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중에 정말 재밌는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가 말하더군요. "넌 속편을 고려할 때 매우 신중해야 해. 왜냐면 역사상 전편보다 나았던 속편은 딱 3개 밖에 없었거든. 바로 '구약(성경)' 보다 '신약'이, '톰소여'보다는 '허클베리핀'이, 그리고 [대부]보다는 [대부 2]가 나았던 것 말이야."
- [본 슈프리머시] 개봉 당시 맷 데이먼의 인터뷰
많은 분들을 사랑을 받고있는 테마 컬럼인 괴작열전과 고전열전에 이어 이제 세번째 열전 기획인 속편열전(續篇列傳)을 시작합니다. 이 컬럼은 사실 오래전부터 생각해 온 것으로서 각종 영화의 속편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될 예정입니다. 특히 속편열전의 특징은 수많은 시리즈 가운데 오직 두번째 작품, 즉 2편만을 다룬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의외성입니다. '이런 작품도 속편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잊혀진 작품들이 찾아보면 정말 많습니다. 따라서 다른 열전 시리즈가 그랬듯 이 기획의 의도는 잊혀진 작품의 발굴이 가장 큰 목적이라 하겠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다 아실법한 속편들도 등장합니다.
또한 속편이 제작되었다는 건 그만큼 전편이 인정받았다는 것을 전제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작과의 연계성이나 정황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입니다.
의욕적으로 시작한 고전열전의 진도가 꽤나 늦게 나가고, 어느덧 이 블로그의 메인 타이틀처럼 자리 잡아온 괴작열전도 최근 업데이트가 뜸한 가운데 새로운 기획 연재를 시작한다는게 다소 부담스럽긴 합니다만 한가지에 안주하지 않고 실험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저의 자그마한 움직임이라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기존의 괴작열전과 고전열전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단, 업데이트 주기는 장담할 수 없지만요^^ 그럼 새롭게 시작하는 속편열전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목차◀
1.포세이돈 어드벤처 2
2.죠스2
3.쿼터메인
4.2010 우주여행 (1부)
5.2010 우주여행 (2부)
6.록키 2
7.컬러 오브 머니
8.007 위기일발
9.20세기 소년: 최후의 희망
10.혹성탈출 2: 지하세계의 음모
11.나일의 대모험
12.엽문 2
13.슈렉 2
14.전자인간 337
15.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
16.트론: 새로운 시작
17.인돌전쟁 이워크
18.분노의 질주 2
19.쿵푸 팬더 2
20.킹콩 2
21.로보트 태권브이: 우주작전
22.황비홍 2: 남아당자강
23.이노센스
24.스파이더맨 2 (1부)
25.스파이더맨 2 (2부)
26.백 투 더 퓨쳐 2
27.스타트렉 II: 칸의 분노
28.슈퍼맨 2 (1부)
29.슈퍼맨 2 (2부)
30.슈퍼맨 2 (3부)
31.정무문속집 (1부)
32.정무문속집 (2부)
33.리딕: 헬리온 최후의 빛
34.특공대작전 2 (더티 더즌 2)
35.나바론 2
36.미래세계의 음모
외전: Y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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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새로운 기획이군요!!
2009.08.26 10:46 신고항상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죠. 결단에 박수를, 짝짝짝!!
아마 속편열전의 새로운 기운에 괴작과 고전열전에도 글이 마구 올라올 거라 믿습니다^^
부담이 세배로 가중된... ㅡㅡ;;
2009.08.26 20:25 신고올레 ㅎㅎㅎㅎ 패니웨이님의 시각은 항상 흥미롭습니다.
2009.08.26 11:58이번 열전도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2009.08.26 20:25 신고원래의 제작 의도와는 상관 없이 국내 개봉 또는 비디오 출시에서만 속편인 경우도 많을텐데.. 설마 그쪽은 안 건드리시겠죠?
2009.08.26 12:37그런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테마 컬럼으로 쓰기는 좀 약하군요..
여튼.. 속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설마요. 말로만 속편인 작품은 절대 건들지 않습니다.
2009.08.26 20:26 신고오홋 기대됩니다!
2009.08.26 12:55기대하세요~
2009.08.26 20:26 신고아주 기대되는 기획입니다.
2009.08.26 12:56감사감사~ ^^
2009.08.26 20:26 신고속편의 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스타워즈 Ep.5 는 속편일수도 있지만, 삼부작의 2번째이니 속편이 아니다 라는 주장도 있던데요. 전편보다 나은 속편에 빠진걸 보면 맷 데이먼 친구는 두번째로 분류한것 같은데 말이죠.
2009.08.26 15:53속편의 기준은 당연히 개봉순이죠. 저는 스타워즈 Ep.5의 경우 당연히 두번째 작품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약간 문제되는 것이 [홀리데이 스페셜]의 존재인데, 둘 다 정식으로 만든 작품인지라 루카스는 인정하지 않겠지만 엄밀히 따지면 [홀리데이 스페셜]쪽이 속편이라고 봐야겠죠.
2009.08.26 20:27 신고홀리데이 스페셜은 발표 미디어가 다르니 좀 미묘;;;
2009.08.26 20:44멧 데이먼의 친구는 정말 위트가 있는 사람인 듯 한데요...^^
2009.08.26 16:11구약보다 신약이 나은 속편이라는 해석에 잠시 빵 터졌습니다.ㅎㅎㅎ
그러게요^^ 뭔가 좀 아는 친구인듯.
2009.08.26 20:28 신고포세...가 따로 링크 걸려 있고 이돈~이 따로 링크 걸려 있네요 ...ㅎㅎㅎㅎ
2009.08.26 16:57헉, 수정했습니다
2009.08.26 20:28 신고시리즈물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꼭 봐여할!!
2009.08.26 18:02감사합니다. 기획물은 많은데, 몸은 하난지라..
2009.08.26 20:28 신고맷 데이먼 친구가 동양인이었으면 영웅본색2도 끼어줬을텐데 말이죠-_-a
2009.08.26 22:22홍콩 영화 중 전편을 뛰어넘는 위대한 속편은 사실 '영웅본색2'보다는 '무간도2'죠. 기대됩니다.
2009.08.27 10:09우왕~!
2009.08.27 14:43기대되는군요!
터미네이터 2는 거희 필수적으로 나올것 같은 느낌이 ㅎㅎ
2009.08.28 10:28기대되는 기획이군요.
2009.08.28 18:03 신고모르던 많은 작품들, 재미있는 이야기들 기대하겠습니다. ^^
쿼터메인의 링크가 잘못걸려 있네요. http://pennyway.net/1205 로 되어 있어야 하는데 .net 이 빠졌어요~
2009.10.15 01:25꼬마 돼지 베이브의 속편도 좀 ㅎㅎ
2011.02.02 13:08나중에 함 생각해 볼게요^^
2011.02.03 11:12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