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연인들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러나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가 실제 온도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이유는 불황을 맞이하여 주머니속이 가벼워진 탓일까, 아니면 옆구리가 허전한 암울 솔로이기 때문일까. 뭐 아무래도 좋다. 그렇다고 방구석에 처박혀 폐인처럼 지낼순 없지 아니한가. 그렇다고 여친과 영화를 보러가자니 한편에 8000원씩하는 영화, 둘이면 16000원 게다가 영화만 보나? 밥먹고 팝콘에 음료수까지.. 대략 3,4만원의 예산은 우습게 날아간다. 여기에 영화까지 형편없다면 본전생각에 그날 하루가 그냥... 아오! 이에 필자, 이를 어여삐 여겨 이제 돈 별로 안들이고도 하루를 멋진 데이트로 보낼 수 있는 영화관 코스를 소개해주겠다. 단, 지방에 계신분들께는 심심한 위로를 미리 전하며...지못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