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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영화속 명장면 베스트 10

영화에 관한 잡담 2008. 12. 29. 09:58 Posted by 페니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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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이 지나가기전에 보아야 할 영화에 이어, 2008년에 본 영화 중 가장 인상적인 장면 10개를 뽑아 선정하였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필자가 감상한 작품 위주로 선정되었으며, 주관적인 기준에 근거한 것이므로 읽는 이들의 생각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아울러 영화의 전체적인 작품성과는 무관하게 말 그대로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았던 장면만을 무작위 순으로 선정하였다.


 

    1.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
감독 매트 리브즈 (2008 / 미국)
출연 마이클 스탈 데이비드, 오뎃 유스트만, 마이크 보겔, 제시카 루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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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헬드 기법이 사용된 독특한 기법의 괴수물로서 이미 예고편에서 등장한 '자유의 여신상' 머리가 날아오는 장면은 괴수의 정체와 영화의 본질을 미처 알지 못한 상황의 관객에게 극도의 흥분과 공포감을 선사했던 장면이다.



 

    2.에반게리온: 서  


에반게리온: 서(序)
감독 안노 히데아키, 마사유키, 츠루마키 카즈야 (2007 / 일본)
출연 오가타 메구미, 하야시바라 메구미, 미츠이시 코토노, 야마구치 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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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TV판 1~6화의 내용전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에반게리온: 서]의 명장면은 여전히 TV판의 팬들에게 있어서도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던 레이의 미소짓는 씨퀀스다. 다소 서먹한 사이었던 레이와 신지가 '야시마 작전' 수행 직후 갈등의 해소를 경험하는 명장면으로서 TV판에 비해 다소 우아해진 레이의 미소가 인상적이다.



 

    3.월-E  


월-E
감독 앤드류 스탠튼 (2008 / 미국)
출연 벤 버트, 프레드 윌러드, 제프 갈린, 시고니 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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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연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는 솔로들의 맹비난(ㅡㅡ;;)을 받았던 만큼 월-E와 이브의 애정행각(?)이 단연 돋보였다. 그 중에서도 기억을 잃어 버린 월E를 부둥켜 안고 마음으로 눈물짓는 이브의 표정 연기는 그것이 단지 넷상의 이모티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더라도 감동의 깊이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4.쿵푸 팬더  


쿵푸팬더
감독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 (2008 / 미국)
출연 잭 블랙, 더스틴 호프먼, 안젤리나 졸리, 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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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가 심혈을 기울인 만큼 인상적인 시퀀스가 많이 나왔으나 역시 최고의 명장면을 꼽는다면 혈도가 막힌채 지하감옥에 감금되어 있던 악의 화신 타이렁의 탈출 시퀀스가 되겠다. 일당백의 불리한 상황을 뚫고 유유히 감옥을 탈출하는 그의 무시무시한 내공을 통해 관객들은 추후 벌어지게 될 '포'와의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우게 되었다.



 

    5.매직 아워  


매직 아워
감독 미타니 코키 (2008 / 일본)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아야세 하루카, 사토 코이치, 후카츠 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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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국내 흥행에서는 큰 각광을 받지 못했지만 [매직 아워]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일본식 코미디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실제 상황을 영화촬영으로 착각한 주인공이 킬러 '데라 토가시'를 '연기'하면서 조직의 보스와 첫대면을 하는 장면은 극장안을 광란의 폭소 도가니로 만든 명불허전의 명장면이다.



 

    6.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2008 / 미국)
출연 해리슨 포드, 샤이아 라보프, 케이트 블란쳇, 카렌 알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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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실망스런 속편이 되어 버렸지만 아직도 녹록치 않은 스필버그의 영상미는 비교적 쓸 만했다. 20년의 세월이 흐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후속편인 만큼 시간이 흘렀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핵폭발 시퀀스는 이 위태로운 시리즈에서 (황당무계한) 라스트 씬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7.지구  


지구
감독 알래스테어 포더길, 마크 린필드 (2007 / 독일, 영국)
출연 장동건, 패트릭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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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앞에서는 그 어떤 영화의 연출도 숙연해 질 수밖에 없는 것일까. 매 장면 하나하나가 명장면이라고 해도 무방할 다큐멘터리 [지구]는 각종 동식물들의 삶을 조명하면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화면 가득 전달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백상어가 먹이를 낚아채기 위해 수면위로 점프하는 장면. 잔혹하다는 생각보다는 저런 장면을 어떻게 찍었을까가 더 궁금해지는 씨퀀스다.



 

    8.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감독 류승완 (2008 / 한국)
출연 임원희, 공효진, 박시연, 황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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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이 정신으로 뭉친 영화치고는 꽤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덕분에 때깔나는 장면이 제법 등장한다. 특히 장철 감독의 [독비도](혹은 [서극의 칼])를 패러디한 만주벌판에서의 액션 씨퀀스는 일부러 엉성하게 짜놓은 전반부의 액션씬과는 달리 근래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그림'이 연출되는 하이라이트다.



 

    9.님은 먼곳에  


님은 먼곳에
감독 이준익 (2008 / 한국)
출연 수애, 정진영, 정경호, 주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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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호불호를 논외로 치더라도, 중간중간 헐리우드 대작에 버금가는 월남전 전투장면의 생생함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듯 하다. 특히나 자신에게 말도 없이 월남으로 훌쩍 떠난 남편을 찾아와 온갖 우여곡절 끝에 상봉해 눈물을 글썽이며 싸대기를 날리는 수애의 라스트씬은 최고다. 명품급 눈물연기를 선보인 수애는 이번 작품으로 확실한 연기력을 검증받았다.



 

    10.다크 나이트  


다크 나이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2008 / 미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마이클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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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완성도와 더불어 어느 것 하나 버릴 만한 장면이 없었던 [다크 나이트]. 그 중에서도 딱 한 장면만을 골라낸다면 조커와 배트맨의 1:1 '치킨 파이트' 씨퀀스가 되겠다. 팀 버튼의 [배트맨]에 대한 오마쥬인 이 장면은 불살(不殺)의 신념을 가진 배트맨과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조커의 성격을 대비시킨 명장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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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2008년 12월 30일자 미디어몹의 메인 화면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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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열 작품 중에 제가 본 작품은 딱 반이군요.
    부실한 문화 생활에 비해 괜찮은 점순데요. ^^;;
    저 열 장면 중에서도 저는 클로버 필드가 가장 인상적이었네요.
    죽죽 긁힌 자국이 난 자유의 여신상 머리통이 쾅!하고 떨어지는 장면.
    영화의 분위기가 확 바뀌는 부분에서 앞으로의 내용을 기대하게 만드는
    아주 적절한 장면이었다는 느낌이네요.

    2008.12.29 10:22 신고
  2. okt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찌마와리의 명장면 중 침과 콧물로 같은편 진상8호를 질식사하게 만드는 장면도 기억나네요ㅋㅋ

    2008.12.29 11:11
  3. 무비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 매직아워 진짜... 그 장면에서 완전 뒤집어지죠....
    에반게리온 서는 오리지널 보지 않은분들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공포/호러를 좋아하기에 클로버필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클로버필드 연출한 매튜 리브스 감독이 [렛 미 인] 헐리우드 리메이크 연출하는데 기대가 큽니다.

    원작도 워낙 뛰어난데 과연 매튜 리브스 감독이 어떤 아이디어를 더 넣어서 새로운 모습으로 만들어낼지...

    2008.12.29 12:29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렛 미 인]에 헐리우드식 색체가 가미되면 글쎄요... 영 아닐거 같은데.. ㅡㅡ;

      2008.12.29 14:08 신고
    • 무비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윽 렛 미 인 만약에 망쳐 놓으면 매튜 리브스 감독 저주할거에요^^

      2008.12.29 14:09
    •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리 저주하셔도 좋을 것이라는데, 전 재산과 손목... 은 아니고, 아뭏든 내기를 걸겠습니다.
      에효~ 잔잔하고 서늘한 느낌은 다 팔아먹고 어린이 슬래셔 하나 나올 것 같아 벌써부터 씁슬합니다. 휴~

      2008.12.29 18:33
    • 무비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 이거 갑자기 <렛 미 인>이 슬래쉬 무비로 변하면 정말 ㅡ,ㅡ 이거 그런데 bluenlive님 글 읽고 갑자기 동감하는 이 기분은 뭘까요...

      윽 안되.. <렛 미 인>은 <렛 미 인> 다워야되는데 ㅜㅜ

      2008.12.30 00:46
  4. 이정일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년엔 정말 영화를 좀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하는 포스트입니다.

    2008.12.29 12:42
  5.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올해는 많은 좋은 영화들을 극장에서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명장면들 중 일부는 지금도 머리가 멍하군요... 띵~

    2008.12.29 18:32
  6. 산다는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뭐 빼 놓을 영화가 없군요...

    2008.12.29 18:45
  7. 무쇠주먹용팔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it me Common hit me 씬에서 히스레저의 연기가 참 돋보였는데 말이죠,..

    2008.12.29 18:59
  8. 저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크나이트에서 저 장면이 제일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장면에서 배트맨을 의미심장하게 뒤돌아보는 조커의 뒷모습이 상당히 멋있더라구요*^^*

    2008.12.29 19:30
  9. 창暢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랭크 밀러의 다크나이트였다면 오토바이로 하반신을 반쯤 갈아두고 살았으니 괜찮아-_-;;라고 병원으로 질질 끌고 갔을텐데....그리고 조커는 다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끗.

    2008.12.29 20:21
  10. 챈들러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와는 별로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는 리스트 같습니다 ^^:
    물론 선정하신 장면들도 좋았지만, 더 좋았던 명장면들도 많았던거 같은데...ㅋ

    2008.12.29 23:05
  11. J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배트맨이 왜 조커를 죽이지 않았을까하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지만...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저 배트맨이 쫄았다고 밖에 생각하지 않는 단순무지한 저라서. 움훗~

    2008.12.30 21:23
  12. 최강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놈놈놈'이 빠져서 아쉽네요.
    놈놈놈이 비록 전체적으로는 재미가 없었지만
    그래도 후반부의 사막 대추격전은 정말 인상깊었는데...
    (특히 정우성이 목숨을 걸고 찍었다는 '장총 돌리기 씬'이...)

    2008.12.30 21:29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면빨로 승부하기엔 극의 임팩트가 너무 적어서 선정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자고로 영화란 어느 한장면의 특징보다는 극의 전반적인 흐름과 조화된 시너지 효과가 뿜어져나와야 진정한 명장면이 탄생하는 것이죠.

      2008.12.31 13:16 신고
  13. Deborah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개인적으로는 윌리에 나왔던 장면이 감동적이였어요 ㅎㅎㅎ 귀엽고 그랬습니다. 우리딸은 보고 울었어여 ㅋㅋㅋ
    그리고 다크나잇에 장면도 멋진것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일대일 승부할때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2008.12.31 10:55
  14. 블랙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크 나이트' 에서 조커의 '마술 보여줄까?' '사라졌어.'가 굉장했었습니다.

    미리 줄거리를 보고 갔으면서도 그 장면 만은 전혀 예상못하고 놀랐었죠..

    2008.12.3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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