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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6

라푼젤 - 디즈니의 정상 탈환이 머지 않았다

모처럼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화제로군요. 사실상 CG 애니메이션 시대에 접어들면서 주도권을 동맹관계였던 픽사와 신흥 세력인 드림웍스에 내어준 디즈니로서는 업계 최강이라 불렸던 과거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기나긴 침체기를 겪어 왔습니다. 전통 셀 애니메이션의 연이은 실패는 둘째치고, [로빈슨 가족]이나 [치킨 리틀]과 같은 독자적인 CG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정말 비참할 정도의 참패를 경험했을 정도였으니까요. 현 상황에서 픽사없는 디즈니란 이빨빠진 호랑이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렇게 몰락한 디즈니에서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작품이 바로 [볼트]였습니다. 픽사의 브레인인 존 라세터를 영입해 제작 시스템 전반을 리셋했던 이 작품은 방향성을 잡지 못해 좌충우돌하던 디즈니의 삽질을 어느정도 보완하는 효과를 ..

LG U+ 스마트7, TV는 활용하기 나름이다

무선 인터넷을 발달과 더불어 스마트폰의 보급, 그리고 사용자 편의가 증대된 가전들이 서로 밀접하게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가면서 최근 가전시장은 점점 가속도를 내며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가장 더딘 속도로 변화해왔던 TV는 브라운관에서 LCD로의 전환, 화면비의 변화, 그리고 LED와 3D 기술의 결합 등 최근 몇 년 사이에 급속한 변신과 업그레이드를 거듭하다가 이제는 스마트 TV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나 한층 더 변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LG U+ 스마트7에 대해 7주간에 걸친 체험단 리뷰를 진행했었는데요, 소개한 기능과 장점들은 사실상 맛보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직도 숨겨진 기능과 메뉴, 그리고 발전가능성이 농후한 부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이제 어떤 사람들에게 스마트7이 필요할 것인지에..

생텀 - 제임스 카메론의 이름이 부끄럽다

우선 하나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다음의 포스터를 잘 봐두길 바란다. 동그라미 친 부분들을 유의해서 보았는가? '제임스 카메론'의 이름을 걸고 '3D 해저탐험 어드벤처'임을 주장하는 이 영화의 홍보전략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아마 대부분의 관객은 [피라냐 2]나 [어비스], [심연의 유령들] 같은 해양물을 유독 많이 연출했던 제임스 카메론의 신작이 나왔나 보다 라고 생각할 것이다. 게다가 포스터에도 잠수복 차림의 주인공이 떡하니 나와 있으니 관객들이 어떤 기대심리를 갖게 되리라는 건 안봐도 블루레이다. 그런데, 이쯤되면 영화의 홍보전략이고 뭐고를 떠나서 사기급이다. [생텀]은 전혀~ 해저탐험과 관련이 없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장르를 굳이 규정하자면 '동굴 조난극'이다. 장르적 베이스는 [케이..

영화/ㅅ 2011.02.11

[블루레이] 미션 -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의 걸작

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영화 [미션]의 배경은 1750년. 포루투갈과 스페인이 신대륙 발견에 경쟁적으로 열을 올리던 탐욕의 시대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 지역에 위치한 남미 라플라타의 오지 앙상센. 여기서 한 선교사가 순교를 당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순교한 사제를 대신해 오보에 하나만을 손에 쥔 채로 과라니 족의 영역을 찾아 올라간 가브리엘(제레미 아이언스 분) 신부는 마침내 마음을 문을 연 원주민들에게 받아들여져 하나가 된다. 한편 원주민을 잡아다가 노예로 팔아 버리는 인간 사냥꾼 멘도자(로버트 드 니로 분)는 매우 냉혹한 사내다. 자신의 아내(혹은 약혼녀?)와 사랑에 빠진 동생을 충동적으로 죽이면서 절망적인 죄책감에 빠진 멘도자는 가브리엘 신부의 도움으로 ..

영화/ㅁ 2011.02.09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 한국적 버디물의 발견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을 탐정으로 묘사한 작품들은 많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 이인화 교수의 '영원한 제국'이 있는데, 영화로도 만들어진 이 작품속에서 정약용은 이인몽과 함께 '금등지사'를 둘러싼 조정내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역할을 맡았지요. [정조암살미스터리-8일]이나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같은 TV시리즈에서도 정약용은 실용주의 학자이기보다는 범죄수사관에 더 알맞은 인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구습에 얽메인 조선시대에 이만큼 실용적이고 개혁적 성향을 드러낸 인물이 전무했다는 방증이겠지요. 최근 흥행가두를 달리고 있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역시 정약용을 전면에 내세운 조선시대 미스테리 활극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포스터의 그 촌스런 폰트하며 어정쩡한 김명민의 분장이 영화를 보..

영화/ㅈ 2011.02.07

원샷 토크: [록키], 생애 최고의 순간

격렬한 시합이 끝나고, 상처투성이가 된 록키가 애드리안을 부르짖는다. 환호하는 군중을 헤치며 록키에게로 달려가는 애드리안. 두 사람이 '사랑해요'하며 서로를 껴안는 순간, 영화는 정지화상으로 끝을 맺는다. 너무나도 유명한 추억의 명장면인 이 시퀀스는 사실상 록키가 시합에서 이겼는지 졌는지를 명확히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영화상으로 보여지는 정황으로 짐작하건데 관객들은 록키가 졌을거라고 생각할 뿐. 그러나 영화는 승패의 모호한 처리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한다. 시합 전날 초조해 하는 록키는 애드리안에게 말한다. '이번 시합에서 이기든 지든 상관없어..... 내가 원하는건 그저 15회가 끝날때 까지 버티는거니까.... 만약 마지막 공이 울릴때 까지 내가 버틸수만 있다면 내 생애에서 처음으로 뭔가를 이뤄낸 그런..

원샷 토크 2011.02.04

속편열전(續篇列傳) : 인돌전쟁 이워크 - 조지 루카스는 좋은 이야기꾼인가?

속편열전(續篇列傳) No.17 ※ 전편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시려면 이곳에서 리뷰를 읽고 오세요.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한가지 흥미로운 풍경이 연출되었는데요, 바로 마틴 스콜세지에게 감독상을 수여하기 위해 스필버그와 코폴라, 그리고 루카스가 단상에 올라왔었지요. 여기서 이들의 대화를 들어봅시다. 코폴라: 우리 세 사람이 이 자리에 온 이유는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수상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경험인지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스필버그: 네, 그건 정말 제가 받은 최고의 영예였습니다. 루카스: 헤이, 이봐들. 난 한번도 아카데미상을 받은 적이 없는데? 스필버그: .....그럼, 님하는 왜 여기 있는거임? -_-++ 지금 생각해도 정말 배꼽빠지게 웃었던 순간이었습니다만 사실 그는 프랜시스 F. 코폴라..

걸리버 여행기 - 잭 블랙이 이미지를 소비하는 법

조나단 스위프트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걸리버 여행기]는 지금까지 20여편이 넘는 TV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닳고 닳은 이야기입니다. 소인국 릴리풋에 도착한 걸리버가 뜻하지 않게 거인행세를 하며 왕국의 일에 관여하게 되는 모험담을 그린 이 소설은 아동용으로 각색된 버전이 더 많이 알려진 탓에 원작이 지녔던 인간 혐오적인 날카로운 풍자성은 대중에게 크게 부각되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새롭게 제작된 [걸리버 여행기]가 개봉된다고 했을 때 기존 작품들의 틀을 깨고 조금은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없지 않았습니다. 고전의 현대적 컨버전이 성공을 거둔 사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원작의 무게감을 생각해본다면 지금쯤은 이례적인 수작이 나와준다해도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지 ..

영화/ㄱ 2011.01.31

이번 설 연휴는 LG U+TV 스마트7의 95개 채널과 함께

드디어 2011년 첫 연휴의 시작인 설날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약 5일간의 연휴를 보낼 예정입니다. 올해는 유독 날씨도 춥거니와 구제역 여파로 인해 예년처럼 민족의 이동이라고 불릴 만한 움직임은 없을거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많은 인원이 해외로 가지 않는 이상 결국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공중파에서 나오는 방송은 한정되어 있고, 또 유난히 올해 극장가는 볼 만한 영화들이 별로 없어서 뭔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게 만드는군요. 예전에는 명절때만 되면 공중파 보는 맛이 쏠쏠했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엘지 U+ TV 스마트7에서는 이번 설연휴를 맞이해서 대대적인 채널 추가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IPTV로는 최초로..

U+070 모바일 서비스 앱 다운로드 및 맛보기

이번 시간에는 070 모바일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스마트폰에서도 스카이프나 Viber 같은 통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전화를 공짜로 혹은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은 것이겠지요. 070 모바일 서비스 역시 저렴한 통화료로 인터넷 전화를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설명했듯, 홈페이지에서 서비스 가입절차가 끝나면 다음과 같이 내 스마트폰으로 문자가 날아옵니다. 이제 070 모바일 앱을 사용할 준비가 된 것이지요. 앱스토어의 검색창에 070을 입력 후 검색하면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앱을 실행시키면 웹상에서 가입해 부여받은 070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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