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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X 파워리뷰] LG 옵티머스 2X의 멀티미디어 기능에 대한 기대감

페니웨이™ 2011. 1. 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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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트는 정식 리뷰가 아닌 옵티머스 2X 체험단 신청을 위한 글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작년 한해를 뜨겁게 달군 모바일계의 화두는 역시 스마트폰이었죠. 보급율도 급속히 높아지고 있고 아이폰 vs 안드로이드폰의 양강구도도 어느정도 고착화 된 상태에서 이제는 OS 대결이 아니라 폰의 하드웨어적인 퍼포먼스쪽으로 대결지점이 이동되려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건 바로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채용일겁니다. 가정용 데탑과 노트북에 이어 스마트폰에서도 듀얼코어의 시대가 이렇게 빨리 도래할줄은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어쨌거나 국내에서는 LG의 옵티머스 2X를 기점으로 듀얼코어 스마트폰의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다른 회사도 아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소 부진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LG 옵티머스 제품군에서 테그라2 1Ghz의 듀얼코어 안드로이드폰을 가장 먼저 내놓았다는 건 일종의 반전이었는데요, 지난번 블로거데이를 통해 볼 수 있었던 옵티머스 2X의 멀티미디어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체험단 신청 포스트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가령 컴퓨터에서 인터넷 서핑과 워드작업 및 간단한 용도로 사용할 거라면 굳이 듀얼코어 CPU가 달린 값비싼 제품을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싱글코어로도 무리없는 사용이 가능하기에 넷북과 같은 기초적인 퍼포먼스에 충실한 제품들이 나올 수 있는 것이겠지요. 스마트폰도 이와 다를바 없을겁니다. 속도나 멀티태스킹면에 있어서는 현재 시판중인 대다수의 싱글코어만으로도 무리없는 작업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듀얼코어'라는 상징적인 하드웨어 스펙만으로는 일시적인 관심끌기에 불과할지 모릅니다. 애플의 아이폰이 초장기 글로벌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하드웨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은 아니라는 걸 사용자들이 더 잘 알고 있으니 말이지요. 관건은 소비자의 NEEDS를 잘 반영하면서도 뛰어난 하드웨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환경을 얼마나 잘 구현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것은 실제 사용해보지 않고 단순히 보이는 것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수많은 블로거들이 체험단 당첨을 위해 이것저것 정보를 끌어다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겠지만 적어도 이 시점에서 단지 체험단 당첨을 위해 섣부른 PR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멀티미디어적인 환경에 관심이 많은 영화 블로거로서의 입장에서 볼때 옵티머스 2X의 하드웨어적 스펙을 잘 살릴 수 있는을지 관심이 가는 세가지 측면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니기기에서 대형 디스플레이로의 출력은 사실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마는 HDMI 케이블을 통해 출력되는 영상 및 화면은 1080p의 풀 HD급 영상입니다. 그냥 HD가 아니라 풀 HD급 영상입니다. 이게 간단히 생각할 문제가 아닌게, 일단 풀 HD급 동영상을 돌리기 위해서는 웬만한 컴퓨터에서도 리소스를 꽤 많이 잡아먹거든요. 일개 폰에서 끊김없이 외부출력이 가능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단순히 1080p급 동영상 출력이 가능한 하드웨어가 부각되는게 아니라 실제적으로 다양한 코덱의 동영상들을 무리없이 돌릴 수 있는 기기여야 의미가 있는 것이겠지요.


더군다나, 옵티머스 2X에서는 실시간으로 3D 렌더링 출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가정내 3D 디스플레이 및 플레이어 보급이 그렇게 활성화되지 않은 가운데 과연 스마트폰에서의 3D 재생지원으로 인해 가전분야의 판도가 또 어떻게 영향을 받을 것인지도 유심히 지켜볼만 합니다. 이 부분은 별도의 3D 디스플레이가 있는 사용자만이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일텐데, 다행히 저는 3D TV를 보유하고 있지요. 후후후..


영상 출력뿐 아니라 휴대폰 대기화면 및 통화까지도 실시간으로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실행된다면 옛날 영화에서 보던 대화면 영상통화의 꿈도 이젠 현실로 구현되는 것일 테지요.




풀 HD급 영상의 외부출력지원 뿐만 아니라 동영상 녹화를 자체적으로 지원한다는 점도 관심사입니다. 발표된 스펙으로는 제논 플래시를 채용한 800만 화소의 카메라 내장과 실시간 인코딩 지원이라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아이폰4 런칭 당시에 영화찍기 이벤트로 동영상 촬영 기능을 부각시켰던것만큼이나 실제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제작하는것도 요원한 일은 아닐 것 같습니다. 점점 캠코더는 과거의 유물이 되어 버릴 듯.





또 하나의 관심사는 사운드적인 측면입니다. 돌비 디지털 플러스와 가상 서라운드 솔루션이 채용된 옵티머스 2X는 두 개의 스피커에서 7.1 버추얼 서라운드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작은 기기에서 2채널로 과연 7.1이라는 다소 복잡한 구성의 공간감을 어떻게 표현할지도 궁금하군요. 다만 사운드에 있어서는 듀얼코어의 사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별도의 하드웨어 구성 및 부가기능과 관련있는 부분이라 관심이 갑니다.


옵티머스 2X의 듀얼코어 채용은 사실상 스마트폰 전쟁의 2차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먼저 선수를 친다고 해서 반드시 승자가 되는 건 아니지만 '최초'라는 이름의 선두주자는 대개 후속주자들에게 일종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하지요. 그것이 좋은 모본이라면 따라하려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반대로 하는 것이 정답일테고요. 최초라는 부담감도 만만치 않겟지만 모쪼록 듀얼코어 스마트폰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기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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