도 왕족의 일원인 이설(이병헌 분)은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딴청을 피우다 사랑하는 여인 J(한채영 분)과 눈이 마주친다. 그녀로부터 받게 된 DJC로의 초대장. 설레이는 마음으로 DJC에 들어선 이설은 J가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말한 그녀의 방에 흥미를 가지고 몰래 들어갔다가 그 안에..

영화/ㅇ 2010.04.09

괴작열전(怪作列傳) : 스트리트 파이터 가두쟁패전 - 최초의 실사판 스트리트 파이터

괴작열전(怪作列傳) No.96 지난 2009년 2월 발매된 ‘스트리트파이터 IV’는 전세계 280만장의 판매기록을 세우며 오랜만에 대전게임의 붐을 일으켰습니다. 물론 때를 같이 해 개봉된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 춘리의 전설]이 망하는 바람에 큰 시너지 효과를 얻지는 못했습니다만 곧 발표될 ‘슈퍼 스트리트파이터 IV’로 인해 팬들의 관심이 다시 한번 불붙기 시작할 듯 합니다. 이에 괴작열전에서는 특별히 '스트리트 파이터'를 소재로 한 괴작들을 연속으로 다루는 특집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헐리우드판 [스트리트 파이터]를 소개한 적은 있지만 (지난 리뷰 참조 1부, 2부) 아마도 이번에 소개할 작품들은 그 충격의 강도가 더 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유행을 탔다하면 미칠 듯이 번져나가는 것이 한국이..

[이벤트] 친청엄마 시사회에 블로거들을 초대합니다 (마감 및 발표)

오랜만에 진행하는 시사회 이벤트입니다. 오는 4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친정엄마]의 시사회에 블로거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친정엄마]는 최근 스크린에서 제2의 전성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는 김해숙과 박진희, 두 여배우가 공연하는 작품으로서 개인적으로는 [애자]에 이어 모녀간의 정을 잘 드러내는 치유의 영화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사회는 총 50좌석이 마련되어 있구요, 신청하실때는 1인 2석 기준으로 총 25분께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단 지난번 시사회를 진행하다보니 무작정 신청만하고 네이버 영화사이트 같은데서 교환용으로 써먹는 분들 있던데 제가 그때 다 체크해 적어뒀습니다. (-_-) 반드시 직접 참석하실 분만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국문화 체험의 기회, 헤지스 컬처클럽 6기 모집

여러분은 '영국'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십니까? 영국의 우아한 티타임 문화라든지,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문학, 축구의 종주국, 전설의 밴드 비틀즈 등 참 다양한 문화적 아이콘이 생각날겁니다. 지금은 유럽 국가의 하나에 불과하지만 한때 전세계의 1/4을 차지했던 나라답게 세계 전역에 뿌려놓은 영국 문화의 잔재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봐야겠지요. 무엇보다 세계 공용어로서 영어가 가진 위상만 봐도 그렇지 않습니까? 영국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역시 영화를 보는 거겠죠. [노팅힐]같은 로맨틱 코미디나 영국 왕실의 모습을 다룬 [더 퀸], [센스, 센서빌리티] 같은 시대극도 영국의 문화,사회를 이해하고 풍경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화들이지요. 물론 007 제임스 본드나 [해리 포터] 시리즈도 빼놓..

잡다한 리뷰 2010.04.07

[블루레이] 황금날개 123 - 고전 애니메이션의 귀환을 환영한다

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일본 애니메이션의 침공속에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은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현 시점에서 그나마 존재했던 과거의 추억들은 흔적을 찾기에도 힘든 상황. 어쩌다 국내 애니메이션의 현실이 이 지경이 되었는지 그 원인을 찾아보자면 한두가지가 아닐테지만 어찌되었건 초창기 고전작품까지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상품화에 전혀 무리가 없는 일본의 현실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이라 내심 부러움이 앞선다. 현재까지 한국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인기있고 지명도 높은 작품은 뭐니뭐니해도 [로보트 태권브이]다. 표절논란이 가시지 않은 떨떠름한 작품이긴 하나, 아직도 태권브이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건 그만큼 국내 애니메이션의 토양이 얼마나 척박했는지를 방증하는 것이지 않겠는..

인플루언스 Ep.4: 약속의 전설 - 릴레이 연재로 이어지는 DJC 그래픽 노블

[인플루언스] 그래픽 노블의 흥미로운 점은 한명의 작가에 의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릴레이식 연재로 다양한 그림체를 맛 볼 수 있다는 것일 것이다. 하일권 작가에 의해 완성된 에피소드 2,3에 이어 이번에 공개된 에피소드 4에서는 새로 참여한 박상선 작가가 DJC에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박상선 작가는 국민대 시각 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보다는 국외에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만화가로서 미국 시장에 주로 일본 만화를 수입해 발간하는 'TOKYOPOP'을 통해 [레비쥬 Les Bijoux]를 출판하며 인지도를 높혔다. 특히 [레비쥬]는 북미시장 뿐만 아니라 유럽쪽에도 진출한 작품인데, 실제로 그의 화풍을 보면 서양인들의 취향에 가깝게 섬세하면서도 선 굵은 작화가 인상적이다. 박상..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 법정은 진실을 가리지 못한다

누군가에게 무고한 의심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잘못을 저지르거나 죄를 졌다면 벌을 받는 것이 순리이지만 하지도 않은 일에 책임을 져야하는 것만큼 미치고 환장할 일도 드물다. 불법을 저질러 놓고도 사법 체계를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재주를 부리다가 어쩌다 잘못이 드러난들 여전히 고개를 빳빳히 들며 여봐란 듯 노블리스 행세를 하는 사람들이 지천에 널렸는데, 하지도 않은 일에 누명을 쓰면서 죄를 추궁당한다면 그 속은 얼마나 타들어 갈까. 사법부의 판단력과 공정성, 그리고 양형기준에 대한 뭇 백성들의 신뢰도가 아무리 바닥에 떨어졌다지만 막상 닥치고 보면 그래도 법정에서 모든 진실이 가려지리라 믿는게 우리 힘없는 약자들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과연 현실은 어떨까?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는 [쉘 위 댄스]..

영화/ㄱ 2010.03.31

[블루레이] 2012 - 재난영화의 종합선물세트

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전 언제나 성서에 나온 홍수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었죠. 하지만 관심을 끌 만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내가 지표면 이동이론에 대해 처음으로 접한건 그래험 핸콕의 '신의 지문'을 통해서였습니다 " - 롤랜드 에머리히, 'Time Out'지와의 인터뷰 중에서 블록버스터에 걸맞는 스케일과 어느정도 납득할 만한 드라마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어느쪽을 택하겠는가? 둘 다 선택할 수만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롤랜드 에머리히의 선택지는 관객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해 왔다. 백악관 파괴씬이 인상적이었던 [인디펜던스 데이]나 외계문명설과 차원이동을 접목시킨 거창한 SF [스타게이트], 그리고 괴물의 '사이즈'에만 집착했던 [고질라]까지 ..

영화/#~Z 20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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