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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8

추위를 녹이는 감동의 스포츠 영화

뼈속까지 파고 드는 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마음이라도 따뜻하게 녹여주는 영화가 어디 없을까? 이번 주말엔 감동으로 훈훈하게 달아오를 수 있는 스포츠 영화를 보는게 어떨까. 개봉작을 포함한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글러브 - 강우석 국내 최초의 청각장애인 야구부로 등록된 성심학교 야구부의 감동적인 인간 승리의 드라마. 귀가 들리지 않는 아이들로 구성된 야구부에 왕년의 야구스타지만 지금은 퇴물이 되어 버린 투수가 코치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기존 스포츠 영화의 안전한 공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2시간 20분의 긴 러닝타임이 다소 부담되긴 하지만 유머와 위트, 그리고 감동이 잘 조화되어 크게 지루하지는 않다. 정재영이 [아는 여자]에 이어 다시금 야구선수로 등장해 극의 흐름을 주도한다. 조금..

글러브 - 익숙한 감동과 기시감을 일으키는 스포츠 신파극

강우석은 참 신기한 감독이다. 지금이 21세기인데도 쌍팔년도식 연출 스타일을 고집하는 감독치고는 의외로 많은 고정팬들을 확보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어떤면으로는 참 안전한 영화를 만드는구나 싶고, 그러한 평이함에서 오는 따분한 느낌에 질색하는 안티팬들이 적지 않음에도 강우석 감독의 작품은 일단 세간의 관심에 오르는데 탁월한 재주를 가졌다. [글러브]는 전형적인 강우석표 영화처럼 보인다. 소재의 신선함도 없고, 어느덧 강우석 사단의 대표배우가 되어 버린 정재영이 메인을 꿰차고 앉아 그나마 기대할 만한 캐스팅의 의외성도 삼켜버렸다. 아니, [이끼]를 찍은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1년도 안된 시점에 후딱 작품을 내놓은걸 보니 어지간히 영화를 날치기로 찍은거 아니냐는 의혹도 살 만하다. 아마도 철저한 강우석 감독의 ..

영화/ㄱ 2011.01.21

[그린 호넷] 프리미어 시사회 현장 스케치

1월 19일, 저녁에 2011년의 첫번째 블록버스터 영화인 [그린 호넷]의 프리미어 시사회가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시사회에는 미셸 공드리 감독과 세스 로건, 그리고 주걸륜이 직접 내한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래서인지 어제의 시사회 현장은 이들을 보러온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예정된 쇼케이스 행사가 7시 30분에 시작 예정이었는데도 언제부터 대기하고 있었던 것인지 무대 근처로는 도저히 다가설 수 없을만큼 빽빽하게 진을 치고 있더군요. 그래도 지난번 [솔트]의 안젤리나 졸리 내한때보다는 동선의 배치나 인원통제를 비교적 잘한듯 합니다. 적어도 상영관을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은 확보가 되어있었으니 말이지요. 아직 시간이 남았기에 동행과 함께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다시 행사장으로 오니 예..

LG U+ 스마트TV 속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소개

모름지기 스마트폰의 꽃은 단연 수많은 종류의 앱이죠. 전화기의 기본적인 기능인 통화와 문자 외에도 다양한 게임과 유틸리티 및 웹, 멀티미디어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든 어플리케이션은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끈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이 어플리케이션이듯 스마트 TV에도 다양한 앱이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제부터 LG U+ TV 스마트7에 탑재된 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7의 애플리케이션은 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스마트 TV → 위젯 → 스토어 ② 스마트 TV → 어린이/학습 ③ 스마트 TV → 미니게임 이 중에서 첫 번째 위젯 스토어의 기능은 지난번 포스팅(바로가기)에서 살펴 본 적이 있으니 생략하기로 하고 어린이/학습 관..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Vol.2 - 이른듯 아쉬운 시리즈의 마침표

드디어 대단원이군요. 사실 본 작품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리뷰(바로가기)를 통해 하고 싶은 얘기를 다 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Vol.2]는 전편에 이어서 노다메와 치아키의 유럽 에피소드를 적당히 각색해 극장판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옮겨놨을 뿐입니다. 본질적으로는 TV 드라마 혹은 드라마 스페셜과 큰 차별성을 두지 못한 작품이었던 Vol.1과 다를바 없습니다. 다소 밋밋했던 전편에 비해 뭔가 큰거 한방을 후편에서 터트려주지 않을까 기대도 했습니다만 역시나 너무 많은 걸 바란걸까요? 마르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신이치가 전편을 이끌어 가는 중심 인물이었다면 예상대로 이번에는 노다메의 성장극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풋사랑의 어설픔에서 서서히..

영화/ㄴ 2011.01.15

소녀시대와 함께 한 2010 Daum Life On Awards 현장 스케치

어제, 그러니까 1월 13일. 제1회 Daum Life On Awards 행사가 양재동 엘타워 7층에서 열렸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이런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Daum측에서도 정말 성대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맞불작전에 나섰습니다. 올블로그 어워드도 없어지고, 이제 남아있는 블로그 행사가 거의 없어진 지금 무척 고무적인 일임에는 틀림없지요. 이번 행사는 미리부터 참석자들과의 꾸준한 사전조율을 하면서 진행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수상자들과 후보자들을 소개한 패널들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저도 제 이름이 기재된 패널앞에서 한컷 찍어 봤습니다. 참석자는 지정된 각 테이블에 배정되어 지정석에 앉도록 마련되었습니다. 저희 테이블에는 다음 뷰 서비스 기획 당당자인 여직원..

메가마인드 - 통렬한 슈퍼히어로의 안티테제

※ 약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되도록 개봉영화에 대한 스토리 부분은 거론하지 않는게 신조입니다만 이 작품은 언급할 필요성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 양해바랍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악의 화신인 조커는 배트맨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너를 죽이고 싶어 하지 않아.... 너는 나를 완성시키거든" 이 말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보았는가? 이 말은 모든 슈퍼히어로물의 기본 전제를 한마디로 압축한 대사다. 영웅에게는 악당이 있어야 하고, 반대로 악당에게는 영웅이 있어야 비로서 존재 의미가 완성된다는 뜻이다. 악당이 없다면 영웅이 필요없고, 영웅이 없다면 악당은 무슨 재미로 나쁜 짓을 저지를까? 이는 마치 세계정복을 운운하는 악당들에게 '그깟 세계는 정복해서 뭐하게? 그거 왠지 골치만 아플 것 같지 않아?'라고 ..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 시리즈의 전복과 재결합, 그리고 이야기는 계속된다

가끔 보면 극장가에 생각지도 못한 작품이 기습적으로 개봉되곤 합니다. 매니아들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버린 일본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특히 더 그러한데, 주로 몇몇 영화제에서만 소규모로 한정 개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식으로 개봉되는 작품들 중에서 '어? 이걸 개봉한단 말이야?'라는 식의 의외의 기쁨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작년 겨울에 개봉한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도 그런 깜짝 개봉의 기쁨을 주었던 작품중의 하나입니다. 사실 이 작품은 타니가와 나가루가 쓴 원작 라이트 노블이 원작입니다만 메인 캐릭터 자체가 '엽기적인 그녀' 같은 컨셉인데다 내용마저 안드로메다로 간 듯한 황당함이 주를 이루는 덕후력 만점의 작품으로서 이게 일반적인 관객수요를 가졌으리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데요, 그럼에도 나름 ..

LG U+ 스마트7, TV속 쇼핑몰을 체험하자

한 10여년전만해도 뭔가 물건을 사거나 장을 보기 위해서는 할 수 없이 오프라인으로 나서야 했었지만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오픈마켓, 케이블TV의 홈쇼핑 채널 등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구매가 가능한 시대입니다. 어찌보면 저조차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뭘 사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이젠 아마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물건을 시키고 택배로 받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리라 봅니다. 이제는 TV로도 마트나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U+ 스마트7에 내장된 'TV속 마트'서비스가 그것인데요, TV시청중에라도 언제든지 리모컨 조작을 통해 바로바로 필요한 장바구니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이 되겠습니다. 꼭 봐야 하는 드라마를 시청중에 하필 쌀이 떨어진게 생각나 주문을 해야겠는데 따로 컴퓨터를 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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