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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6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8 - 다크 레저랙션 (Dark Resurrection)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8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타워즈]의 세계는 정확히 말하자면 시스족의 반란과 그 사태를 진압하기 위해 시스족을 전멸상태로 몰고간 제다이들의 '시스워즈' 가 발발한지 약 4천년 후의 이야기를 그린 에피소드입니다. 한 명의 시스 군주가 제국을 일으켜 제다이들을 괴멸시킨 이 사건은 제다이들의 역사에 있어서도 뼈아픈 사실임과 동시에 어둠의 포스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사건이기도 하지요. 다행이 이 이야기는 루크 스카이워커가 황제를 제거하고 은하계의 평화를 되찾아 포스의 균형을 맞추면서 공식적으로 끝을 맺습니다. 시스족과 제다이 기사단의 전쟁을 그린 게임, [스타워즈:구 공화정의 기사단2 - 시스 로드] 한때 조지 루카스 감독은 Ep.6 이후의 3부작을 계획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

카우보이 비밥의 주인공 스파이크 스피겔, 그의 실존 모델 마츠다 유사쿠

[카우보이 비밥]이 나온지도 벌써 10년이 흘렀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건만, [카우보이 비밥]은 여전히 애니메이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걸작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그 인기도 시들지 않고 있다. 아마도 그 인기의 요인 중에는 잘짜여진 플롯과 훌륭한 음악, 일관성있게 유지되는 작화의 퀄리티 등 많은 장점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캐릭터의 생동감은 이 작품을 최고의 애니메이션 반열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이 틀림없다. 특히나 마음 한구석에 연인에 대한 순애보를 간직한채 과거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해 결국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는 스파이크 스피겔의 캐릭터는 그간 등장해 온 어떤 마초적 캐릭터보다도 훨씬 매력적이면서도 묘한 여운을 남기는 인물이다. 그런데 여러분은 [카우보이 비밥]에 등장하는 이 스..

괴작열전(怪作列傳) : 스트리트 파이터 - 대전게임의 실사화, 멀고도 험란한 길 (1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41 오늘은 추억의 게임 이야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1990년대 초, 필자처럼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오락실을 전전했던 분들께 '가장 기억에 남는 게임'을 꼽으라고 한다면 어떤 게임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저는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스트리트 파이터2' (이하 SF2)를 꼽을 것입니다. 아마 제가 SF2를 할 시간에 공부를 했더라면, 아마 서울대 합격은 무난하지 않았을까... 또는 SF2에 쏟아부은 돈을 저축했더라면 지금쯤 타워팰리스 한채는 거뜬히 장만하지 않았을까 하는 정신나간 생각을 가끔합니다만 어쨌거나 SF2가 당시 필자를 비롯한 전국의 학생, 수험생들에게 미친 영향력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1990년대 초, 최고의 히트게임 '스트리트 파이터2' '스트리트 파이터2' ..

버킷 리스트 - 죽음에 대처하는 긍정적인 자세

사람은 누구나 미래를 알고 싶어한다. 그것이 절대 불가능한 것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단 10분후의 일이라도 정확하게 알 수만 있다면 마치 내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은 착각을 한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사람이 미래를 알고 싶다고 생각은 해도 결코 알고 싶지 않은 미래가 한가지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언제 죽을것인가' 하는 것이다. 1000명에게 한 여론조사에서 "언제 죽게될 것인지를 미리 알고 싶으냐"는 질문에 96%의 응답자가 "아니오"라고 대답했다는 사실이 그 점을 뒷받침한다. [버킷 리스트]는 죽음을 앞에 둔, 그것도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게 된 두 노인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이 세상 누구에게나 결국에 가서는 반드시 찾아오게되는 죽음이라는 이름의 불..

영화/ㅂ 2008.04.01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7 - 듀얼리티 (Duality)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7 흔히 시스족 하면, 왠지 베일에 싸여있고 신비스런 느낌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6부작에서 보여준 세계관은 다분히 제다이의 측면에서 바라보았기 때문에 (프리퀄은 클래식에 비해 시스족에 중점을 두긴 했죠) 시스의 존재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시스에 대해 [스타워즈] 6부작에서 드러난 사실은 그들이 포스의 '힘'을 맹신한다는 점과 스승과 제자가 한팀이 되어 행동한다는 점 뿐입니다. 특히 스승과 제자, 오직 둘만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번 [브로큰 엘리전스]에서도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만, 사실 이러한 시스족의 불문율은 고대 시스족의 전통은 아니었습니다. 스타워즈의 공식 설정에 의하면, 약 4천년전 시스족이 제다이에 의해 괴멸되기 전까지는 ..

그레이시 스토리 - 무엇인가를 쟁취한다는 것의 의미

[그레이시 스토리]는 2008년에 들어서 두 번째로 개봉되는 스포츠 영화다. 첫 번째 작품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서 공교롭게도 둘 다 여성 스포츠인을 다룬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물론 지향점은 서로 다르지만 이렇게 여성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는 점은 이제 식상할대로 식상해진 스포츠 영화에 신선한 자극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 축구를 그 무엇보다 사랑한 여고생 그레이시의 이야기, 이제 영화를 살펴보기로 한다. 1.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사 [그레이시 스토리]는 실화에 근거를 두고 있다. 놀랍게도 그 주인공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로 최고의 연기를 펼친 여배우 엘리자베스 슈로서 그녀가 학창시절 겪었던 경험에 근거해 이 영화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실제로..

영화/ㄱ 2008.03.29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6 - 스타워즈: 브로큰 엘리전스 (Broken Allegiance)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6 [스타워즈 Ep.4] 당시만 하더라도 루크 스카이워커는 이제 막 파다완의 길로 접어든 애송이에 불과했습니다. 당연히 악의 화신인 황제, 다스 시디어스나 다스 베이더 조차 그의 존재를 느끼지 못했었지요. 그런 그가 막판에 '데쓰스타'를 파괴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린 것은 제국에게 있어서 뜻밖의 사태였을 겁니다. 이 일을 알게된 황제는 과연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되었을까요? 안타깝게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루카스 감독이 밝혀주질 않았으므로 '공식적으로' 이를 영화상에서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스타워즈 Ep.5]에서는 이미 반란군과 제국군 사이에 치열한 전쟁양상으로 돌입했으며, 루크의 존재에 대해서 다스 베이더는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오지요. 하지만 [스타워즈]의 설정자료에 따..

괴작열전(怪作列傳) : 슈퍼맨 4 - 메이저 리그의 히어로, 마이너 리그로 옮겨가다 (2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40 - [슈퍼맨 4]는 한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 '대재앙'이었다 - 크리스토퍼 리브, 그의 자서전 "Still me" 중에서. 애초에 캐논측에서 감독으로 점찍고 있던 인물은 다름아닌 리처드 도너와 리처드 래스터였습니다. (사실상 두 감독의 스타일이 전혀 다름에도) 둘 중 하나를 [슈퍼맨 4]의 감독으로 선임하려는 캐논측의 필사적인 노력은 결국 성사되지 못합니다. 한때 [나이트 메어]의 웨스 크레이븐이 감독으로 선임되기도 했으나 주연인 크리스토퍼 리브 (리브는 이 작품에서 스토리의 원안과 액션 보조연출을 겸임하는 등 대단한 열의를 나타내었다)와 창작상의 의견차이로 교체됩니다. 결국 캐논사는 지난해 [아이언 이글]로 오락영화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낸 시드니 J. 퓨리를 감독으로..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5 - 스타워즈: 만달로리안의 분노 (Wrath of the Mandalorian)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5 [스타워즈]시리즈를 통틀어 등장씬이 그렇게 많지 않으면서도 의외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바로 바운티 헌터(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이 그 주인공인데요, 웹상에서는 보바 펫의 팬클럽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팬클럽 바로가기) 이 인물이 최초로 등장한 작품은 [스타워즈: 홀리데이 스페셜]이라는 TV 특집극(이라고 쓰고는 '괴작'이라고 읽는다)입니다. 이 작품속에 삽입된 애니메이션에서 첫 등장을 한 이래, [스타워즈 Ep.5: 제국의 역습]에서 실사로 처음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1997년 리마스터링 된 [스타워즈 Ep.4: 새로운 희망]에서는 '자바 더 헛'과 함께 새로 추가된 씬에 등장합니다만, 공식적인 첫 실사 캐릭터의 등장은 [제국의 역습]부터입니..

괴작열전(怪作列傳) : 슈퍼맨 4 - 메이저 리그의 히어로, 마이너 리그로 옮겨가다 (1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39 요즘처럼 서민들이 살기 힘들어하고, 온갖 걱정과 근심이 가득한 세상속에서 사람들은 영웅을 찾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 2008년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슈퍼히어로들이 극장가로 돌아옵니다. (관련 포스트 참조) 물론 이는 특수효과의 발전, 즉 만화속 장면들을 실제 화면에 표현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가 마련되어 상업적 미디어와 결합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자신하나 챙기기도 힘든 요즘 세상에 스스로 고뇌하면서도 타인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영웅들의 모습을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소시민들의 영웅적 활약상을 다룬 TV 드라마 [히어로즈] 리처드 도너 감독의 [슈퍼맨]은 당시 슈퍼히어로물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을 깬 작품으로서 '슈퍼맨'을 고뇌하는 영웅이라는 관점에서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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