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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478

임포스터 -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B급버젼?

* 주의! : 이 영화는 미리 결말을 알면 재미가 극도로 반감되는 작품입니다. 따라서 본 리뷰에서는 내용소개에 있어서 재미를 반감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짧게 소개하고 있으나, 혹시라도 그마저 원치 않는 분께서는 읽지 마시길 권합니다. 필립 K. 딕의 작품세계 SF 매니아라면 필립 K. 딕이라는 이름에 대해 수없이 들어봤을 것이다. SF 소설가들 가운데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손꼽히는 그는 특히 영화화하기에 좋은 소재들의 작품으로도 유명한데,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해리슨 포드가 주연을 맡아 디스토피아적 SF의 교과서같은 작품이 된 [블레이드 러너], 아놀드 슈왈제네거를 기용해 유혈과 폭력, 특수효과의 신기원을 보여 준 폴 버호벤 감독의 [토탈리콜], 그리고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의 만남만으..

영화/ㅇ 2007.08.11

에이리언 2020 - B급 SF 스릴러의 숨겨진 보석

* 주의! :본 리뷰에서는 [에이리언 2020]의 스토리가 일부 소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본 작품의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리뷰를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리딕의 모험이 시작되다 국내에서는 유난히 유치하거나 3류틱한 제목을 붙여서 망한 영화가 많다. 이 영화 [에이리언 2020]도 그 중 하나인데 왠지 [에이리언] 시리즈의 아류작같은 느낌을 팍팍주는 엉뚱한 제목 때문에 비디오 시장에서 조차 묻혀버린 비운의 영화다. 물론 입소문을 타고 나중에는 빛을 보긴 했지만 정말이지 유치한 작명센스는 알아줘야 한다. 이 영화는 철저한 B급무비의 전형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한편으로는 예상외의 결말과 캐릭터 묘사로 매끈하게 빠진 SF영화임을 보여준다. 게다가 아직 이 영화를 접하지 못한 사람에겐 [트리플 엑..

영화/ㅇ 2007.08.11

판타스틱 포 - 그다지 판타스틱하지 않은 4명의 히어로

지난 2007년 8월 8일, 올여름 막바지를 장식할 브록버스터인 [판타스틱 포: 실버서퍼의 위협]이 개봉됐다. 미국내에선 '전편보다 낫다'는 평가속에 그럭저럭 흥행을 한 모양인데 유독 한국은 국내 관객들의 인지도가 낮아서인지 그다지 큰 호응은 얻고 있지 못한 모양이다. 아니면 [디 워]의 기세에 눌려 다른 영화에 돌릴 관심이 아예 사라져 버렸던가. 아무튼 [실버서퍼의 위협]의 개봉에 맞춰 전편인 [판타스틱 포]를 함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판타스틱 포]가 개봉할 2005년 무렵은 마블 코믹스라던지 D.C 코믹스의 캐릭터를 영화화하는 움직임이 대거 일어날 때였다. 특히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들은 2003년 이후로 대거 스크린에 등장했는데, [헐크],[엑스맨2],[데어데블] 등 웬만한 만화속 영웅들이 모두 ..

영화/ㅍ 2007.08.11

메멘토 - 역발상이 탄생시킨 대반전의 묘미

* 주의! :본 리뷰에서는 '메멘토'의 스토리가 일부 소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본 작품의 내용을 미리 알고 싶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리뷰를 읽지 마시길 바랍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대표작 지금은 유명인사가 된 크리스토퍼 놀란이 만든 이 독특한 작품은 젊은 나이임에도 그의 연출력이 보통이상의 것임을 입증하는 그의 대표작이다. [메멘토]의 성공으로 그는 차기작 [인썸니아]에서 대배우 알 파치노와 로빈 윌리엄스를 한 스크린에 담을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쥐었고, 다음으로 블록버스터 [배트맨 비긴스]의 감독으로 낙점되어 이름만 들어도 눈이 휘둥그레질 초호화 스타들과 함께 작업해 팀 버튼의 [배트맨]이후 가장 독창적인 배트맨 시리즈라는 호평을 받았다. [프리스티지]역시 관객을 낚는 그의 반전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

영화/ㅁ 2007.08.11

레트로액티브 -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숨겨진 수작

시간여행. 불가능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과거로 돌아가고픈 환타지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그간 수많은 영화들을 통해 표현되어 왔다. [백 투 더 퓨쳐],[터미네이터],[타임캅] 그리고 최근의 [데자뷰]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뒤틀어진 현실을 바로잡는다는 설정은 뻔하기도 하지만 불가능한 사실에 대한 묘한 과학적 모순과 관련된 여러 가지 가설 덕택에 극의 묘미를 한층 더해준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백 투 더 퓨쳐]. 재미를 보장한다는 면에서 시간여행이란 소재는 특별하다. 이제 소개하고자 하는 [레트로액티브]도 바로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영화들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일련의 영화들이 '잘못된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성공적으..

영화/ㄹ 2007.08.11

트랜스포머 - 더 이상의 바램은 없다

2007년 7월 현재, 각 포털사이트의 영화 게시판에는 [트랜스포머] 이야기로 뜨겁다. 10년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영화가 나올 것이라고는 엄두도 못냈을터이지만 최첨단 영화기술은 로봇 애니메이션을 실사영화로 탈바꿈시키는데에 성공했다. 그 성공의 주역은 [더 록],[나쁜녀석들],[아마게돈] 등으로 액션영화의 '본좌급' 감독으로 급부상한 마이클 베이와 일찌감치 '천재'의 칭호를 얻은 스티븐 스필버그다. 이 둘의 만남을 두고 아무도 [트랜스포머]가 시시껄렁한 CG영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마침내 [트랜스포머]의 예고편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기대이상의 파워풀한 영상혁명에 충격을 받았고 영화에 대한 기대치는 200%상승했다. 특히나 마이클 베이식 영화에 길들여진 액션매니아들은 '이제 다른건 필요없다. ..

영화/ㅌ 2007.08.10

조디악 - 살인은 추억이라 말할 수 없다

[에이리언 3]의 음침한 분위기로 데뷔해 [세븐],[더 게임],[파이트 클럽],[패닉룸] 등의 잇다른 히트작을 만든 데이빗 핀처 감독. 비록 데뷔작인 [에이리언 3]가 실패해긴 했으나, 그의 장기는 일련의 스릴러물을 통해 여실히 입증되었다. 그가 내놓은 5번째 스릴러물 [조디악]은 앞서 언급한 작품들과 비교해 볼때 다소 의외성을 가지는 작품이다. 그간 데이빗 핀처의 스릴러 영화를 보아온 관객이 기대한 그러한 작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홍보사는 [조디악]이라는 영화의 실체를 그렇게 솔직하게 공개하지 않는 듯 하다. 무려 37명의 희생자를 내었던 사상초유의 연쇄살인범과 그가 각 언론사에 도전적인 편지를 보냈다는 표면적인 플롯만 보고 있자면 여지없이 [세븐] 스타일의 스릴러다. 그러나 막상 영화를 들여다보..

영화/ㅈ 2007.08.10

영원한 제국 - 정조 암살설의 진실

한국의 마지막 왕조 조선은 18C 영-정조대에 이르러, 신권 중심의 사상을 지닌 노론과 왕권 중심의 사상을 지닌 남인들로 대립하게 되었다. 영조는 집권 세력인 노론에 의해 왕위에 오르게 되는데, 이러한 약점으로 인해 정책 수행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는 이 약점을 타개하고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왕권을 강화시키려 했다. 그러나 집권 세력인 노론은 그에 대한 대응으로 사도세자를 광인으로 몰아 영조로 하여금 뒤주에 갇혀 죽게 된다. 한편 영조의 뒤를 이어 왕좌에 오르게 된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는 끊임없는 노론의 반대 속에서도, 아버지의 유지를 따라 재야 남인 세력과 함께 강력한 왕권 강화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한때 서점가에 베스트 셀러로 떠오른 특별한 책이 하나 있었다. '조선..

영화/ㅇ 2007.08.10

미녀는 괴로워 - 김아중의 재발견

본격적인 리뷰를 들어가기전에 고백하는 것이지만 사실 필자, 이 영화에 대한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었다. 사실 시사회 초대를 통보받고 갈지 말지를 (물론 같이 갈 여자친구가 없다는 큰 걸림돌이 있긴 했어도) 고민했을 정도로 기대치가 바닥이었던 영화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자체가 개봉이전이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이 작품의 대박을 장담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 일단 소재가 유미코 스즈키가 연재한 동명의 만화 "미녀는 괴로워"를 원작으로 했기 때문이다.아시다시피 만화를 원작을 한 영화치고 잘 만든 영화는 그야말로 반타작도 채 안된다. 물론 허영만 원작의 "비트"나 "타짜" 그리고 미네기시 노부야키 원작의 "올드보이"등은 원작을 능가하는 영화화로 호평받은 몇안되는 케이스이긴 하지만, 일본의 수많은 원작..

영화/ㅁ 2007.08.10

라디오 스타 - 아날로그의 향수에 빠져드는 흐뭇함

작년 한해, 이라는 영화가 극장가에서 정말 괴물급의 위력을 발휘하고 난 이후 에 못지 않은 저력을 보여준 영화 를 감독한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 개봉했다. ... 제목에서 별다른 임팩트가 느껴지지 않은 이 영화는 역시나 같은 시기에 개봉한 에 밀려 흥행면에서는 고전했으나,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좋은영화'로 알려져 많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의 성공이 이준익 감독의 연출력이냐, 아님 공길역의 이준기 효과였느냐 하는 논란에 있어서도 에 도전한 이준기의 차기작이 실패한 반면, 는 훌륭한 연출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결과적으로는 이준익 감독이 판정승을 거둔셈이다. 는 이준익 감독의 성공적인 방어전이었다는 것 외에도 또한가지의 사실이 관객의 시선을 끈다. 바로 한국영화계가 배출한 명콤비 안성기,박중훈을 투톱으로 내..

영화/ㄹ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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