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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8

제3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SIFFF)를 소개합니다

이 조그마한 나라에 참 많은 영화축제가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지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충무로국제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이어 부산에서도 국제영화제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죠. 사실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방쪽에서 열리는 영화제는 참석을 못해봤습니다. 금년에도 PIFF에 프레스 자격으로 참석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도 사양할 수 밖에 없었다능.. 부산은 너무나도 먼 그곳이기에... 그 대신 서울에서 또다른 영화제가 열리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SIFFF)인데요, 기존 영화제와는 달리 오늘날 가족의 의미와 모습들에 대한 주제를 영화 및 영상으로 느끼는 독특한 영화제가 되겠습니다. CGV 용산을 중심으로 실내,야외 행사로 개최되는 SIFFF는 올해 ..

피자헛 코코넛 쉬림프 피자 시식기

모처럼의 연휴, 가족들과 함께 외식거리를 찾던 중 피자헛에서 피자를 먹기로 결정하고 가까운 피자헛 매장을 찾게 되었다. 오늘 선택한 메뉴는 새로 출시된 '코코넛 쉬림프 피자'. 먼저 피자헛 매장의 셀러드 바. 무한 리필 시스템으로 한 테이블 당 1개의 접시로 지속적인 뷔페식 리필이 가능하지만 인원수 만큼의 비용을 반드시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다. 각종 셀러드와 과일류를 비교적 다양하게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퀄리티는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다.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통조림으로 채운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오랜만에 와서인지 요거트 메뉴가 새롭게 추가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음은 메인 메뉴인 코코넛 쉬림프 피자다. 새로 선보이는 이 피..

잡다한 리뷰 2009.10.05

속편열전(續篇列傳) : 2010 우주여행 - 15년을 기다린 걸작 SF의 후속작 (1부)

속편열전(續篇列傳) No.4 '스페이스 오페라 (Space Opera)'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SF라는 장르가 등장한 것은 꽤 오래전 일이었습니다만 이것이 영화계의 메이저 장르로 격상되기까지는 한참 세월이 흘러야 했습니다. 1930년대 시리얼 무비인 [벅 로저스] 같은 싸구려 활극은 SF 장르의 주요한 흐름이었고, 이는 196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도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오히려 미소간의 우주개발 경쟁이 벌어졌던 냉전의 시류를 이용해 일련의 저예산 SF영화, 소설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쏟아져나오자 사람들을 이를 싸구려 잡동사니라는 뜻이 내포된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부르며 일종의 비하적 표현 (혹은 부정적인 느낌 Nagative sence)으로 일컫게 됩니다. 오늘날의 '스페이스 오페라'는 [스타워즈]..

LG 뉴초콜릿폰 개발자와의 만남 블로거 간담회 참석후기

바로 어제 (2009.9.29) 종로 탑클라우드에서 '뉴초콜릿폰 개발자와의 만남'이란 주제로 LG측 개발자분들과 블로거와의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종로 탑클라우드는 종로타워 3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시내를 내려다보며 우아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그런 장소입니다. 간만에 칼질도 할겸, 신제품 구경도 할겸 이런저런 이유로 참석하게 되었지요. 이미 프로모션 자료 등을 통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뉴초콜릿폰은 가로길이가 기존 폰에 비해 길죽한, 다소 생소한 디자인의 휴대폰입니다. 개발자분들도 이 디자인적인 측면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하시던데, 실제 보니 좀 독특하긴 합니다. 뭐랄까 일단 길이가 길어보이긴 하는데 실체 체감 길이는 그다지 길진 않습니다. 처음엔 주머니에 다 들어갈려나, 주머니 밖으로 빠져나오지는..

고전열전(古典列傳) : 들개 - 전후 일본사회를 묘사한 리얼리즘 형사물의 백미

고전열전(古典列傳) No.13 지금으로부터 한 10년 전이었던가... 누군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재밌는 영화를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요. 참 난해한 질문이긴 했습니다만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건 아니었던 터라, 영화를 선택할때 실패율을 낮추려면 '형사물'을 고르라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나중에 그 질문했던 사람을 다시 만났는데 말하길, '역시, 형사영화는 대부분 재미있더라'는 얘길 하더군요. 뭐 제 나름대로의 편협한 제안이긴 했습니다만 사실 지금도 형사물은 최소한의 재미를 보장해 주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하긴 요즘은 하도 형사물 중에서도 말초적인 신경만을 자극하는 저질 헐리우드 영화들이 판을 쳐서 그런지 볼 만한 형사영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더군요. 예전과는 달리 과격한 폭력만 넘쳐나고 말..

불꽃처럼 나비처럼,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이야기들

* 본 포스트는 프리뷰의 형식으로서 아직 영화를 감상하기 전에 흥미를 돋우기 위한 일환으로 쓰여진 글임을 밝힙니다. 격동의 조선말, 서구열강의 조선침략을 앞두고 혼란스러웠던 난세의 팩션극은 영화로 만들기에 꽤나 흥미로운 소재임에 틀림없다. 그 중에서도 을미사변이라는 역사적 참극의 중심에 있었던 명성황후의 이야기야말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가장 치열했던 권력암투의 현장을 가장 잘 대변하는 인물로서 그려져 왔다. 특히나 남편인 고종과는 달리 명성황후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진 한장조차 남아있지 않은 지금까지도 그녀의 삶과 존재는 여전히 미스테리임과 동시에 수많은 역사적 가설의 가능성만을 남긴채 TV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소설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재해석이 이루어져 왔다. 본관은 여흥, 아명은 ..

영화/ㅂ 2009.09.28

나무없는 산 - 내가 발견한 한국영화계의 희망

한국영화의 위기론을 딛고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흥행에 성공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이제야 작은 영화의 가치에 관객들이 눈을 돌리는구나 생각했고 한편으로는 안도했다. 그러나 사실 고작 7개 상영관에서 개봉된 [워낭소리]가 백만 관객을 돌파한 일은 지금 보더라도 기적이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그나마 [워낭소리]의 성공은 별다른 화제작이 없던 시점에서의 틈새시장을 잘 공략한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여기에 돈 좀 만질 수 있겠다고 판단한 극장주들의 얄팍한 상업적 마인드가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내어 선심을 썼을 뿐이다. 이같은 확신은 이번 여름를 보내면서 더욱 분명해 졌다. 위태로워 보였던 침체기를 깨고 [해운대]가 다시한번 한국영화 천만관객시대의 재현을 알렸을 때 국내 영화팬들을 다소 들떠있었을지 ..

영화/ㄴ 2009.09.28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9월 넷째주

9월 넷째주 추석 연휴를 한주 남긴 9월의 마지막 주말.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계절탓인지 여전히 다양한 멜로물의 스크린 점령이 두드러지는 극장가의 모습이다. 이번 주말에는 또 어떤 영화들이 우리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극장가 추천작 내 사랑 내 곁에 - 박진표 촬영전부터 김명민의 감량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루성 멜로물.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으로 알려진 루게릭병에 걸린 한 남자와 기피직업인 장례지도사를 하는 여자의 애뜻한 사랑을 담았다. 연기의 본좌 김명민과 하지원의 명품급 연기가 돋보이지만 내러티브의 진부함이 가장 큰 걸림돌. 맘놓고 눈물을 쏟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겠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기에는 무리다. 관련리뷰 : 배우들의 연기만이 영화의 전부가 될 순 없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태풍을 ..

내 사랑 내 곁에 - 배우들의 연기만이 영화의 전부가 될 순 없다

개봉 이전부터 [내 사랑 내 곁에]는 영화의 내실보다는 영화 외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작품이다. 국내에 몇 안되는 진짜 메소드 배우 김명민이 루게릭병에 걸린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몇 kg을 감량했느니 하는 점들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었던 것이다. 물론 이같은 마케팅은 '명민좌' 김명민이 유독 스크린에서만 고전을 면치 못했던 징크스 때문에 일부러 더 그의 연기력에 주의를 돌리기 위한 것이었겠지만 역으로 말하자면 영화 자체는 큰 특징이 없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 하긴 뭐 그동안 김명민이 연기를 못해서 [리턴]이나 [무방비도시]가 부진했나? 영화의 내용이 문제였지. 불안한 예감이란 언제나 빗나가는 법이 없다. 이미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시한부 환자의 최루성 멜로를 보여준 박진표 감독은 이것과 동일..

영화/ㄴ 2009.09.25

LG 보급형 이어폰 LE-900 개봉 및 사용후기

예전에 제가 대학생활을 할 때만해도 휴대기기라고는 워크맨이 전부였던 시절, 그때는 이어폰도 선택의 여지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이어폰 아니면 머리에 뒤집어 씌우는 해드폰이었는데 어느덧 미니기기의 발전과 더불어 이어폰도 꽤나 종류가 다양해지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더군요. 그리고 요즘은 커널형, 즉 귀안으로 해드부분을 쏙 집어넣은 스타일의 인-이어(In Ear) 방식이 대세인것 같습니다. 이번에 LG에서 출시한 LE-900 커널형 이어폰을 체험하게 되었는데요, 잠시나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E-900은 현재 10000원 미만의 가격으로 인터넷 오픈마켓 등지에서 구입이 가능한 보급형 모델입니다. 먼저 포장 및 외관입니다. 패키지는 아주 심플합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소니 MDR-EX55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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