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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이 돋보이는 무선 공유기, 벨킨 Share

이제 가정용 wifi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통신사에서 아예 전용 무선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초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 공유기가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천할 만한 공유기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하는데요, 아이폰 악세서리로 유명한 벨킨에서 새롭게 출시한 벨킨 Share입니다. 우선 벨킨 Share을 오픈해 보도록 하죠. 아웃 케이스를 벗기면 그 안에 아래와 같은 설치 가이드가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주 직관적이죠. 선을 꼽을 위치와 인스톨 시디의 삽입까지 3단계로 나누어 누구나 쉽게 따라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 내부를 보면 더 세심한 배려가 되어 있음을 보게 되지요. 보시다시피 케이스를 열면 다음과 같은 카드가 들어있습니다.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하도록 다시한번 3단계..

검우강호 - 클래식한 무협액션물의 진수를 맛보다

잠시 홍콩영화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려 보자. [영웅본색], [첩혈쌍웅]의 오우삼은 홍콩 느와르라는 장르에서 자신의 장기를 극대화시켰다. 반면 [영웅본색 3]의 실패가 알려주듯 홍콩 느와르에서는 별다른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서극은 느와르의 시대가 끝나자 이를 기다렸다는 듯, [소오강호], [황비홍] 등의 무협 액션물로 정점에 섰다. 그리고 두 사람은 헐리우드로 갔다. 비교적 일찍 짐을 싸고 홍콩으로 돌아온 서극과는 달리 오우삼은 꽤 오래 버텼다. [브로큰 애로우], [페이스 오프], [미션 임파서블 2]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페이첵]으로 몰락하게 될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지만 말이다. 비록 헐리우드로 간 두 사람의 라이벌전을 지켜볼 기회는 거의 없었지만, 2010년 서극과 오우삼이 각각 무협 액션물을 들..

영화/ㄱ 2010.10.14

[블루레이] 화성침공 - 팀 버튼의 발칙한 상상력

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어느날 화성인이 지구를 방문한다. 자유진영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미국 대통령은 평화를 원한다는 화성인들의 말에 이들에게 환영의 뜻을 밝히지만 네바다 사막의 환영장에서 화성인들의 무차별 살육이 시작된다. 이 모든 비극이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라고 판단한 백악관 진영은 다시금 화성인들과의 접촉을 시도하지만 이들은 이윽고 미 의사당을 장악, 정치인들을 숙청하고 지구정복에 대한 야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낸다. 이제 지구는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멸망될 것인가? 외계인의 지구침략을 다룬 롤랜드 에머리히의 블록버스터 [인디펜던스 데이]가 박스오피스를 강타했던 1996년, 헐리우드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괴인 팀 버튼은 그 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또 하나의 외계인 영화 [화..

영화/ㅎ 2010.10.13

[블루레이] 오션스 13 - 화려한 스타쇼와 하이스트 무비의 결합

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오션의 멤버 중 한명인 루벤(엘리엇 굴드 분)은 카지노계의 비열한 CEO 윌리(알 파치노 분)에게 사기를 당해 파산한 충격으로 드러눕는다. 이 소식을 접한 오션과 그의 일당들은 루벤을 대신해 윌리의 사업을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에 착수한다. 1차적 목표는 윌리의 카지노 개장일날 5억 달러가 넘은 잭팟을 터트려 경제적 타격을 가하고, 2차적으로 윌리의 5성급 호텔에 대한 명성을 떨어뜨리는 것, 마지막으로 금고안 깊숙히 숨겨진 다이아몬드를 강탈해 윌리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려는 계획이다. 쉽지 않은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오션은 지난 날 숙적이었던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 분)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게 되는데... 1960년 루이스 마일스톤의 범죄영화를 리메이크..

영화/ㅇ 2010.10.11

레터스 투 줄리엣 - 데이트용 영화로는 합격점

[레터스 투 줄리엣]은 아만다 사이프리드라는 배우의 특징을 아주 잘 살린 작품입니다. [맘마미아]이후 최근까지 5편의 영화에 연달아 출연할만큼 과욕을 보여준 그녀이지만 실상 그녀의 그러한 폭발적인 행보와는 달리 주연급으로서의 인지도나 티켓파워는 아직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아직까지도 아만다의 대표작하면 [맘마미아]가 먼저 떠오르는데, 실상 [맘마미아]의 주연이 메릴 스트립이었던걸 감안하면 적시적소에 배치된 훌륭한 조연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는 방증이기도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원톱보다는 다른 배우들과의 앙상블을 통해 더 빛을 내는 배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레터스 투 줄리엣]은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전면에 나와있긴 하지만 [줄리아]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

영화/ㄹ 2010.10.07

괴작열전(怪作列傳) : 배트우먼 - 배트맨의 후광을 이용한 표절 캐릭터?

괴작열전(怪作列傳) No.103 흔히들 배트맨의 세계관 속에서 박쥐가면을 쓴 여성 캐릭터는 배트걸이 유일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미 1956년 디텍티브 코믹스 233호에는 배트우먼이라는 여성캐릭터가 등장했거든요. 케시 케인이라는 여성의 얼터에고로 설정된 배트우먼은 원래 1950년대 미국 코믹스계를 침체기에 발생한 '배트맨-로빈의 게이 코드 파문'을 불식시키기 위해 창조된 캐릭터입니다. 프레더릭 워덤의 저서 Seduction of the Innocent (1954)에서는 코믹스의 해악성을 폭로하면서 그 중에서 배트맨과 로빈 듀오의 동성애적 코드에 의구심을 제기했는데, 가뜩이나 침체된 코믹스계의 분위기에서 이같은 문제 제기는 DC코믹스에 있어 상당히 골치아픈 것이었지요. 비..

LG U+ wifi100으로 인터넷 TV 설정하기

최근 스마트폰에 이어 가전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 TV입니다. 스마트 TV란 쉽게 말해 스마트폰처럼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컨텐츠와 동영상 및 게임 등을 다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신개념의 TV라고 해도 무방한데요, 이렇게 스마트 TV가 차세대 TV 플랫폼으로 주목받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네트워크의 비약적인 발전 덕분입니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 발달해 이제는 가정용 TV에서도 손쉽게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아직 가전업계들이 본격적인 스마트 TV의 시판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만 현재 출시된 최신 3D LED TV 등 일부 제품에서는 이렇게 홈네트워크 환경을 바탕으로 한 인터넷 TV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면서 차세대 스마트 TV의 발전..

맨 프럼 어스 - 종교와 역사에 대한 위험한 문제제기

흔히 불로불사를 소재로 다룬 영화들에서 영원한 삶은 인간의 빗나간 욕망과 결부되어 묘사되곤 한다. 가까운 예로서 뱀파이어 영화의 주된 설정으로 등장하는 불로불사는 대부분 축복이 아니라 저주로 그려지며, 불사신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견지했던 [하이랜더]에서는 주인공이 궁극적 힘을 얻게 된 경지에 이르렀을 때 비로서 보통 사람처럼 늙어갈 수 있다는 일종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나탈리 배빗의 원작을 영화화한 [터크 에베레스트]에서도 주인공 위니는 불로불사의 삶보다는 미완성이지만 유한한 삶을 선택한다. 이처럼 영화 속에서 비춰지는 영원한 삶이란 동경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금기나 두려움에 더 가깝다. 그렇다면 영원히 늙지 않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맨 프럼 어스]은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을까. 지방의 소도시에..

영화/ㅁ 2010.10.01

[블루레이] 슈퍼맨: 더 무비 - 불멸의 슈퍼히어로

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폭발 직전의 클립톤 행성에서 조-엘은 갓난아기인 아들 칼-엘을 지식의 원천인 크리스탈과 함께 우주선에 담아 지구로 보낸다. 아이가 없던 농부 조나단 부부는 지구에 도착한 칼-엘을 발견하고는 자신들의 양자로 삼아 지구인 클락으로 키우기 시작한다. 성장하면서 자신이 지구인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는 괴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 클락은 어느날 헛간에 숨겨진 크리스탈의 존재를 발견한다. 양아버지의 사망 후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 북극으로 향한 클락은 그 곳에서 고독의 요새를 짓고 친부인 조-엘의 메시지를 전달받게 된다. 이제 성년이 된 클락은 신문사에 취직해 평상시엔 어리숙한 기자로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슈퍼맨으로 변신해 어려운 사람들을..

영화/ㅅ 2010.09.29

괴작열전(怪作列傳) : 3인의 슈퍼맨 - 슈퍼맨이 잉태한 B급 서브컬처

괴작열전(怪作列傳) No.102 지난 [터키 스타워즈]의 충격이 너무 커서인지 많은 분들이 터키산 괴작들을 좀 더 많이 소개해 달라는 열화와 같은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뭐 이 한몸 희생해서 그까이꺼 얼마든지 소개해 드릴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번에는 또 한편의 터키 괴작 한편을 소개해 보도록 하지요. 1938년에 태어난 DC 코믹스의 영웅 '슈퍼맨'은 수없이 많은 재해석이 이루어진 작품입니다. 지난번 소개했던 [터키 슈퍼맨 Superman Donuyor]은 리처드 도너의 [슈퍼맨]을 구체적으로 모방한 영화이지만 그 이전인 1971년 작 [슈퍼 아담 Super Adam]을 비롯, 이듬해 만든 속편인 [여성들 사이의 슈퍼맨 Super Adam Kadinlar Arasinda], 그리고 같은 해 경쟁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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