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ll That Review 1706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 - 우주세기 건담의 정통성을 살릴 기대주

기동전사 건담 연대기 번외편 우주세기 건담의 입지가 [극장판 Z건담]으로 인해 상당히 위태로워 졌음에도, 올드팬들의 향수를 의식해서인지, 아니면 '일년전쟁'을 빼놓고는 건담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였는지, 아무튼 새로운 우주세기 건담 계획이 발표된다. 정식 명칭은 [기동전사 건담 UC] ,속칭 [건담 유니콘]이다. 타이틀에 쓰인 UC가 유니콘(Unicon)의 약자이긴 하지만 동시에 우주세기(Universal Century)의 약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 중의적인 타이틀은 다분히 '우주세기 건담'으로의 회귀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려는 의도다. 우주세기 건담으로 회귀하려는 의도가 분명한 [건담 유니콘] 하지만 정통 건담의 미디어 포맷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을 볼 때, 소설로 먼저 출간된 [건담 유니콘]..

프레스블로그에서 9월의 MP후보에 선정되다

추석연휴를 낀 1주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왔다. 뭐 그동안 인터넷을 안한건 아니지만 오늘 프레스블로그 사이트를 가보니, 내 포스트 중 [2007년 추석시즌 한국영화 기대작 정리 Ver.1.5]이란 글이 9월의 MP(MILLION POSTING) 후보에 선정되어 있었다. 이 글은 다음 블로거 뉴스에서도 메인에 올라 늘 방문자 수에 목말라 하던 페니웨이™의 블로그에 트래픽 폭탄이라는 선물을 안겨주었던 고마운 글이긴 한데.. 프레스 블로그의 개편과 동시에 MP시스템이 시작된건 초기단계라 아직 많은 유입자가 없어서 상대적인 우위에 놓인것일테지만(다음번엔 어림도 없겠지..ㅜㅡ) 그래도 예상밖의 후보에 올라 감개무량하다. 거기에다 MP선정자에겐 무려 100만원의 상금을 준단다. 헉! 물론 내 포스트가 M..

2007년 극장가에 대박이 없었던 이유?

2007년은 그 어느때보다도 한국영화가 고전했던 해로 기억될 듯 하다. "디빠"와 "디까"논쟁의 중심에 섰던 [디 워]의 '노이즈 마케팅'적인 전략에 힙입어 대박을 기록한 것 외에 그다지 큰 이슈를 생산한 작품은 없었다. 그나마 선전한 영화가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룬 [화려한 휴가] 정도? 그래서 올 추석시즌에 대거 개봉한 한국영화들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이다.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다시 그만의 스타일로 돌아온 [사랑]이나 [왕의 남자],[라디오 스타]로 충무로의 다크호스가 된 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 그리고 [주유소 습격 사건] 이후 한국 코미디 영화계의 거물로 자리잡은 김상진 감독의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등 한국 영화계의 내노라하는 감독들이 일제히 추석을 기점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해피! - 박진감 넘치는 테니스 코트의 현장속으로..

이상무의 [달려라 꼴찌], [다시찾은 마운드]나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 [떠돌이 까치], (故)박봉성의 [신의 아들], 이진주의 [달려라 하니], 허영만의 [2시간 10분] 등이 나타내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가들의 출세작들 중에는 대부분 스포츠를 소재로 다룬 만화들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 만화가 전성기를 이루던 1980년대에 스포츠는 만화 속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는 소재였으며, 신인 만화가들에게 있어서도 스포츠물은 일종의 등용문과 같은 역할을 했다. 한때 국내 만화에서 스포츠라는 소재를 빼놓을 수 없던 시절이 있었다. 일전의 [몬스터] 리뷰에서 소개한 우라사와 나오키는 스릴러물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는 작가이지만 의외로 스포츠물에 강하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의 대표작 중 [야와..

도서, 만화 2007.09.29

에이리언 마스터 - '신체 강탈자들' 의 또다른 변주곡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 번외편 *주의: 본 리뷰에는 [에이리언 마스터]의 스토리가 일부 소개되어 있습니다. 1994년작, [에이리언 마스터]는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인 [바디 에이리언]이 나온 직후에 만들어진 영화로서 그동안 '신체 강탈자들' 류의 작품들을 접해온 관객에게는 이 작품이 아류작 정도로 생각되어 지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에이리언 마스터]는 'SF계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소설 '퍼펫 마스터즈 (The Puppet Masters)'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그래서인지 원제목도 Robert A. Heinlein's The Puppet Masters로서 하인라인의 원작임을 강조하고 있다), 원작도 잭 피니의 소설보다 앞서 발표되었다. (국내에는 ..

도박묵시록 카이지 - 인생 막장에 몰린 도박사의 처절한 심리극

영화로도 알려진 허영만의 만화 [타짜]는 화투판에서 벌어지는 사기꾼들의 삶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해 화제를 모았다. 이제 소개할 [도박묵시록 카이지]도 같은 도박을 소재로 한 만화이지만 처절할 정도의 상황에 내몰리는 주인공의 진땀나는 승부를 소재로 한 수작 심리극이다. 화투판에서 벌어지는 사기 도박사들의 암투를 그린 허영만의 [타짜]. 하는 일없이 큰거 한방에 인생 역전할 허영심만 꿈꾸던 백수 카이지가 우연히 잘못 선 빚보증에 발목을 잡혀서 그로인해 짊어지게 되는 도박의 늪은 신체적 고통이나 유혈극 보다도 훨씬 더 무시무시한 심리적 압박으로 독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칠수록 더욱 더 깊이 빠져들어만 가는 도박의 유혹과 인간 양심의 근본을 뒤흔드는 신뢰의 문제 등 "돈" 앞에서 변해가는 ..

괴물(The Thing) - 극한의 공포를 묘사한 수작 SF 호러물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 번외편 1956년에 발표된 잭 피니의 원작 '신체 강탈자들'이 주는 공포의 근원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생명체에 의해 자아를 빼앗기고 본체는 파괴된채 자신과 동일한 또하나의 복제품이 또다른 오리지널이 되어 돌아다닌다는 점이었다. 이같은 SF 공포물은 사실 잭 피니의 '신체 강탈자들' 이전부터 널리 사용되었던 소재였다. 단지 돈 시겔 감독의 영화가 널리 알려지고, 이것이 자주 리메이크 되면서 잭 피니의 작품이 상대적인 우위에 섰던 것은 사실이지만, 1938년에 발표된 존 W. 캠벨 주니어(John W. Campbell Jr.)의 중편소설 "거기 누구냐? (Who Goes There?)"나 로버트 A. 하인라인의 1951년작 "퍼펫 마스터즈 (The Puppet Masters): ..

인베이젼 - 지루한 공포물이 되어버린 실패작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 No.4 1950년대에 처음 제작된 후 시대가 변할 때마다 리메이크 된 '신체 강탈자들'의 2000년대 버전은 과연 어떨까? 이미 관객들이 다 알고 있는 내용을, 그것도 3번이나 반복한 이상, 더 무슨 신선함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의 3번째 리메이크이자 4번째 작품인[인베이젼]의 감독은 독일 출신의 올리버 히르비겔에게 돌아갔다. [익스페리먼트]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이 감독은 [히틀러와 제3 제국의 종말]등 독특한 시각의 드라마로 큰 성과를 거두어 독일의 유망주로 급부상중이었던 인물이었다. 히르비겔은 경제적인 제작방법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었으며 단시간에 빨리 촬영을 마치기 위해 [인베이젼]의 로케이션과 의상, 외계 생명체의 디자인 등 영화의 전 분야..

바디 에이리언 - 비주류 감독의 상업적 타협점

신체 강탈자들 시리즈 No.3 '저예산 영화의 마틴 스콜세지'로 불리우는 아벨 페라라 감독은 [킹 뉴욕], [스네이크 아이] 등의 작품을 통해 작가주의 영화의 신성(新星)으로 떠오른 인물이다. 그는 주류 영화계의 정형성에 정면으로 대항하여 자신만의 폭력적인 스타일을 고집해 고유의 매니아층을 형성한 몇안되는 감독이기도 한데, 그런 그에게 '신체 강탈자들'의 세 번째 리메이크작인 [바디 에이리언]의 제의가 들어온 것은 의외의 일이었다. [바디 에이리언]은 2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책정된, 당시로선 대형 프로젝트로써 그간 저예산 영화계에서 작업한 페라라 감독에게는 코드가 맞지 않는 영화였다. 더군다나 이미 두차례나 제작된 이상, 원작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며 이는 아벨 페라라가 그동안 추구했던 정형성의 탈피..

메타 블로그에서 내 순위를 알아봤다

오랫만에 블로그코리아에 놀러갔더니 블로그코리아의 랭킹 서비스가 새로 생겼단다.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진 랭킹 서비스인데, 하나는 블코랭킹이라고 블코에 가입된 전체 블로그의 순위를 1위~500위까지 매긴것이다. 또 하나는 월간 톱 130이라는 건데, 이건 13개로 나뉜 분야별로 각각의 분야에 톱 10을 뽑아 선정한 것이다. 블코내에서 점수를 매기는 '생산력 지수', '커뮤니케이션 지수', '인기도 지수' 등 3대 지수를 기초로 산정한 순위라는데, 페니웨이™의 블로그는 몇위나 했나 봤더니, 역시나 블코랭킹 50위 안에는 어림도 없나보다. 전체 67위를 했다. 그러나 월간 톱 130 중 영화/연예 섹션에는 8위에 랭크되어 간신히 톱 130안에는 들었다. 나름 기분은 좋다. 궁금한 김에 다른 메타 블로그도 기웃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