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체 제작 애니메이션이 사실상 긴 휴지기를 거쳐 여전히 침체를 겪는 와중에서도 애니메이션 산업을 살리려는 노력은 참 눈물겹기까지 합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이런 노력들이 뭔가 전환점을 맞아 봇물터지듯 해야 할 시기가 도래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이런 와중에서도 성과를 보여준 작품이 있으니 [뽀롱뽀롱 뽀로로]라는 CGI 애니메이션이지요.
사실 뽀로로는 타겟 연령층이 명확한 작품입니다. 미취학 아동연령대를 공략하는 이 작품은 이런걸 누가 보겠냐는 세간의 우려를 가볍게 극복하고 500억이 넘는 수출 계약과 더불어 각종 캐릭터 상품의 개발 및 시리즈의 장기 제작화로 인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지요. 바야흐로 한국 애니메이션에 필요한 시작의 일보를 내딛은 셈입니다.
ⓒ hanarotelecom/EBS/OCON/Miracle. All Right Reserved.
[뽀롱뽀롱 뽀로로]는 성공은 두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는데, 하나는 노동 집약적인 (그래서 사람들이 더 기피하는) 셀 애니메이션을 포기하고, 대신 3D CGI를 이용했다는 점, 그리고 대상을 명확히 함으로 아동 시청자들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사실 입맛 까다로운 청소년 이상 성인들에게 있어서 뽀로로는 그닥 매력적이지 않은 작품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이들에게 있어서도 상당히 캐릭터로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보여집니다.
아마도 [뽀롱뽀롱 뽀로로]의 제작진들은 이 작품의 성공을 보면서 앞으로 제작해야 할 애니메이션의 성공요소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느꼈을 겁니다. 그래서 나온 후속작이 [꼬마버스 타요]로서 이 또한 취학전 아동들을 주 타켓을 삼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이제 막 시내버스로서 운행을 시작한 새내기 버스 타요와 그의 버스친구들인 로리, 라니, 가니, 그리고 택시 누리와 경찰차 패트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엮어가는 일종의 성장극이기도 하지요.
ⓒ ICONIX/EBS/SEOUL. All Right Reserved.
이 작품의 주인공들은 서울시내 간선버스를 비롯한 각종 자동차들을 의인화 시켰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일면 픽사 스튜디오의 [카]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꼬마버스 타요]는 지난 2008년 12월에 파일럿 방송분이 EBS를 통해 방영된바 있으며, 가정의 달 특집으로 2회분의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가 작년 8월부터 26부작 시즌제로 주 2회 방영되는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뽀롱뽀롱 뽀로로]의 시청율을 넘어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지요.
ⓒ ICONIX/EBS/SEOUL. All Right Reserved.
이제 LG U+ 스마트7에서는 [꼬마버스 타요] VOD의 독점 수급에 따라 1년 간 자유롭게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를 두신 가정이라면 아이들을 위한 컨텐츠가 더욱 다양해져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용 애니메이션이다보니 교육적인 면모도 갖추고 있어 '에듀테인먼트'로도 충분히 활용될 듯 합니다.
ⓒ ICONIX/EBS/SEOUL. All Right Reserved.
[꼬마버스 타요]는 '전체메뉴'에서 '키즈/교육'이라는 서브메뉴의 '키즈 애니메이션'으로 들어가시면 찾으실 수 있구요, HD급 고화질의 전 에피소드가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앞서 소개한 [뽀롱뽀롱 뽀로로]나 [방귀대장 뿡뿡이], [딩동댕 유치원]과 같은 아동용 컨텐츠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꼬마버스 타요 1탄 - /EBS교육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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