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1997년 미국을 제외한 상당수의 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에 합의한 교토 의정서는 유명무실한 협약이 되고 말았다.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고, 해수면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지구 곳곳에서 심각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히지만 각 나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온실가스 규제의 움직임은 그리 쉽게 해법이 나타날 것 같지 않다. 얼마전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변화협약의 기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도 별다른 성과없이 막을 내렸다.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전세계의 거주민들이 주목하고 있음에도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갈등은 회의 기간 내내 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