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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관한 잡담 212

영화 리뷰를 위한 자료들, 무엇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자랑은 아닙니다만 간혹 방문자 중에 이런 질문을 하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도대체 리뷰를 위한 자료들을 어디서 모으세요?' 사실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세상에서는 넷상으로도 충분한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만 사실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지요. 오히려 인터넷에는 모든 사람들이 정보의 출처가 될 수 있는 만큼 부정확하거나 루머, 틀린 정보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그 정보들을 잘 구분해 최대한 검증된 내용을 추려내는게 리뷰어들의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IMDB같은 곳에서 정보를 얻기도 하고 그밖의 여러 웹사이트를 통해서 정보를 긁어모아 분석을 합니다만 그래도 저도 모르게 간혹 틀린 정보를 올릴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 영화 정보들은 바로바로 올라오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나치와의 대결을 그린 영화 10선

나치 친위대 내부의 히틀러 암살 계획을 다룬 [작전명 발키리]의 개봉 여파로 2차세계대전이 배경인 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특히나 역사상 가장 극악무도했던 집단인 나치와의 대결은 수많은 영화속에서 다뤄지고 있으며, 심지어 종전 이후에도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양한 작품들속에서 흥미진진한 소재거리가 되곤 했다. 이번 시간에는 단지 전쟁영화로서가 아니라 여러 상황속에서 나치와의 대결을 그린 작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1.새벽의 7인 (Operation Daybreak, 1976) 새벽의 7인 감독 루이스 길버트 (1975 / 체코슬로바키아, 미국, 유고슬라비아) 출연 티모시보텀즈, 라인하르트 콜데호프, 마틴 샤우, 니콜라 파게트 상세보기 레지스탕스 무비의 결정판. 007 시리즈로 유명한 ..

영화 [작전] 시사회 무대인사 현장 스케치

2009년 1월 28일. 짧은 설 연휴가 끝나자 마자 주식시장은 KOSPI지수가 무려 64포인트나 급등하며 오랜만에 주식 투자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아니, 아니다. 이 말 할려고 했던게 아니다. 한국 영화로서는 드물게 주식 세계의 뒷모습을 그린 [작전] 시사회가 프레스블로그 주최로 오늘 종로 시너스 단성사에서 열렸다. 사실 올해 주목할만한 영화 리스트에 올린 작품은 아니었느나 그 뭣이냐.. 나름 기대주인 김민정이 출연한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소재 자체가 흥미로운 탓에 결국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다행스러운건 배정받은 좌석 위치가 아주 좋았다는 것과 (아마도 프리미어 블로거를 위한 프레스블로그 측의 배려?)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예정되어 있었다는 것. 그런데 8시에 시작하기로 되어있던 시사회가 거의..

애니메이션 홍길동의 거장, 신동헌 감독을 만나다

어제, 그러니까 1월 20일에 '출동! 한국의 슈퍼히어로'라는 주제의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한국 영상자료원 내의 시네마테크에 참석했습니다. (영상자료원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이곳을 클릭) 특별히 어제 퇴근시간을 앞당겨 시네마테크를 찾은 이유는 전설적인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홍길동]의 상영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고전열전' 코너의 리뷰를 위해 꼭 봐야하는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아직 DVD로도 나오지 않은 희귀한 작품인데다, 이런 기회는 정말 흔치 않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참석을 해야 했지요. 막상 시네마테크를 가니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평일 낮인데다 이미 40년이나 지난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될지를 생각해보면 그리 놀랄일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아쉬운건 사실이더군요..

자연, 이웃이거나 또는 적이거나 - 이웃집 토토로와 모노노케 히메의 비교

미야자키 하야오의 테마 -자연 미야자키 하야오가 추구해 온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테마, 그리고 문명의 비판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로 시작하여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적 모티브로 자리잡게 된 주제의식이다. 자연과 함께 공존할 것인가? 아니면 자연을 무시한채 인간의 독자적인 생존만을 추구할 것인가? 인간의 문명발달은 결국 인간의 이기심이 발현된 산물에 지나지 않는가? 미야자키 하야오식 문명비판의 시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어떻게 보면 심각하고, 진지하고 무거운 테마이지만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은 되도록 밝고, 어린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특유의 동화적 재능을 발휘하여 그 작품성을 세계에 널리 인정 받았다. 이제 소개할 [이웃집 토토로]와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는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

신년특집 (2부) 2009년을 강타할 17편의 속편들 총정리

상대적으로 속편이 적었던 2008년 극장가에 비해 2009년에는 실로 무지막지한 속편들이 대기중이다.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것이 그동안의 정설이었지만 [본 얼티메이텀], [반지의 제왕], [다크 나이트]와 같은 레전드급의 속편이 개봉되면서 이제 더 이상 속편을 무시하는 경향은 사라지고 있다. 과연 2009년을 강타할 속편들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생각만해도 두근거리는 속편들을 미리 살펴보도록 하자. 1.브라질리언 잡 (The Brazilian Job) 개봉일: 미정 2003년에 개봉한 하이스트 무비 [이탈리언 잡]의 속편. 1969년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한 것과 달리 이번 [브라질리언 잡]은 오리지널 각본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네고시에이터]로 연출력을 검증받은 F. 게리 그레이가 연출을 맡을 예정..

신년특집 (1부) 2009년 국내외 기대작 총정리!

이제 2009년의 새해가 밝았다. 여느해에 비해 화제작의 편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감이 없지 않았으나, [다크 나이트]라는 괴물급 영화 한편만으로도 만족스러웠던 2008년을 뒤로하고 이제 2009년에는 어떤 기대작들이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페니웨이™가 선정한 2009 기대작을 살펴보도록 하자.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감독 맥지 (2009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안톤 옐친, 샘 워싱턴, 문 블러드굿 상세보기 처음 [터미네이터]의 4번째 작품이 나온다고 했을 때 생겼던 비호감은 어느덧 기대감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만큼 [다크 나이트]의 히어로 크리스천 베일의 합류소식은 대단한 희소식이다. 조나단 모스토우의..

[연말특집] 연말을 따뜻하게 녹여줄 로맨틱 코미디 5선

어느덧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예년에 비하면 비교적 추위가 덜할 것이라고는 하지만 옆구리가 허전한 솔로들에게는 역시나 추운 연말연시가 될 듯. 하지만 언젠간 나도 커플을 이룰거라는 희망을 가지며 미리 로맨틱한 분위기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오나니.... 이에 연말을 따뜻하게 녹여줄 로맨틱 코미디 5편을 선정해 보았다. 1.유브 갓 메일 유브 갓 메일 감독 노라 에프런 (1998 / 미국) 출연 멕 라이언, 톰 행크스, 데보라 러시, 진 스테플레턴 상세보기 로맨틱 코미디의 최강커플,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이 [볼케이노],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에 이어 세 번째로 함께 한 영화. 귀여운 여인의 대명사 맥 라이언이 자신의 전성기에 정점을 찍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1940년대 영화..

2008 영화속 명장면 베스트 10

2008년이 지나가기전에 보아야 할 영화에 이어, 2008년에 본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 10개를 뽑아 선정하였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필자가 감상한 작품 위주로 선정되었으며, 주관적인 기준에 근거한 것이므로 읽는 이들의 생각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아울러 영화의 전체적인 작품성과는 무관하게 말 그대로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았던 장면만을 무작위 순으로 선정하였다. 1.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 감독 매트 리브즈 (2008 / 미국) 출연 마이클 스탈 데이비드, 오뎃 유스트만, 마이크 보겔, 제시카 루카스 상세보기 핸드헬드 기법이 사용된 독특한 기법의 괴수물로서 이미 예고편에서 등장한 '자유의 여신상' 머리가 날아오는 장면은 괴수의 정체와 영화의 본질을 미처 알지 못한 상황의 관객에게 ..

[겨울특집] 겨울을 배경을 한 5편의 영화산책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감도는가 싶더니 어느덧 눈내리는 겨울이 왔다. 추운 날씨가 몸을 움츠러들게 만들고, 가뜩이나 옆구리가 시린 솔로들의 가슴에 찬바람을 더하는 계절이지만 겨울은 겨울대로의 낭만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따뜻한 아랫목에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야식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재미. 겨울이 아니면 느끼지 못하는 별미다. 이번 시간에는 겨울의 정취를 물씬 맛볼 수 있는 다섯편의 영화를 선정해 보았다. 러브 레터 일본에 이어 한국에도 이와이 슌지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 특히 극중의 유명한 대사 '오겡끼데스까?'는 영화를 본 팬들에 의해 한동안 회자되기도 했다. 동명이인으로 인해 잘못 전달된 한 장의 편지로 한 남자에 대한 추억 여행에 빠져들게 된다는 이 작품은 잔잔한 음악과 뛰어난 영상미가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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