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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3일 우에노 주리가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의 공식 트위터에 방한 사실을 올려 팬들이 발칵 뒤집어진 사건이 있었죠. 사실 개봉한지 조금 지난데다가 전편의 흥행성적도 그리 좋다고는 할 수 없었음에도 깜짝 방한을 강행할 의사를 밝힌 것이기에 더욱 뜻밖이었습니다. 저로서는 재작년 부산국제영화제나 작년 무대인사때도 참석하지 못했기에 이번만큼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였습니다.


광속과 같은 스피드로 예매를 했으나, 맨 앞좌석은 고사하고 매진 직전의 좌석점유율을 보여주었기에 그나마 남은 자리를 2석 예매했습니다만 아뿔사! 같이 갈 만한 사람이 없더군요. 지인들은 이래저래 그날따라 일정이 겹쳐서 결국 섭외를 포기했습니다. 뭐 아는 여자사람이라도 데려갈까 했습니다만 다른 여편네 얼굴 보러 가면서 자긴 들러리로 데려가는거냐며 분노의 싸닥션을 날릴까봐 차마 말을 못꺼내겠더라구요. ㅠㅠ

업무를 마치고 신촌으로 가니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길래 근처의 서점들을 탐방하며 자료탐색을 하다보니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었더군요. 신촌역에서 홍대입구까지 걸어가는데 찬바람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날씨가 워낙 쌀쌀하다보니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더군요. 문제는 이놈의 홍대 근처를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남정네 혼자서 밥먹을 만한 곳이 보이질 않는겁니다. 주변에는 식당 천지인데 모두 다 샤방샤방 커플 전용... 뭐 그런 분위기 있잖습니까. 그렇다고 편의점가서 라면에 삼각김밥 콤보크리 만큼은 피하고 싶고, 만만한게 중국집 짬뽕이라고 한참을 돌아다녔는데도 이놈의 동네에는 중국집 하나 나타나질 않더군요.

간신히 찾아낸 중국집이 있어 헐레벌떡 가보니 뒷건물로 이전... ㅡㅡ+ 뒷건물에 가봐도 아직 입주를 안했는지 보이질 않고 이대로는 나의 우에노 주리짱을 보기전에 탈진으로 쓰러질 기세였습니다.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롯데시네마로 돌아와 길건너 편의점에 가기로 결심했는데, 기왕 여기까지 온거 뒷골목이나 한번 훑어보자며 살짝 봤더니 아!!! 눈안에 들어오는 '정통 중국요리'!! 이것이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랄까요. 무대인사 보러갔다가 자장면집 발견하고 이렇게 기뻐한 미친눔은 아마 저밖에 없을겁니다.


생각보다 짬뽕가격이 조금 쎘지만 이런거 저런거 가릴때가 아니었죠. 조금 기다리니 기대 이상의 푸짐한 해물짬뽕이 나오더군요. 간만에 먹는 수타 짬뽕. 아~~ 눈물이 나오려고 했습니다. 먹기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식욕에 눈이 멀어 한 1/3정도 먹고 난 후에서야 정신이 들어서 한 컷. 근래에 먹은 짬뽕 중에 만족도가 아주 높았습니다.


상영시작이 7시 20분이었는데 시계를 보니 딱 10분이 남았더군요. 헐레벌떡 롯데시네마로 향했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극장은 에스컬레이터도 없으면서 엘리베이터까지 몇대 없는 극장입니다. 시너스 이수가 그 대표적이고 오늘간 홍대 롯데시네마도 그런면에선 아주 짜증나는 곳이지요.


암튼 여차저차해서 극장입구에 도착을 하니 VIP실 주변으로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섰더군요. 아마도 우에노 주리양이 그 안에 있는 듯 했습니다. 일순간 좀 기다렸다가 미친척하고 들이밀어 싸인이나 받아볼까도 했습니다만 이런면에서는 또 나름 소심해져서... 흠흠...


극장에 들어오니 좌석이 꽉 찬게 역시나 주리양의 인기를 실감케하더군요. 우에노 주리를 실제로 보니 스크린에서보다 훨씬 이뻤습니다. 또한 놀라웠던건 생각보다 키가 꽤 큰 편이더군요. 그리고 아주 말랐습니다.


객석에서는 '카와이~'를 연발하는 오덕스런 남정네들의 고함이 들리고 여자분들도 끼약~하면서 너무 좋아들 하더군요. ([라스트 프랜즈]의 영향인건가?)

그간 많은 연예인들을 무대인사에서 접했지만 아야세 하루카도 그렇고 일본 연예인들은 참 소탈한 느낌이 좋습니다. 치아키 선배와 감독님이 함께 오지 못해서 조금 쓸쓸하다는 재치했는 멘트도 잊지 않았지요. 본인도 신작 드라마 촬영으로 바빠서 원래는 개봉일에 왔어야 했는데 이렇게 늦게라도 오게되어서 기쁘다고 하네요. 웬만한 스타들은 귀찮아서라도 안올텐데 그 바쁜 시간을 쪼개서 방문한걸 보면 본인이 한국에 오고 싶어 한 의지가 대단했나 봅니다.


저도 이렇게 한번씩 쳐다봐 주시고..


이런 장난스런 제스쳐도 취해주고...


굴욕샷도 한방 찍어주고.. ㅋㅋㅋ


노다메 칸다빌레 Vol.1의 싸인판 DVD와 포스터 증정하고 같이 사진도 찍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카... H열까지는 맞는데 저보다 숫자가 10이 더 많더라구요. 아쉽.. ㅜㅜ


이렇게 해서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우에노 주리를 원없이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녀를 첨 본게 [스윙걸즈]에서 였는데, 어느덧 그녀의 필모그래피도 꽤 다양한 작품들로 채워졌어요. 일본 여배우들이 시집을 일찍 가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만 우에노 주리양은 청춘을 실컷 즐기고 천천히 가정을 갖길 바랍니다. 후후후...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우에노 주리 무대인사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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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1.01.23 15:49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DP에서 오셨군요. 뭐 그러려니합니다만 오늘은 기분이 욱해서 그냥 못지나치겠더군요. 오냐오냐하는것도 한두번이지 한번쯤 지긋이 밟아줄 필요가.. ㅡㅡ;;

      2011.01.23 17:32 신고
  2. supab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대에 짬뽕 진짜 죽이게 하는 곳 있는데요.. 롯데시네마랑 거리는 좀 있지만..
    전 홍대에서도 가끔 혼자 밥 잘 먹습니다 -_-;;
    쨋든.. 우에노 주리.. 이쁘네요 하앜!!

    2011.01.23 15:59 신고
  3. 정체불명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 모르고있었다니!!!...ㅠ.ㅠ
    트위터를 해야하나...ㅠ.ㅠ

    2011.01.23 16:53 신고
  4. 이야기캐는광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역에도 크게 걸려있던데 ...
    그나저나 우에노 주리 참예쁘시네요.ㅎㅎ

    2011.01.23 20:35 신고
  5. 플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리양이네요. 언제나 스마일을 부르는 그녀!

    2011.01.24 00:49 신고
  6. roman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에 치아키 선배와 왔을때도 초대권 신청했다가 낙방한 아픔이 있었더랬죠.
    이번에 우에노 주리가 온건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뉴스보고 알고선 땅을 쳤답니다ㅠㅠ
    정말 꼭 한번 보고 싶은데 언제나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이러다가는 우리나라에 배용준씨 보러오는 일본팬들처럼 저 역시 일본으로 우에노 주리를 보러 가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ㅡㅡ;;
    사진과 글 잘 봤구요 너무 부럽습니다!!ㅠㅠ

    2011.01.24 10:49 신고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보가 제대로 안된듯 해요. 너무 기습적인 방문이어서.. 본인도 드라마 촬영중에 잠깐 짬이 나서 들른거라고 하더군요. 안타깝습니다 ㅠㅠ

      2011.01.24 10:52 신고
  7. shinluck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이거 꼭 봐야하는데 말이죠.
    우에노 쥬리 너무 좋군요

    2011.01.27 17:30 신고
  8.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마 스윙걸즈로 처음 봤던 것 같네요.
    항상 보면 참 기분 좋은 배우입니다. 저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는데...
    다음에 이런 일 또 있으면 저 좀 끌고가 주세요.
    물론... 그 전에 페니웨이님 옆에 항상 계실 분이 생기면 더 좋겠습니다만... ^^;;

    2011.02.01 17: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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