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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2

유령 - 한국영화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잠수함 1호

잠수함 연작 No.4 *주의: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1999년- 한국영화사를 다시 쓴 획기적인 한해 1999년 여름, 당시 의 역사적인 흥행호조로 인해 고무된 한국 영화계는 그간의 제작관행을 뒤엎고 보다 많은 제작비와 스텝들의 고급화, 그리고 마케팅의 차별화 등 영화계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던 한 해였다. 지금 소개할 도 그 흐름에 동참한 작품으로서 그 때까지는 꿈도 꾸지 못했던 잠수함 영화를 한국에서 자체기술로 제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크게 관심을 끌 만한 작품이었다. 또한 인기절정을 누리던 청춘스타 정우성과 액션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최민수의 투톱이라는 캐스팅역시 매우 기대되는 부분이었다. 다만 헐리우드 영화 에서 보여준 선내 상급자들간의 선상반란이라는 소재가 ..

U-571 - 적의 잠수함으로 전쟁을 벌이는 아이러니

잠수함 연작 No.3 공전의 히트작 '터미네이터'의 3편에 대한 제작계획이 윤곽을 드러낼 때 즈음, 제임스 카메론이 3편의 연출에 대한 거부의사를 나타내자, 제작진들은 고민에 빠졌다. 거대한 스케일속에 섬세한 디테일을 갖춘 이 걸작 시리즈의 연출을 맡길 만한 감독이 언뜻 떠오르지 않았던 것이다. 대부분의 유명감독들은 제임스 카메론식 '터미네이터', 특히 완벽한 속편이었다는 '터미네이터2'의 완성도를 뛰어넘어야 하는 부담감에 감독직을 거절했고, 이제 남은 선택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면서, 제작진이 요구할 만한 감각을 갖춘 감독을 찾아내는 일이었다. 갑자기 왠 '터미네이터'얘기냐고? 그 때 물망에 오른 인물이 바로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다. 필모그래피가 화려하지 않은 이 감독은 1997년..

크림슨 타이드 - 스릴만점의 선상반란극

잠수함 연작 No.2 "세계 최고의 권력을 가진 3명은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미국 핵 미사일 잠수정 함장이다." 위의 도발적인 문구와 함께 러시아의 소요사태를 보도하는 것으로 오프닝을 여는 이 영화는 기획당시부터 헐리우드의 지적인 배우로 손꼽히는 덴젤 워싱턴과 베테랑 연기자인 진 해크먼이 공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감독은 , 등으로 이미 비주얼한 영상과 탁월한 감각을 보여주었던 토니 스콧으로 에 이어 또다시 군사관련 영화를 연출하게 되었다. 로 명맥을 유지하지 못한 잠수함 영화의 대를 잇는 작품으로 역시 잠수함 특유의 폐쇄적 상황을 잘 표현한 수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감각적 영상의 탁월한 스타일을 보여준 토니 스콧 감독 구 소련의 붕괴 이후, 러시아에서는 내전이 끊이..

붉은 10월 - 잭 라이언, 탈 냉전시대 첩보물의 주인공이 되다

잠수함 연작 No.1 *.줄거리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스포일러 조심하세요. 냉전시대 최고의 인기 첩보물이었던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공산주의 국가들의 몰락으로 미소양국의 긴장감이 사라진 시점에서, 007을 대신할 만한 새로운 감각의 첩보물에 대한 대안을 애타게 찾던 헐리우드 영화 제작자들은 군사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톰 클랜시의 '잭 라이언' 시리즈로 눈을 돌렸다. 잭 라이언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 '붉은 10월'. 새로운 탈 냉전시대의 첩보전을 그린 소설 최첨단 첩보활동에 중점을 두었으면서 더욱 세련되고 지적인 주인공인 잭 라이언을 주인공으로 한 이 시리즈는 존 맥티어넌에 의해 처음으로 만들어 지게 되는데 이는 실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미 [다이하드]와 [프레데터]를 통해 폐쇄공간에서의 긴장..

레릭 - B급 괴수물의 확실한 재미

필자는 어릴적부터 괴물이 등장하는 엄청 좋아했다.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흑백TV가 대부분인 시절, AFKN방송에서 방영해준 고지라 영화 한편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아마 그때쯤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이라면 보았을 만한 '괴수 미니 대백과'도 몇권이나 가지고 있었다.통칭 크리쳐물로 분류되는 이 장르의 영화는 인간의 상상력이 무한대로 발휘되는 분야다. 따라서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는 꿈많은 어린이들은 물론 짜릿한 스릴과 공포를 즐기는 관객층에게도 크리쳐물은 꽤 인기있는 장르다. [에이리언]같은 영화는 크리쳐물임에도 걸작의 반열에 오른 이례적인 케이스다. [프레데터]나 [미믹], [그렘린]같은 영화들도 작품의 스케일에 따라 메이저급과 B급으로 분류되기는 하나, 모두가 상상속 생물을 영상으로 옮긴 작품..

영화/ㄹ 2007.08.09

디 워, 괴물과의 관객수 비교

개봉 6일째를 맞고 있는 [디 워]의 흥행력이 놀랍다. 처음엔 그저 이슈로만 그치려니 했는데, 영화의 완성도에 관한 논쟁이 각종 영화게시판, 메타블로그, 포털의 해드라인을 장식하더니만 그에 못지않은 폭발적인 관객동원력으로 또다른 관심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상단의 도표를 보면 작년 최고의 화제작 [괴물]을 거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고 있는데, 이러한 관객동원력이 계속 발휘가 된다면 한국영화 역대랭킹 탑5에 들어가는것도 가능하리라고 본다. 과연 [디 워]가 침체된 한국영화 투자심리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참고: [디 워]와 [괴물]의 개봉주말 수익 비교 (통계치는 DVD Prime의 woodmox님 제공)

방문자 증가의 비법(?)공개 (초보용)

어제 어떤 분께서 꾸준한 방문자 유입이 되는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응하고자 부족한 지식이나마 몇가지 정리를 할까 한다. 사실 특별한 비결이나 그런건 없고 단지 약간의 수고만 더하면 간단한 문제다. 원론적으로 말해서 방문자 유입과 직결되는 부분은 양질의 포스팅이다. (페니웨이™의 자기 자랑은 아니다 ㅡㅡ;;) '꾸준한' 방문자 증가를 원한다면 포스팅의 질적인 면이 균일하거나 점점 나아져야 한다. 뭐 이 점은 차차 설명해 나가기로 하고 일단 방문자 증가를 위한 몇가지 점을 설명하기로 하자. 1.메타 블로그의 가입 아무리 양질의 포스팅을 하고 열심히 글을 올려도 홍보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말짱 헛일. 따라서 '나 이런 블로그 운영하고 있소~'하고 알릴 만한 무대를 찾아나서야 한다는 거다. 요즘은 종류별 ..

잡다한 리뷰 2007.08.04

그랜다이져(Grandizer) 실사판의 실체는?

지금 30대 전후의 남자들에게 있어서 1970년대 중반 로봇 애니메이션의 대부로 군림한 나가이 고 원작의 [마징가 제트]라던가 [그레이트 마징가], [그랜다이져]를 모르는 분들은 거의 없을거다. 이 일련의 슈퍼로봇들은 그야말로 전국의 남자아이들에게 있어서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 중에서 [그랜다이져]는 워낙 [마징가]의 위세가 대단했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유럽은 사정이 다르다. [마징가]보다도 먼저 소개된 탓에 [그랜다이져]는 유럽의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지에서 경이적인 시청율을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로봇 만화다. 지금 소개할 작품은 [그랜다이져]를 실사화한 영화다. 제작국가는 이탈리아. 메이킹 필름의 진척도로 보건데 상당부분 완성이 되어 있는 듯 하다. 무엇보다 ..

쉘 위 댄스 - 일탈을 꿈꾸는 직장인의 춤바람

'춤' 하면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썩 건전하게 받아들여지는 취미활동이 아니다. 춤추자 하면 '나이트 클럽'을 먼저 연상시키고, '중년의 춤바람'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실정은 일본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하긴 같은 유교권의 동양이니 다를 게 있겠는가. 흥미롭게도 이런 타부시 되는 춤의 성격 때문에 [쉘 위 댄스?]라는 영화는 우리에게 더욱 강렬하게 와 닿는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사교댄스라는 독특한 소재로 여기에 삶을 무료함을 날려 버리는 시원한 유머를 첨가시킨 수오 마사유키의 [쉘 위 댄스?]는 특별한 이벤트 하나없이 다람쥐 챗바퀴 돌 듯 하는 우리의 삶에 대해 '즐거움'이란 기본 명제를 던져 놓는다. 춤과 즐거움의 상관관계..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삶의..

영화/ㅅ 2007.08.02

7,8월의 극장가 개봉작 막강 라인업 정리

[스파이더맨 3]로 시작된 여름철 극장가의 흥행전선이 [캐리비안의 해적 3]와 [슈렉 3]를 거쳐 [오션스 13], 그리고 [트랜스포머]로 대박을 터트리더니 뒤이어 [해리 포터: 불사조기사단]과 [다이하드 4.0]이 쉴새없이 달려왔다. 이정도면 올 여름에는 정말 볼거리가 많은 셈이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앞으로 갈길이 멀다. 방학철과 휴가시즌이 겹치는 7월말~ 8월부터는 더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올 여름, 무슨 영화를 더 볼것인가? 함 디벼보자. 1.에반 올마이티 에반 올마이티 감독 톰 새디악 (2007 / 미국) 출연 스티브 카렐, 모건 프리먼, 로렌 그레이엄, 존 굿맨 상세보기 전편 [브루스 올마이티]의 톰 세디악이 감독을 맡고, 전편의 조연이었던 스티브 카렐이 주연을 꿰차 '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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