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로딩중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국 영화계에는 캐릭터로 승부하는 작품이 거의 없다. 기껏 생각나는게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에 나오는 강철중 정도랄까? 류승완 감독도 회심의 캐릭터 프랜차이즈인 '다찌마와 리'에 도전했다가 겨우 두 번만에 (메이저 영화로는 단 한방에) 기권하지 않았는가. 울궈먹기에 대한 관객들의 거부감에서인지 아니면 특정 캐릭터를 시리즈화 하는 것에 대한 노하우가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여튼 참 빈약하다.

캐릭터 프렌차이즈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예를 들어보자. 1980년대 근육질 스타로 전성기를 누렸던 실베스터 스탤론. 시대가 바뀌고 노쇠함에 따라 액션스타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한 그는 급기야 [어쌔씬]에서의 주조연관계가 뒤집힌 영화 [스파이키드 3D]에서 안토니오 반데라스에게 혼쭐나는 악당역을 맡는 등 한물 간 배우로서의 끝이 보이는 듯 했다. 그러던 그가 회심의 역전타를 두차례 연속으로 터트리게 되었으니, 바로 [록키 6]와 [람보 4]. 썩어도 준치라도 자신의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할 록키와 람보만큼 든든한것도 없었을터, 그는 이 상황을 잘 이용해 다시금 노장 액션스타로서의 영광을 되찾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MGM/UA. All Right Reserved.

실베스터 스텔론의 프렌차이즈 시리즈물 [록키]. 무려 6편까지 이어진 이 작품은 세월을 뛰어넘는 스텔론의 분신과도 같다. 이렇게 시대를 초월한 영화 속 캐릭터가 없다는 점은 한국영화계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다.


브루스 윌리스나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마찬가지. [다이하드 4]의 존 맥클레인이나 [터미네이터]의 사이보그는 두 사람에게 있어 뗄라야 뗄 수 없는 스크린 속 분신과도 같다. 지금은 탈세로 3년간의 징역형을 살고 있는 웨슬리 스나입스도 B급 영화를 전전하다 그렇게 되었지만 언젠가 그가 다시 메이저로 복귀한다면 그것은 [블레이드 4]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만큼 캐릭터 영화는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중요한 전략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심형래 감독은 작품의 완성도는 어떻든간에 캐릭터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다져온 배우다. 아니, 그런 설명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 그는 명실공히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많은 작품들에서 단일 캐릭터를 맡은 배우다. 일단은 그것만으로도 영구라는 캐릭터와 배우 심형래에 대해 점수를 줄 필요가 있다.

1986년 김주희 감독의 작품 [여로]에서 심형래는 처음으로 '영구'라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코미디가 아닌 정극 장르로 다소 신파조의 스토리를 지닌 이 작품 속의 영구는 바보라기 보다는 정신지체 장애인에 가까운 슬픈 캐릭터로 묘사된다. 많은 사람들은 영구의 시작이 이랬다는 것조차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현진. All Right Reserved.

김주희 감독의 1986년 작 [여로]. 심형래가 분한 영구라는 캐릭터는 이 작품에서 무척 슬픈 메시지를 주는 인물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영구와 땡칠이]가 흥행에 성공한 이후 1990년 작 [가보면 알 거야], [영구 람보]의 연출을 김주희 감독이 맡았다는 점이다. 같은 영구에 같은 배우, 같은 감독이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와 작품. 참으로 한국 영화계가 아니고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세월이 흘러 1980년대 후반 KBS 2 TV의 코미디 프로 '유머 1번지' 중에서 '여로'라는 패러디 코너에 심형래는 자신이 연기했던 영구를 다시 등장시킨다. 여기에서는 원작 영화의 무게감을 버리고 오로지 영구를 바보로 희극화하는데 주력하는데 이것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심형래는 단숨에 바보 이미지를 가장 잘 구축한 코미디언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리고 그가 다시 스크린에서 '영구' 캐릭터로 등장하게 된 것이 전설적인 감독 남기남 사단의 1989년작 [영구와 땡칠이]다. 뉴코아나 동서울 극장 등 서울지역 2류 상영관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서울 관객만 64000명이 넘는 기록을 세우며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영구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는 이후 [영구와 땡칠이 2: 소림사 가다], [영구와 땡칠이 3: 영구 람보], [영구와 땡칠이 4: 홍콩할매귀신] 등 총 4편까지 제작되었지만 그밖에 비 정규 시리즈로 제작된 영구 프렌차이즈 영화는 엄청나게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대원동화. All Right Reserved.


[영구와 황금박쥐], [영구와 공룡 쮸쮸], [영구와 흡혈귀 드라큐라], [영구 홀로 집에 1,2],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 등 '영구'라는 이름이 타이틀에 쓰인 작품만도 10여편에 달하며, [심비홍], [가보면 알거야] 같은 작품들에서도 심형래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여전히 '영구'다. 오죽하면 그가 감독을 데뷔한 이래 자신이 설립한 프로덕션의 이름도 '영구아트무비'겠는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대원동화. All Right Reserved.


사실 그가 배우로서의 삶을 접고, [용가리], [디 워]로 본격 장르물 감독에 도전했을 때의 찬반논란은 지금도 생생하다. 아마도 바보 역할로 인기를 얻은 그가 비충무로 출신 감독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고 했을 때 사람들이 느꼈던 감정은 그리 편치 않았을 것이다. 물론 작품의 완성도 또한 그러한 논란의 중심에 있긴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영구아트무비. All Right Reserved.


이제 그가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라스트 갓파더]. 제작 초기부터 말론 브란도의 초상권을 놓고 시끌벅적했던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뒷골이 땡겨오지만 예고편을 보니 오히려 흥미가 급증했다. 영구의 컴백. 그렇다. '띠리리리리리~'하며 바보스런 춤을 추던 그가 영화계의 메카 헐리우드의 나라에 발을 디뎠다. 출연 배우 중에는 로버트 드 니로 이전 마틴 스콜세지의 페르소나로 왕성한 성격파 배우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하비 케이틀도 있다. 엄청나다. 남기남 사단과 김청기 사단의 코흘리게용 영화로 스타가 된 그가 이제는 정말 헐리우드 배우들을 데려다가 한국적 캐릭터 프렌차이즈의 영구 시리즈에 출연시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영구아트무비. All Right Reserved.


영구 역할을 맡아 거의 30년이 넘도록 바보 이미지를 구축해 온 심형래 감독에게 있어 영구는 단순한 영화 캐릭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어쩌면 감독으로서의 심형래보다 배우로서의 심형래가 관객들에게는 더 친숙하고 더 대중적인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물론 이번 작품에서 그가 감독겸 배우로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영구를 얼마나 잘 이용했느냐에 따라 영화가 개봉된 이후의 양상도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어린 시절 그의 바보연기를 보고 자란 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돌아온 영구의 모습에 그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것이 글로벌 무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 할지라도.
 
*  본 포스트에 사용된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단, 본문의 내용은 작성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저작권 관련사항 ◀

본 블로그의 모든 글에 대한 권리는 ⓒ 2007-2019 페니웨이™에게 있습니다. 내용 및 이미지의 무단복제나 불펌은 금지하며 오직 링크만을 허용합니다. 또한 인용된 이미지는 모두 표시된 해당 저작권자에게 권리가 있으므로 이를 무단으로 사용해서 발생하는 책임은 퍼간 사람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아울러 본 블로그의 이미지 컷 등의 사용에 대한 저작권법 준수는 해당 공지사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촌스런블로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구가 이 영화로 인상적인 캐릭터로 우뚝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0.12.28 09:15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바보스런 캐릭터라서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 캐릭터로 이렇게 오래 버티기는 쉽지 않죠. 조금은 재평가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0.12.28 09:33 신고
  2. FineAppl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위터로 흘러나온 시사회 평이 그다지 좋진 않던데 ... 두고 봐야겠군요.

    2010.12.28 09:17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본글의 취지는 영화의 작품성을 기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수많은 세월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건드리지 않았던 캐릭터 영화를 계속 이끌어왔던 것에 대한 공로를 조금 인정해주자는 것이지요.

      2010.12.28 09:34 신고
  3. ThinkingPig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영구로, 세계영화의 중심지 헐리우드를 넘보겠다라는 발상 자체에 저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2010.12.28 09:22
  4. 엘로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이건 또 디워랑은 다른 것이고, 심형래 감독의 장기인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긴 하겠는데, 심형래식 슬랩스틱이 일단 한국 신세대에게는 별로 안통하는 느낌이긴 한지라 좀 걱정은 됩니다.

    2010.12.28 09:30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엊그제인가 개콘에 '달인' 게스트로 나왔던데 확실히 요즘 코미디와는 조금 코드가 다르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꾸준한 모습 보기 좋습니다. 적어도 [디 워]찍으면서 마치 거장처럼 굴었던 것 보다야 이쪽이 훨씬 솔직하지요.

      2010.12.28 09:35 신고
  5. 로사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고편을 봤는데,심형래 특유의 슬랩스틱이 아주 웃기더군요~
    정말 보고싶은 영화중에 하나에요~ㅎㅎ
    미국에서도 대박나면 좋겠네요~

    2010.12.28 10:16
  6. 미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구 함부로 욕하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치열한 삶이었느냐" - 제게 있어서는 록키의 스탤론만큼이나 치열한 삶을 살아온 분이죠. 꼭 개봉사수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화이팅 입니다 ^^

    2010.12.28 10:49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명언이십니다!

      2010.12.28 11:29 신고
    • 순대오댕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적 있었냐 를 패러디하신 거죠?

      심형래씨의 열정에 감동 합니다...

      새로운 시각을 소개해준 페니웨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2010.12.29 12:22
  7. 일반인의시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영구를 보던 세대라 남들이 예술성의 잣대로 심형래를 욕할 때
    아니다. 그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1인입니다.
    심형래의 도전이 흥행으로도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2010.12.28 11:00
  8. 붉은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미디언 심형래는 몇번이고 응원하고 싶은 사람이겠으나,
    영화감독 심형래는 (그리고 영화배우 심형래는) 빨리 업계에서 퇴출되었으면
    하는 저로서는 좀 어려운 이야기네요.^^;

    여로는 아시겠지만 영화 이전 60년대 인기 드라마였지요.
    영구 또한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바보 남편으로 심형래 이전 이미 한 세대를
    풍미했던 캐릭터고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때야 저작권을 고려할 필요가 없었겠지만,
    영화로 그렇게나 이 캐릭터를 우려먹으면서 원작에 대해 저작권을 챙겨줬는지 저는 항상 궁금했습니다.
    뭐 한창 영구 시리즈 만들 때야 워낙에 국내 문화계 전체가 이런 방면에 무지했다 치더라도
    나름 헐리우드에서 영화를 만들면서 이런 사항에 대해 고려하지 않았다면 그저 태만하거나
    악의가 넘치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제가 너무 가혹하게 잣대를 들이댄다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2010.12.28 14:16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로]의 원작은 말씀하신것처럼 과거 TV드라마였지요. 근데 의외로 정극영화에서 심형래가 영구역할을 맡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어제인가 오늘 일간지를 보니 거기서도 심형래가 원작 TV드라마의 영구를 패러디한 걸로 써놨던데, 유머1번지에서 심형래가 패러디한건 원작의 영구가 아니라 자신이 연기한 영구라고 봐야 합니다.

      2010.12.28 14:19 신고
    • 잠본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확한 제목은 '원작따로! 코미디따로! - 영구야 영구야' 정도로 기억하고 있는데 '유머1번지'에서 꽤 사랑받는 코너였죠. 저도 드라마 쪽만 알고 있었는데(실제로 유머1번지에 등장하던 초기에는 인트로 화면에 드라마의 흑백화면이 콜라주되는 형식으로 지나가기도) 원작의 리메이크판에서까지 심형래씨가 영구를 맡았던 것은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흥미롭군요.

      http://news.donga.com/3//20101229/33566202/1
      공교롭게도 오늘이 원조 '여로'가 종영한 날이라는군요.
      1대 영구는 장욱제씨가 연기했다고 합니다.

      2010.12.29 23:15
  9. 진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로' 란 영화 봤습니다. 영구 때문에 부인이 엄청 마음고생하고 거짓 임신하고.. (제 기억이 맞다면...^^;;) 뭐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영화에서 처음으로 '영구' 역할을 했다는건 오늘에야 알았네요... 안그래도 심형래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극장에서 반드시 확인하는 편인데... 소중한 정보를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010.12.28 19:03
  10. New Ag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형래는 향후 계획으로 TV 코미디 프로덕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사회를 보고 오신 분들의 의견 중에 '심형래 하나의 캐릭터로 버티기엔 무리였다'는 얘기가 있던데,
    코미디 쪽을 보다 전문적으로 강화하셔서 후배 연기자들을 직접 양성하셨으면 좋겠네요.
    이왕이면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바보 캐릭터도 개발되었으면 더 좋겠구요. :)
    글 잘 읽고 갑니다.

    2010.12.28 19:11
  11.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구 캐릭터의 가능성을 심감독 스스로가 깎아먹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봐야 알겠지만, 기자 시사회 리뷰를 보면 그냥 재탕에 불과하다는 평이더군요.

    2010.12.28 23:16 신고
  12. ㅇiㅇrrㄱ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영화에 대한 기대는 그리 크지 않지만... 심형래감독의 열정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죠. 그런 연장에서 박수를 안보낼 수 없을 듯 싶습니다.

    2010.12.28 23:56 신고
  13. 이준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여로는 70년대 초반의 드라마이지요. 여러번 리메이크가 되었고 그중 하나가 심형래가 영구역을 맡은 저 작품입니다.

    2. 심형래가 영구를 맡은게 원래 코너명 자체가 "원작따로, 코미디 따로"였고 그중 "1편"으로 기획된게 여로편 영구야. 영구야였습니다. 다시 말해 단막개그였는데 인기때문에 1편이 아니라 그 자체가 고정 프로가 되었지요. ㅋㅋ 실제 방영때 70년대 드라마 여로의 장면과 추송웅씨(추상미 아버지) 장면이 삽입되기도 했습니다.

    3. 원 드라마에서는 장욱제가 맡았고 사실 심형래의 그 연기는 장욱제의 그 연기를 모사한것에 심형래 특유의 개그와 패러디가 가미된 것입니다. 요새야 거꾸로 심형래의 그 연기가 본질인것처럼 보이지만요. 뭐라고 할지 긴다이치 교우스케와 긴다이치 하지메의 관계쯤 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긴다이치 교우스케 원작자의 유족이 소송을 걸어서 한동안 긴다이치 하지메가 "호조부"를 못하는 일이 벌어졌지만요. 요새는 거꾸로 긴다이치 교우스케의 작품 광고에 "긴다이치 하지메의 할아버지 바로 그 사람"이라는 광고가 붙지만요

    2010.12.29 09:14
  14. 이준님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 원래 여로라는 드라마에서 영구의 역할은 비중있는 조역이었습니다. 돈에 팔려간 여주인공의 남편;;이라는 거지요. 다만 심형래의 극에서는 이 캐릭터를 주연으로 넣었고.. 이것이 인기를 얻자 아예 리메이크판에서 심형래를 영구역으로 했지요. 물론 이 정극에서는 조연입니다. 원래 90회 목표인 원작이 220회(!)로 초연장 방영을 한 탓에 심형래가 나온판은 아주 간략하고 타이트하게 흘렀지만요.

    ps: 장욱제씨는 의외로 "차도남" 이미지가 짙었는데 저 연기때문에 다른 연기를 못했고 이후 부잣집 사위가 되서 연예계를 은퇴합니다.

    여로 마지막에 최영구(원작은 최주사네 아들입니다)의 자식들은 "서울대학교"에 간다는 걸로 마무리 되지요. 당시만 해도 서울대학교를 나오면 사회지도층이 될수 있었으니. 결론은 지능은 모계 유전이라는...

    2010.12.29 09:23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흥미로운 해설 감사합니다^^ 고백하자면 당시 저는 유머1번지의 열혈시청자는 아니었던지라 (굳이 말하면 저는 KBS보단 MBC코미디를 선호했던 편이었죠) 디테일한 점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니 모두 기억이 나네요^^

      2010.12.29 09:26 신고
  15. 햇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탤론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나중에 TV에서 익스펜더블 방송해주면 , 전담 성우 이정구씨는
    브루스 윌리스,아놀느 슈워제네거까지도 동시에 더빙하시게 될까요? 그냥 연상에 연상을 거듭하게 되다 보니 궁금해졌습니다..^^;;

    2010.12.29 20:19
  16. 추억의 영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심형래씨의 영화에 대한 열정은 높게 평가합니다
    하비 케이틀이 출연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다만 최근에 느낀점은 주류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게
    폐쇄적인 충무로의 문화만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얼마전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의 인터뷰내용을 보니
    말할때마다 헐리웃은 어떻다,,, 헐리웃은 어떤데 우리는 어떻다....
    충무로에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제가 봐도
    그쪽 사람들이 들을때 썩 기분좋게 들리지는 않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소통없는 열정은 독단과 독선 아집으로 흐를 가능성이 큽니다
    디워를 보고 크게 실망했던 저로서는 각본까지 심형래씨가 맡았다는 사실에
    그저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각본에 전문 각본가들이 참여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합니다

    열정을 가지고 그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모습은 무조건 보기 좋으니까요

    2010.12.29 21:59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독으로서의 심형래는 어딘가 많이 불안하지요. 저도 그가 배우로서 남아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자기가 하고 싶은걸 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통제권을 갖지 않으면 불가능한게 이 바닥이니 말이죠...

      2010.12.30 13:30 신고
  17. 글쎄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니웨이님 글을 애독하는 저로서는
    아직 심형래와 그의 영화를 낙관하지는 못하겠더군요.
    저도 그가 뛰어난 배우이길 바라지만 영화에서는 ...

    2010.12.31 01:28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이 글은 '심형래'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진 포스팅이라기 보다는 꾸준히 한 캐릭터 영화로 수십년을 이어온 한 배우에 초점을 맞췄다고 보심이 마땅하리라 봅니다. 그렇게 보면 '심형래빠'라던가 '안티심형래'같은 대외적인 선입견 없이 이 글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라스트 갓파더]에 대해서도 참 말들이 많은데, 전 아직 못봤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작품을 옹호할 생각도 없고, 만약 그 정도로 작품성이 안좋다면 응당 그에 대한 욕은 심형래씨가 먹어야겠지요. 다만 저는 사람들이 실패를 우려하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캐릭터인 영구로 돌아온 것에 대한 결단에 조금이나마 환영의 표시를 하고 싶습니다.

      2010.12.31 09:41 신고
  18. 녹차한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저도 유머1번지 세대라서 그런지 오랜만에 잼있는 코미디 영화를 보고 온 느낌입니다. 요즘 영화는 욕도 너무 많이 나오고 가족과 함께 보기 정말 좋은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 시나리오는 분명히 약합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큰 스크린에서 영구의 코미디를 보니 재미있더군요
    외국에 오스틴파워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흥행을 하는 영화로 알고 있는데
    우리 영구 영화도 국내만이 아닌 외국에서도 흥행을 좀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2011.01.02 13:27
  19. 강석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꽤 많이 웃었습니다. 영구가 펼치는 슬랩스틱 코미디와 토니V, 마초 등의 조연들의 활약도 눈부셨고요... 특히 그 카우보이도 웃겼고요..
    그리고 저 영화가 원래는 1930년대가 배경이었는데 말론 브란도 CG가 취소된 이후 배경도 50년대로 바뀐듯합니다.

    2011.01.16 10:29

카테고리

All That Review (1603)
영화 (460)
애니메이션 (118)
드라마, 공연 (26)
도서, 만화 (95)
괴작열전(怪作列傳) (149)
고전열전(古典列傳) (30)
속편열전(續篇列傳) (40)
슈퍼로봇열전 (10)
테마별 섹션 (119)
웹툰: 시네마 그레피티 (15)
원샷 토크 (21)
영화에 관한 잡담 (203)
IT, 전자기기 리뷰 (122)
잡다한 리뷰 (52)
페니웨이™의 궁시렁 (142)
보관함 (0)
DNS Powered by DNSEver.com

페니웨이™의 In This Film


Copyright by 페니웨이™. All rights reserved.

페니웨이™'s Blog is designed by Qwer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