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영화 [솔트]를 정의하자면, '안젤리나 졸리의, 졸리에 의한, 졸리를 위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목을 [솔트]가 아니라 [졸리]라고 바꿔도 이상하지 않을 본 작품에서 안젤리나 졸리는 현존하는 여배우들 중 가장 발군의 액션 연기를 소화해 내는 자신의 상품적 가치를 영리하게 활용한다. 물론 [툼 레이더]나 [원티드], [미스터 & 미시스 스미스]에서도 시원한 액션을 보여준 그녀였지만 [솔트]가 그녀의 기존 작품들과 다른 점이라면 이번에는 좀 더 날것 그대로의 느낌, 말하자면 '제이슨 본' 시리즈를 통해 관객들이 느꼈던 현실적인 액션을 여성 버전으로 가져왔다는 것이리라. 실제로 [솔트](아, 글을 쓰는 도중에도 자꾸 [졸리]라고 오타를 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