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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열전(續篇列傳) N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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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해 소위 거장이라 불리는 감독들은 속편과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하기 쉽죠. [대부 2]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속편을 만든 프란시스 F. 코폴라를 제외하면 이런 예술성 있는 감독의 경우 대개는 속편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사실 속편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전편의 후광을 이용해 흥행시켜보려는 상업적 색체를 강하게 풍기거든요. 그래서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속설이 굳어지게 된 것이기도 하구요.

7전8기의 정신으로 오스카 수상에 끊임없이 도전했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침내 그에게 오스카의 영광을 안긴 [디파티드]의 속편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사람들은 스콜세지가 웬일로 속편을 만들겠다고 하는것인지, 과연 그가 속편을 잘 만들 수 있을까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였을겁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는 달리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이미 속편을 만든 적이 있답니다. 그것도 아주 훌륭한 속편을요.

그 영화가 바로 오늘 소개할 [컬러 오브 머니], 속칭 '허슬러 2'라고 알려지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따라서 이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서는 먼저 [허슬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1961년작 [허슬러]는 59년에 출간된 월터 테비스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당시 인기스타로 각광받던 폴 뉴먼을 기용해 상업적 성공과 더불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흑백영화의 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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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th Century-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허슬러]는 내기 당구의 달인 에디(폴 뉴먼 분)와 그의 파트너 찰리가 미국 각지를 떠돌며 내기 시합을 벌이던 중 당구계의 거성 미네소타 팻츠(잭키 글리슨 분)에게 크게 패한 뒤 신체장애를 가진 여성 사라와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사랑에 실패하고 미네소타 팻츠와의 재승부에 모든 것을 걸게되는 다소 비극적인 내러티브를 가진 영화로서 '당구'라는 종목을 드라마와 결합시켜 멋진 앙상블을 연출해냈지요.

아카데미 9개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이 작품은 촬영상과 미술상을 수상하는데 그쳤지만 누구보다 아쉬웠던 건 에디 역으로 열연을 펼친 폴 뉴먼의 남우주연상 수상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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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th Century-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제 전작의 이야기가 있은지 25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 속편이 바로 [컬러 오브 머니]로서 이 역시 작가 월터 테비스가 1984년에 발표한 동명소설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각주:1] 하지만 영화 [컬러 오브 머니]와 소설 '컬러 오브 머니'는 엄밀히 말해 서로 다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영화의 각색과정에서 제작자가 소설과의 차별성을 두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소설에서의 에디는 현역에서 은퇴해 조그마한 당구장을 운영하는 사업주로서 숙적인 미네소타 팻츠와의 리턴매치를 준비한다는 플롯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속에서의 에디는 당구와 완전히 연을 끊은 술 외판원으로서 목표없는 삶을 살아가던 중 젊은 커플인 빈센트(톰 크루즈 분)와 칼멘(메리 E. 메스트란토니오 분)을 만나 당구의 정석을 코치하면서 마음속에 간직된 열정이 되살아난다는 줄거리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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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chstone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허슬러]에서 비중있는 역할이었던 미네소타 팻츠를 연기한 잭키 글리슨의 부재는 [컬러 오브 머니]의 가장 큰 아쉬움인데요, 원래의 스크립트에서는 미네소타 팻츠가 등장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잭키 글리슨이 원했던 만큼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건 아니어서 본인 스스로가 역할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글리슨은 이 영화가 개봉한 이듬해인 1987년에 사망합니다.

따라서 [컬러 오브 머니]는 오랜 라이벌간의 대결이 아닌 신-구 세대의 대결에 중점적인 포커스를 두고 있는데 여기서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인 백전노장 폴 뉴먼과 이제 막 청춘스타의 반열에 오른 톰 크루즈의 연기대결을 보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매우 큰 흥미거리입니다. 영화에서나 실제 삶에서나 노년기에 접어든 뉴먼이지만 그는 그 어떤 작품에서보다도 반짝거리는 눈빛을 선보이며 일생일대의 명연기를 펼치지요. 덕분에 그는 이 작품으로 생애 최초의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작 [허슬러]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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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chstone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그밖에도 [허슬러]에는 무척 반가운 얼굴들도 많이 눈에 띄는데요, 최근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서도 코믹한 시몬스 요원으로 낯익은 존 터투로를 비롯, [라스트 킹]으로 오스카 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태커의 젊은 시절 모습이나 감독인 스콜세지 자신도 이 작품에서 까메오로 잠깐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펑크록 뮤지션인 이기 팝도 등장하니 잘 찾아보시길.

이렇듯 전편이 자신의 작품이 아니었음에도 25년이 지난 후 바톤을 이어받아 훌륭한 속편으로 완성시킨 마틴 스콜세지의 연출력은 역시 녹록치 않습니다. 비평가들은 일제히 이 기념비적인 속편, [컬러 오브 머니]에 대해 극찬을 늘어놓았고, 시간이 한참 흐른 현재까지도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91%에 육박하는 높은 평점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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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GN Entertainment, Inc. All rights reserved.


분명 [컬러 오브 머니]는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속편의 반열에 들 자격이 있는 작품으로서 전작의 후광 없이도 독립적인 작품의 완성도를 보장하는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스콜세지 감독이 [디파티드 2]가 아니라 다른 작품의 속편을 맡는다 하더라도 충분히 전작을 뛰어넘는 영화를 만들거라고 생각합니다.


P.S

1.일본에서는 원제인 [컬러 오브 머니]가 아니라 [허슬러 2]라는 제목으로 개봉했습니다. 반면 한국에서 일본을 따라하지 않고 원제 그대로 개봉했는데, 당시 정서로 볼땐 지극히 이례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바람직한 현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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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chstone Pictures. All rights reserved.


2.이 영화의 백미 중 하나인 실제 당구시합 장면에서 톰 크루즈는 단 한 장면만 빼고는 모두 자신이 직접 연기하는 열연을 펼칩니다.

3.폴 뉴먼은 개인적으로 마틴 스콜세지에게 연기에 대한 조언을 많이 받았노라고 회상하는데, 특히 유머스런 장면에서는 '절대 웃기려고 노력하지 말라'는 충고를 받았다는군요.


* [컬러 오브 머니]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Touchstone Pictures.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 참고 스틸: 허슬러 (ⓒ 20th Century-Fox Fil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로튼토마토(ⓒ IGN Entertainment, Inc.)




  1. 공교롭게도 영화나 소설 모두 실제로 25년이라는 물리적인 시간의 흐름과 일치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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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이트세이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정말 재미있었어요. 짜임새도 탄탄했고. 폴 뉴먼,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멋진 배우였는데 작년 9월에 고인이 됐죠. 아까워요.

    이 영화를 TV로 보는데 저희 아버지가 마지막 장면에서 폴 뉴먼이 브레이크 샷을 하잖아요. 그런데 아버지는 "당구를 저렇게 치면 안 되지" 이러시더라고요. 참고로 저희 아버지 '다마 수'는 700이십니다. 근데 포켓은 안 쳐보셔서 그걸 모르시더라고요. 전 아니라고, 아니라고 했고.

    톰 크루즈가 직접 하지 못한 장면은 그 점프 샷 아닌가요?

    2009.11.16 12:11 신고
  2. 캅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참 좋아하는 영화 입니다.. ^^
    그리고 문득 떠올라 버리고 말았는데.. 허영만 선생 대본소 만화중에 '허슬러'라고 있었죠.
    개인적으로는 '타짜' 만큼이나 영화 소재로 너무 흥미로운 원작이라고 생각하는데..
    충무로에서 왜 저걸 그냥 놔두고 있는지.. 가끔 갸우뚱하게 된다는.. ㅡㅡㅋ

    2009.11.16 12:15 신고
    • 나이트세이버  댓글주소  수정/삭제

      블로그 복구 작업은 마무리하셨는지요, 송락현님. 허영만 화백의 그 '허슬러'가 원작인지, 오리지널 스토리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일단 우리나라 영화 최초로 당구, 그 중에도 포켓볼을 소재로 한 1997년 작 '큐'가 있긴 했죠. 이덕화, 심혜진, 독고영재 등 캐스팅은 일견 화려했는데 영화는 지금 기억에도 황이었어요. 뭐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모르게 전개되는 스토리, 유치한 설정 등... 이덕화씨가 맡은 배역 이름이 '민욱'이었죠. 왠지 코가 근질근질...

      2009.11.16 12:39 신고
    • 마장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컬러오브머니나 허슬러나 둘다 안봤지만 세이버님이 말씀하신 그 영화 ... 엑스트라로 제가 출연한 경력이 있습니다... 은행나무침대에서 병졸 7에 이어서 쿨럭;;;

      2009.11.16 14:5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제는 대본소 만화중 남아있는 작품이 거의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작가들도 원작을 접할 수 있어야 구상을 할텐데 온전한 작품이 당췌 남아있질 않으니.. 특히 만화의 경우는 더 심하죠.

      2009.11.16 16:13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저나 마장군님.. 설마 배우셨을줄이야..

      2009.11.16 18:14 신고
  3. okt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구영화라면 반드시 봐야겠군요. 당구매니아인데 이런 영화가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메리 엘리자베스 메스트런토니오(에구 힘들어)는 <The Abyss>에서 상당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음에도 출연작이 드물더군요. 여러모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9.11.16 14:48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스트란토니오는 [의적 로빈훗]에서도 나름 귀엽게 나옵니다. 근데 미인상이 아니고 좀 한 인상하는 편이라 무난한 배역 따내기가 쉽지 않은 배우죠.

      2009.11.16 16:13 신고
  4. 머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 개봉했을 때 정말 자막이 한심할 정도였죠. 폴 뉴먼의 첫 대사가 지금도 기억납니다. "...어떤 사람들에겐 운도 실력이다."

    2009.11.16 14:54 신고
  5. 폭풍빛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톸 크루즈의 헤어 스타일은 키를 조금이라도 커 보이게 만들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세상에는 좋은 영화들이 많은데, 제가 본 건 참 적다는 생각이 또 드네요...OTL

    2009.11.16 17:30 신고
  6. 잠본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서 그냥 원제 그대로 개봉한건 아무래도 전작의 지명도가 별로 높지 않았던데다 둘 사이의 시간 간격이 너무 길어서 속편으로 광고하는 의미가 없어서였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주말의명화 시간에 아무런 정보 없이 저거 하나만 봤지만 독립적인 영화로서도 충분히 재미있었거든요.

    아니면 수입사 담당자가 아예 '허슬러'의 존재를 몰랐던 걸수도 있겠고 OTL

    2009.11.16 21:32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중딩이었던 그때 제 친구들도 이 작품이 [허슬러 2]라는 걸 다 알았거든요. 워낙 매니악한 영화 오타쿠들이었는지라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2009.11.17 21:23 신고
  7.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 'DOOM'의 제목은 컬러 오브 머니에서 톰 크루즈가 했던 대사에서 따온 것입니다.

    "거긴 뭐가 들었지?"
    "여기? 운명(doom)이지."

    2009.11.16 23:09 신고
  8. 나이트세이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장군님 나름 배우셨군요. 크하. 마장군님 댓글을 보니 '큐'를 다시 구해보고 싶네요. 근데 어느 장면에...?

    2009.11.17 00:08 신고
    • 마장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합장면에서 관객 23이었을 겁니다.(이 영화는 보지를 않아서.. 세이버님이 열거하신 배우들 이름 보고 떠올랐지요.) 은행나무침대에서는 사라진 미단공주 찾는 장면에서 나왔는데 횃불들고 뛰어다니다가 신현준씨가 자기랑 너무 가까이에 붙어서 지나간다고 뭐라고 했던 기억이 또 나는 군요. 당시에 신현준하면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였는데 함께 출연(?)하면서 요즘처럼 까불거리고 그런 성격이란 걸 알았어요 ㅋ 식사끝나고 쉬는 시간에 혼자 막춤 추면서 잘 놀더라구요 ㅎㅎ

      2009.11.17 13:37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이런 비하인드 스토리 넘 좋아요

      2009.11.17 21:22 신고
  9. 이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편과 거의 무관하고 원작 소설도 다르고(원작 소설이 있습니다!)했던 "콰이강으로부터의 귀환"이 "콰이강의 다리2"라는 명칭을 달고 나온걸 보면 아예 수입 담당자가 허슬러의 존재를 몰랐던것 같네요. 오히려 2편이라는 선입감이 아니라 독립적 작품으로서도 충분히 재미있었으니 그렇게 나쁜건 아니지만요

    2009.11.17 10:07 신고
  10.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톰 형님이 왕년에 당구 좀 치셨나보군요. 거의 대부분 직접 연기 했다니. 흐
    어쨌거나 저는 전혀 기억이 없는 영화군요.
    제목을 보면 자꾸 '컬러 오브 나잇'만 떠오르고... 크크

    2009.11.17 10:33 신고
    • 마장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보고 제인마치 검색해 봤는데 .. 제인마치도 이제는 많이 늙었네요 ㅋ 완전히 아줌마 삘 ..

      2009.11.17 13:40 신고
  11. Rain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 시절 형이랑 동시 상영할 때 보러간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
    그런데......... 그 나머지 하나가 기억이 안 납니다 --; (아무래도 그 영화를 보는게 주 목적이었던거 같은데...... 분명한건 홍콩 쌈마이물이었다는거......... 이제 30대 초중반인데 왜 이러는건지 ㅜㅜ)

    2009.11.17 18:44 신고
  12.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영화를 보고 한참 후에야 <허슬러>를 보았습니다.(어린지라...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더 잘 된 작품이란 생각도 하죠.^^

    탐 크루즈가 단지 얼굴만 잘난 배우가 아님을 처음으로 인식했던 영화도 <컬러 오브 머니>였습니다.

    노소 두 미남들이 함께 있는 장면에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란 정말...^^

    2009.11.25 15:24 신고
  13. 속편열전에 신청하고 픈 영화가 있어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나다 감독 드니 아르캉의 '야만적 침략'을 추천합니다...전편 '미제국의 몰락'의 속편인데...
    두 편 모두..거창한 제목과는 달리..뭐랄까..일상적인 내용을 담은 영화거든요..ㅋㅋ

    2009.12.09 13:19 신고
  14. 지나가다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슬러는 어린 시절 afkn에서 늦은 시간에 해 줘서, 부모님 모르게 스피커 꺼 놓고(예, 어차피 영어 못 알아들으니까) 화면만 봤던 기억이 납니다. 내용 전체는 가물가물한데, 에디가 중간에 당구 게임으로 상대 묵사발 냈다가 손가락 뼈 부러지던 장면하고, 여자를 떠나보내고 마지막 대결을 냉철하게 해치웠던 장면이 기억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컬러 오브 머니처럼 당구 경기장면이 많지도 않았고, 특히 최후의 대결도 아주 빠른 속도로 끝내버렸던 것 같습니다.

    2010.12.02 22:04 신고
  15. moonnyun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블루레이 타이틀 보는 재미에 빠져서 영화 보는 재미에 새삼 빠져 있다가 페니웨이님 블로그에 있는 좋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아마 페니웨이님 연배가 저랑 비슷 하신듯 합니다.^^;;
    이 영화 개봉 했을때 저도 한참 영화에 빠져서 극장도 다니고 스크린 같은 영화잡지 (그때는 그나마 이런 잡지들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얻을수 있던 중요한 창구 였던것 같습니다..) 도 열혈 구독 했었던지라 그 때 기억이 나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때에도 전편인 허슬러의 존재는 영화에 관심이 좀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수가 없었습니다.
    개봉당시에도 폴 뉴먼이라는 대배우가 젊은 시절 찍었던 영화의 후속편격인 영화에 이어서 나왔다고 꽤나 많이 회자가 되었으니까요.
    개봉당시 이름을 허슬러2로 하지 않고 원제를 그대로 따른 정확한 이유야 알 길이 없겠지만 최소한 담당자가 허슬러의 존재를 몰라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1.12.25 2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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