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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8

영화속 추격자, 10인 10색

최근 극장가에는 신인 감독 나홍진의 [추격자]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전직 형사가 살인범을 잡기위해 필사적으로 뛰어다니는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미묘한 애증관계를 극도로 사실감있게 표현해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나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김윤석이 연기한 추격자의 모습은 그야말로 싱크로 200%의 기가막힌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렇담 다른 영화 속 추격자들의 모습은 어떠할까? 쭟고 쫓기는 도망자와 추격자들의 관계, 이제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1.토미 리 존스 - 도망자 1,2 (사뮤엘 제라드 역) 도망자 2 감독 스튜어트 베어드 (1998 / 미국) 출연 토미 리 존스, 웨슬리 스나입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조 판톨리아노 상세보기 추격자의 캐릭터를 ..

괴작열전(怪作列傳) : 바이오맨 - 한국 SF액션물의 컬트 혹은 괴작?

괴작열전(怪作列傳) No.33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도 김청기 감독의 작품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번에는 [로보트 태권브이 90]리뷰에서 잠시 스쳐 지나갔던 얘기, 김청기 감독을 경제적으로 매우 어렵게 만들었던 그 이유에 대해 얘기할 것입니다. 언젠가도 설명했지만 김청기 감독의 제작 스타일은 전작에서 흥행을 거두면 차기작에 전작의 수익금 전부를 올인해서 제작비를 충당하는 방식의 외줄타기를 해 왔습니다. 물론 지구상의 그 어떤 명감독도 동방불패가 아닌 다음에야 늘상 히트작만 낸다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특히나 김청기 감독의 이런 제작 스타일에 있어서는 당연히 한번의 실패가 차기작의 제작에 막대한 타격을 주게되는건 안봐도 DVD인 상황이었지요. 따라서 자금난에 허덕이던 김 감독은 완구사의 협찬 형식으로 울며..

2008년을 강타할 슈퍼히어로들

2008년에는 유난히도 많은 슈퍼히어로들이 스크린을 점령한다. 초인간적인 능력을 보유한 이들이 악당들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구하는 이야기는 아무리 보아도, 아무리 들어도 지겹지 않다. 이제 올 한해 선보일 슈퍼 히어로들 중에는 누가 있으며 어떤 작품이 기대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배트맨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개봉일: 2008.7.18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배우: 크리스천 베일, 히스 레저, 게리 올드먼, 모건 프리먼, 메기 질렌할 다크 나이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08 / 미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마이클 케인 상세보기 [배트맨 비긴즈]로 새롭게 시작하는 배트맨 시리즈 제 2편. [배트맨 비긴즈]에 이어 전편의 스탭과 캐스팅이 거의 그대로 이..

괴작열전(怪作列傳) : 로보트 태권브이 90 - 태권브이의 족보를 말소시킬뻔 한 문제작

괴작열전(怪作列傳) No.32 최근 [로보트 태권브이]가 다시 화제입니다. 얼마전 [세븐 데이즈]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총 제작비 200억원을 들어갈 실사판 [로보트 태권브이]의 제작 발표회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로보트 태권브이]와 관련된 사업에 이러저러한 루머도 많았고, TV시리즈와 새로운 극장판의 제작등 온갖 소문에도 불구하고 정작 실제로 실현된 사업은 [로보트 태권브이]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 외에 뚜렷한 진척이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 사실은 팬들에게 있어서 매우 뜻깊은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더욱이 [로보트 태권브이] 실사판에는 6개의 특수효과 전문업체(매크로그래프, 모팩, 인티펜던스, 인사이트비쥬얼, 디티아이, 이오엔)가 참여해 약 60억원이 CG..

원스 어폰 어 타임 - 민족의 아픔, 일제시대에 대한 새로운 시각?

2008년 한국영화계의 발화점은 단연 '일제시대로의 회귀'다. [라듸오 데이즈], [원스 어폰 어 타임]에 이어 [모던 보이], [착한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대기중이다. 그 중에서도 [원스 어폰 어 타임]은 포스터에서부터 다분히 [인디아나 존스]의 아류작 냄새를 솔솔 풍기는 액션 모험극을 내세우는 영화다.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의 호연으로 주연급 배우의 위치에 성큼 올라선 박용우와 [비열한 거리]로 인정받은 이보영이 커플을 이룬 [원스 어폰 어 타임]은 과연 해방기의 사회를 어떤 시각에서 그려내고 있을까? 1.한국판 [인디아나 존스]? 사실 너무 노골적인 이미지 차용이 두드러진 포스터는 오히려 비호감을 주는 편이나, [원스 어폰 어 타임]은 관객이 예상하는 그런 어드벤쳐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ㅇ 2008.02.13

식객 - 먹음직스럽지만 맛은 떨어지는 이유

이민 1.5 세대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다룬 TV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젊은 청춘들의 방황을 스타일리쉬하게 연출해 낸 [비트], 도박판을 배경으로 다양한 군상의 심리를 표현한 [타짜], 만화가 허영만의 작품들은 TV드라마나 영화적 소재로도 손색이 없음이 증명되어 왔다. 그간 허영만 화백이 그려낸 작품의 수가 엄청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소재고갈에 허덕이는 한국 영화계에 있어서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다. 2007년에 개봉된 [식객]은 허영만의 대표작 중 하나로서 '요리'를 소재로 다룬 원작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개봉당시 흥행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작품이지만 관객들의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 경향이 두드러진 이 작품은 과연 원작만큼의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작품인 것..

영화/ㅅ 2008.02.12

올블로그에서 보내 준 롤링페이퍼, 감사합니다~

지난 1월 26일, 올블로그에서 개최한 2007 올블로그 시상식 (관련 포스트 바로가기)에는 신인블로거를 위한 또하나의 뜻깊은 선물이 마련되어 있었다. 바로 2007 신인블로거에 선정된 분들을 위한 롤링페이퍼가 마련되었던 것. 행사에 참석하신 분들이 각자 축하의 메세지를 남길 수 있도록 배려한 올블로그의 세심한 정성이 느껴지는 이벤트였다. 다소 늦기는 했지만 오늘 그 롤링페이퍼가 마우스패드, 핸드폰 클리너와 함께 도착했다. 여기에는 외로운 까마귀 님, 강자이너 님을 비롯해서 올블로그의 직원분들인 망치 님, 박군 님, 비트손 님, 골빈해커 님, Karl 님, 당이 님, Ssambai 님, A2 님, 김Su 님의 축하메세지가 담겨져 있었다. 이런 고마운 글들을 직접 적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또한 정말 블..

괴작열전(怪作列傳) : 로봇 족스 - 실사로 표현된 거대 로봇의 이종 격투기

괴작열전(怪作列傳) No.31 호러영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아마도 '스튜어트 고든'이라는 이름을 한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1980년대 중반의 호러시장을 이끌어간 감독인 스튜어트 고든은 제작자인 브라이언 유즈나와 함께 환상적인 파트너쉽을 자랑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의 현대적 해석을 보여준 [좀비오 (H.P. Lovecraft's Re-Animator)]는 그들 콤비가 만들어낸 B급 공포물의 대표작이지요. 하지만 장르영화에 몰입했던 브라이언 유즈나와는 달리 스튜어트 고든은 자신의 영화적 세계를 단지 '호러물'이라는 장르의 틀에 가두어 놓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80년대 B급 호러장르를 주름잡았던 스튜어트 고든 감독 결국 [돌즈 (분노의 인형들)]를 끝으로 이 두사람은 각자 결별하였고, 스튜어트 고든은 ..

공포의 외인구단 - 1980년대의 정서를 대변한 걸작 만화

- 혜성아.. 넌 내가 원하는 일이면 뭐든한다고 그랬지.. 꼭 한번만 져주길 바래 - 군사정권의 압제가 온 나라를 무겁게 짓눌러 소리없는 규제와 탄압속에서 신음하고 있던 시절, 만화라는 미디어는 아이들의 전유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아이들을 타겟으로한 만화마저도 반공의식 고취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일이 비일비재 했으니 당시의 만화가들이 겪었을 고충은 당사자가 아닌 우리로서는 상상할 수 없다. 그런데 아동만화의 언저리에서 머물던 만화계에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한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공포의 외인구단]이란 만화였다. 신군부의 우민화정책인 3S의 일환으로 1982년에 프로야구가 출범한지 1년 후부터 연재된 이 만화는 그간의 만화적 규범에 반기를 던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주정꾼 아버지를 둔 오혜성이..

싸움 -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부부간의 전쟁

2007년 12월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던 [싸움]이 벌써 대여점용 DVD로 풀렸다. 거의 2개월도 채 안되는 홀드백 기간을 거쳐 부가판권시장으로 넘어온 것이다. 설경구, 김태희의 막강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왜 이작품이 그토록 관객들의 질타를 받으며 조기종영의 수모를 겪은채 DVD영화로 직행해야 했을까. 그 이유를 이제 살펴보도록 하자. 1.한국판 [장미의 전쟁]? [싸움]은 여러모로 마이클 더글러스와 캐서린 터너가 피터지게 싸운 부부싸움극, [장미의 전쟁]을 연상케 하는 스토리를 가졌다. '죽일만큼' 서로를 증오하는 부부의 싸움. 과연 얼마나 이 내용이 한국적인 정서에 맞게 표현되고 있을까? [싸움]의 장르적 슬로건은 "하드보일드 로맨틱 코미디"이다. [장미의 전쟁]이 웃음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끝끝내 비..

영화/ㅅ 200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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