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오션스]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야생을 다룬 오페라다." -자크 페렝 2009년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파]에서 이카리 신지 일행은 카지의 초대로 현장 견학 시간을 갖게 된다. 그들이 찾아가게 된 곳은 다름아닌 거대한 수족관. 세컨드 임팩트 이후에 태어난 세대로 붉게 물든 죽음의 바다밖에 보지 못한 이 아이들에게 있어서 수족관 내부의 수중생물들은 신기함 그 자체였을 것이다. 물론 이는 애니메이션 속에 등장하는 설정의 일부일 뿐이지만 현실에서 세컨드 임팩트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은 우리가 봐 왔던 바닷 속 생물들을 수족관에서나 접하게 될지도 모른다. 최근 몇 년간 지구 온난화로 인한 위기감을 경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