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감이 심하긴 한가 봅니다. 대놓고 이런 영화를 만드니 말입니다. [타워 하이스트]는 월가의 부도덕한 거물의 집에 침입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입니다. 상류층 사람들만 거주하는 고급 아파트 ‘더 타워’의 직원들은 아파트의 주민대표이자 저명한 큰 손인 쇼(앨런 알다 분)를 믿고 연금을 비롯한 전 재산을 투자합니다. 뭐 직원들 동의없이 이런 짓을 한 사람은 지배인인 조시(벤 스틸러 분)이지만요. 그런데 알고보니 쇼란 양반, 투자금을 홀랑 다 날리고는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연방정부에 의해 기소된 상태입니다. 자신들의 모든 재산을 잃을 지경에 놓은 이들은 쇼가 숨겨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비자금을 털기 위해 쇼의 펜트하우스에 침입할 계획을 세우게 되지요. 자고로 하이스트 무비의 성공여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