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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6

스타워즈 Ep.3: 시스의 복수 - 전설의 완성, 그 훌륭한 결과

전설의 완성 1977년 의 4번째 에피소드가 처음으로 개봉된지 28년 후... 영화사상 최고의 SF 판타지로 군림한 의 마지막 작품이 2005년에 개봉되었습니다. 스토리상 중간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제작 방식의 특수성으로 인해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면서 6부작을 연결하는 유일한 작품인 는 그간 궁금해 왔던 팬들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줘야 하는 의무와 동시에, 에서 지적되어 온 스토리 텔링의 문제점이라던지 그 밖의 아쉬움을 해결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작품인 셈이었습니다. 그러나 Ep.3는 너무 많은 부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에서 출발합니다. 일전에도 설명했듯이, 은 루카스 감독의 지나친 자신감이 남용된 나머지 빼도될 만한 소년취향의 사족을 너무 많이 집어 넣어서 결과적으로는 쓸데없이 시..

스타워즈 Ep.2: 클론의 습격 - 반복되는 연출력과 드라마의 부재

전편에 이은 모험 알맹이 없는 특수효과의 향연이냐, 걸작 SF 서사극의 서막이냐.. 1999년, 스타워즈의 첫 작품 이후 무려 20여년만에 개봉되어 전세계적인 관심을 불러모은 (이하 EP.1)에 대한 평가는 예상을 깨고 극과 극을 달리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혹평쪽에 가까운 평을 얻었습니다. 확실히 'EP.1'은 클래식 3부작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된 영화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화면의 경이였으나, 한치도 발전하지 못한 루카스 감독의 아동취향적인 연출 방법이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통하리라는 착각을 하고 만 것이죠. 이제 조지 루카스는 결단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전작에서 쏟아진 비판의 목소리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며, 기존의 시리즈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작품의 방향을 어떻게 바꿔야 할 것인가? 특히, ..

스타워즈 Ep.1: 보이지 않는 위험 - 나르시즘에 빠진 조지 루카스

* 이 리뷰는 "스타워즈 쉽게보기"의 일환으로 쓰여졌습니다. 모든 전설엔 시작이 있다 1977년에 개봉한 영화 가 거둔 것, 그건 단순히 한편의 블록버스터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상업적 의의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영화로 인해 루카스필름은 THX사운드와 ILM이라는 영화계의 기술적 메카가 되었으며, 는 서부극과 중세극, 전쟁, 모험극 등과 같은 모든 영화의 요소들을 함축하고 있는 시대적인 아이콘으로 떠올랐죠. 또한 이 영화는 두편의 후속작을 만들어, 3부작 연대기를 완성함으로 이후 제작되는 수많은 삼부작 영화들의 교과서적인 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영화 한편이 가져 온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었습니다. 수많은 소설과 외전들, 그리고 각종 프랜차이즈 산업들은 첫 작품이 개봉된지 수십년이 흘러도 ..

브릭 - 새롭게 부활한 하드보일드 탐정물

어린시절, 정통 추리물에 익숙해져 있던 필자로서는 지적인 능력이 아니라 비정한 성격와 폭력도 서슴치 않는 주인공들이 주류인 하드보일드에 적응하기가 매우 어려웠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취향도 변하는 것인지, 이젠 하드보일드라는 장르가 낯설지 않다. 오히려 사소한 정에 얽메이지 않고 묵묵히 사건을 처리하는 이러한 비정파 주인공들에게 더 매력을 느낀다. 하드보일드. 직역하면 '완숙된 계란'이란 뜻이지만 1930년을 전후하여 미국문학에 등장한 새로운 사실주의 수법을 통칭하는 말이 되었다. 명탐정 셜록 홈즈 식의 추리능력이 뛰어난 탐정들이 등장했던 정통 추리소설의 계보와는 달리, 시니컬한 성격의 염세주의적이고 폭력적인 주인공을 내세웠던 하드보일드 계열의 추리소설은 더쉴 해미트의 [말타의 매] 가운데 등장하는..

영화/ㅂ 2008.02.02

괴작열전(怪作列傳) : 몬스터 - 클로버필드의 짝퉁, 그 경악스러운 수준차이를 실감하다

괴작열전(怪作列傳) No.29 요즘 한창 [클로버필드]가 화제죠. 떡밥의 귀재 J.J 에이브람스가 제작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데, 영화적 문법을 과감히 타파한 형식의 도입으로 영화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대단한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캠코더 하나만 달랑 들고 찍어댄 영화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기저기 치밀하게 계산된 흔적들이 눈에 띕니다. 어차피 핸드헬드 기법은 영화의 "현장감"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자세한 점은 클로버필드 리뷰 참조) 익스트림 핸드헬드 기법의 혁명, 클로버필드. 사실 [클로버필드]가 화제를 불러모을 수 있었던건 제작진이 영화에 대한 정보의 유출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는 것입니다. 2007년 [트랜스포머]의 월드 ..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 서 - 극장에서 느끼는 에반게리온의 전율

[에반게리온] 만큼 '문화적 코드'를 형성한 작품은 흔치 않다. 기존의 관습을 모두 부정한채 독특한 메카닉 디자인, 파격적인 캐릭터 설정, 그리고 철학적 난해함의 극대화를 시도한 [에반게리온]은 풋내기 제작사인 가이낙스를 일약 애니메이션계의 다크호스로 만들었고, 전세계에 '에바 신드롬'을 형성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포스트 에반게리온' 세대의 메카닉 에니메이션들은 한동안 [에반게리온]의 그늘에서 헤어나오기 위해 무진장 애를 썼으며, 실제로 본의 아니게 '[에반게리온]의 아류작'이라는 불명예와 함께 쓸쓸히 잊혀져 간 작품들도 제법된다. 그러나 [에반게리온]의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에도 불구하고 난해하게 마무리 된 TV판의 마지막 에피소드와 두 편의 극장판은 두고두고 [에반게리온]의 완성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

클로버필드 - 하나의 생명체처럼 살아 숨쉬는 독특한 괴수재난극

"떡밥의 제왕" J.J 에이브람스. TV드라마 [로스트], [엘리어스]에서의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낚시질'로 얻게된 그의 명성은 2007년 7월, [트랜스포머]의 월드프리미어 시사회 때 다시한번 증명되었다. 다른건 둘째치고 아비규환의 현장에 휑하니 날아와 떨어지는 '자유의 여신상'의 머리통 하나만으로도 그 기습적인 짧은 예고편을 본 관객 모두를 패닉상태로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이것은 반응이 좋았다는 얘기가 아니다. 관객들은 이 뜬금없는 예고편에 엄청 "황당"해 했다.) 네티즌들과 영화팬들은 이 정체불명의 예고편에 대한 퍼즐 조각을 끼워맞추기 위해 머리를 싸맸고,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제작자 J.J 에이브람스는 영화의 개봉일인 2008-1-18 외에는 어떠한 단서도 제공하지 않았다. '[로스트]의 ..

영화/ㅋ 2008.01.29

2008 미국 감독조합상 / 배우조합상 수상자 발표

2008 미국 감독조합상 (Directors Guild of America Awards)과 배우조합상 (Screen Actors Guild Awards)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영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 조합(Guild)들의 상은 향후 아카데미의 수상 방향을 예측하는데에도 유력한 바로미터가 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다음은 후보와 수상자 명단이다. 최우수 감독상 (미국 감독조합상)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감독 에단 코엔, 조엘 코엔 (2007 / 미국) 출연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쉬 브롤린, 켈리 맥도널드 상세보기 폴 토마스 앤더슨 (데어 윌 비 블러드) 코헨 형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줄리안 슈나벨 (잠수종과 나비) 토니 길로이 (마이클 클레이튼) 숀 펜 (인투 더 와일드) * ..

괴작열전(怪作列傳) : 명탐정 코난: 쿠도 신이치의 부활 - 원작의 캐릭터 재현에 도전한 실사 드라마

괴작열전(怪作列傳) No.28 일본의 대표적인 추리만화하면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아마도 대부분 두 편의 만화가 생각나실텐데요, 바로 [소년탐정 김전일]과 [명탐정 코난]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 학생신분의 명탐정이 등장하는 이 만화들은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일본의 '국민만화' [명탐정 코난]은 벌써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쉬지 않고 연재되어 왔고 무려 극장판만도 11편이나 제작된데다 곧 12편이 상영될 예정이지요. [소년탐정 김전일]의 경우는 잠시 휴식기가 있었습니다만, [탐정학원 Q]의 반응이 예상처럼 신통치 않았는지, 최근 시즌2로 돌아와 새로운 사건일지를 써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소년탐정 김전일]은 TV판이나 극장판 애니메이션보다는 드라마쪽에 좀 더 관심을 ..

2007 올블로그 어워드 시상식 참석 후기

이미 발빠른 많은 블로거 분들이 실시간 포스팅을 비롯 (행사장에서 바로 사진찍고 포스팅 올리시는 분들 참 부럽다능~), 여기저기서 하나 둘 시상식 후기가 올라오는 게 보입니다. 오늘 있었던 2007 올블로그 어워드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방불케하는...은 좀 심하고, 그야말로 파워블로거들의 장이라고 할만큼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 낯익은 닉네임의 소유자 분들을 직접 뵙게 되니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각 테이블에는 올블로그의 스탭이 한분씩 배치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제 테이블은 올블로그의 쌈바이님이 앉으셨구요. 첨 뵙는데도 친철하고 차분하셔서 첫 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테이블에는 그날의 참석자들을 위해 USB메모리와 티스토리에서 제공한 푯말꽂이(?)가 놓여있더군요^^ 올블로그 직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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