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30대 전후의 남자들에게 있어서 1970년대 중반 로봇 애니메이션의 대부로 군림한 나가이 고 원작의 [마징가 제트]라던가 [그레이트 마징가], [그랜다이져]를 모르는 분들은 거의 없을거다. 이 일련의 슈퍼로봇들은 그야말로 전국의 남자아이들에게 있어서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 중에서 [그랜다이져]는 워낙 [마징가]의 위세가 대단했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유럽은 사정이 다르다. [마징가]보다도 먼저 소개된 탓에 [그랜다이져]는 유럽의 이탈리아나 프랑스 등지에서 경이적인 시청율을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로봇 만화다. 지금 소개할 작품은 [그랜다이져]를 실사화한 영화다. 제작국가는 이탈리아. 메이킹 필름의 진척도로 보건데 상당부분 완성이 되어 있는 듯 하다. 무엇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