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 영화의 또다른 작품인 [토르: 천둥의 신]의 원작은 국내의 일반 영화팬들은 물론 몇몇 이름이 알려진 전문 리뷰어 내지는 평론가들에게 조차 다소 생소할 겁니다. 마블 코믹스 뿐만이 아니라 DC 코믹스를 포함해 대다수 슈퍼히어로의 기원은 보통 사람 내지는 좀 멀리 나가봐야 외계인 정도입니다만 '토르'라는 친구는 좀 독특하죠. 명색이 '천둥의 신'이니까 말입니다. 토르에 대해 몇 가지만 언급하면, 우선 이 친구는 파워에 의존하는 캐릭터로서 주무기인 묠니르가 없으면 평범한 인간이 되어 버리는 약점이 있습니다. 신이지만 워낙 초인적인 녀석들이 득실대는 마블의 세계관에서 보면 오히려 존재감이 없어 보이는 캐릭터랄까요. 북유럽 신화를 토대로 창조된 '마이티 토르'의 영화화는 이미 [아이언맨 2]의 쿠키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