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의 마지막 주 화요일 밤. 하버드에 재학중이던 마크 주커버그는 같은 기숙사 학생들의 페이스북을 불러보고 있었다. 문득 그는 페이스북에 담긴 사진을 이용해 'hot or not'을 평가하는 사이트를 만들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마크는 새벽 4시가 넘도록 기숙사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해 수천명의 사진을 다운받는데 성공한다. 약 3일 후에 페이스매쉬 닷컴(Facemash.com)이 개설되고, 22,000건의 투표 기록을 올리며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접속자가 폭주했다. 마크 주커버그는 순식간에 악명(?)을 떨치게 된다. 누가 알았으랴. 그가 가까운 장래에 세계를 놀라게 할 만한 페이스북 닷컴의 창시자가 되리란걸. 벤 메즈리치의 우연한 억만장자(The Accidental Billionai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