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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관한 잡담 212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9월 셋째주

9월 셋째주 비수기임에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었던 지난주 극장가에 비해 이번주 극장가는 다소 탄력을 잃은 모습이다. 연인들의 계절 가을임을 의식하기라도 한 듯 18세 미만 관람불가의 비교적 강도높은 로맨틱 코미디가 대세를 이룬 이번주 주말 어떤 영화를 선택해야 할까? 극장가 추천작 하쉬 타임 - 데이빗 아이어 작년 [다크 나이트]에 이어 올해도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과 [퍼블릭 에너미]로 쉴새없이 달려온 크리스천 베일의 주연작. 그러나 이미 2004년에 북미에서 개봉된 영화로 국내에는 무려 5년이나 지난 작품이다. '화이트 트래쉬'의 전형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크리스천 베일의 광기어린 연기에 거부감을 느낄 관객도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원래 [샤프트], [아메리칸 사이코] 등에서 쓰레기 같은 역할을 ..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9월 둘째주

9월 둘째주 빈곤했던 지난주 극장가에 비해 이번주는 비교적 볼 만한 작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드라마, 코미디, 스릴러 등 장르도 다양하며 한국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천만관객 동원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국가대표]의 확장판도 상영되기 시작했다. 안방극장의 편성작도 꽤 볼 만하니 여러모로 즐거운 주말이 될 듯. 극장가 추천작 애자 - 정기훈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스크린 데뷔에 성공한 최강희가 두 번째로 타이틀 롤을 맡은 작품. 패셔니스트로 인정받은 최강희의 속칭 건어물녀 연기도 화제이지만 배테랑 배우 김영희와의 앙상블이 썩 괜찮다는 평가다. 다분히 신파적인 영화임에도 깔끔한 느낌을 주어 젊은 관객층에게 좋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의외로 비수기 극장가의 복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 9 - 쉐..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9월 첫째주

9월 첫째주 방학시즌이 끝나서일까. 극장가에 눈에 띄는 작품이 부쩍 줄었다. 지각 개봉을 하는 [언더월드] 3편인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이나 아만다 바인즈의 틴에이저용 코미디 [러브렉트] 등이 틈새를 이용해 개봉했지만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은 듯. 이번주에도 안방극장의 방영작들을 노려보자. 극장가 추천작 프로포즈 - 앤 플래쳐 [투 윅스 노티스] 이후 정말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귀환한 산드라 블록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그린카드(미국 시민권)를 따기위해 남자 직원과 위장결혼을 시도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로서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서 안습의 데드풀 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가 상대역으로 등장한다. [27번의 결혼 리허설]로 로맨틱 코미디에 일가견을 보여준 앤 플레쳐 감독의 최신작. 64년..

처음 본 그녀에게 프로포즈하기 시사회 당첨자 발표!

8월 24일 ~ 8월 3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처음 본 그녀에게 프로포즈하기] 시사회 이벤트에 신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이벤트는 신청자 전원 당첨되었음을 기쁘게 알립니다. 먼저 신청자 분들의 명단을 발표하오니 본인의 이름이 빠짐없이 기재되어 있는지 잘 확인하시고, 아래 공지사항을 참조하시어 즐거운 영화 관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시사회 당첨자 명단 (이름 뒤에는 핸드폰 번호 뒷자리) 정숙현 2396 이송원 6120 박상혁 7393 강현우 4475 성지은 7002 김상수 3493 윤기영 0555 김봉선 0519 이윤선 1123 박상언 9135 안선영 3440 안명희 6357 김보영 0087 서영준 2122 이상아 6743 송영희 5312 박성희 7753 최진아 7880 기..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8월 넷째주

2009년 8월 넷째주 블록버스터의 격돌이 끝나고 서서히 극장 비수기인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이번주 눈에 띄는 영화는 주로 비 영어권 국가를 배경으로한 작품들로서 어찌보면 드라마적인 부분에 충실한 영화들이라 할 수 있겠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안방극장에서는 뛰어난 영화편성을 보여준 EBS의 블록버스터 역공이 시작된다. 극장가 추천작 블랙 - 산자이 릴라 반살리 타임지 선정 2005년 최고의 영화 10편 가운데 뽑힐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인도영화. 헬렌 켈러와 설리번 선생의 감동실화를 발리우드판으로 각색해 만든 가슴뭉클한 작품이다. 스토리 자체의 신선함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이를 덮고도 남을 배우들의 명연기가 일품이며,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한 인도영화계의 저력을 확인할 ..

[이벤트] 처음 본 그녀에게 프로포즈하기 시사회에 50분을 초대합니다 (마감)

안녕하세요! 9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그녀에게 프로포즈하기]의 시사회에 블로거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이번 시사회는 영화 홍보대행사 ㈜램텍 커뮤니케이션즈의 협조로 진행되는 것으로 드림시네마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8번 출구) 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사항을 참고하셔서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①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여야 할 것 (티스토리, 이글루스, 다음, 네이버 등 상관없음) ② 영화 감상후 블로그에 리뷰 혹은 후기 등록 후 본 게시물에 트랙백 필수 (장문의 리뷰가 아니어도 무방) 이상 두가지 요건이 충족되시는 분들은 주저없이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청하실때는 1인 2석 기준으로 총 50분께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가벼운 느낌의 로맨틱 코미디이니 연인 및 친구끼리 ..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8월 셋째주

8월 셋째주 극장가에 볼만한 영화가 눈에 띄게 줄었다. 웬만한 블록버스터는 거의 다 개봉했고, 의외로 선전했던 한국 영화들도 신작개봉이 주춤해진 상태다. 대신 HD로 즐기는 안방극장 추천작이 두 편이나 대기중이니 이번주는 집에서 영화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극장가 추천작 소피의 연애매뉴얼 - 에바 진 장쯔이의 로맨틱 코미디라니 다소 의외다. 그간 액션물과 정극 사이를 오가긴 했지만 코믹연기는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 듯. 게다가 그녀의 상대배우는 한국의 소지섭이다. 과거 김성수 감독의 [무사]와 정흥순 감독의 [조폭 마누라 2]를 통해 한국영화에 출연한 바 있는 장쯔이는 이것으로 한국과의 세 번째 인연인 셈이다. 물론 이번 작품은 장쯔이 본인이 제작에 참여하고 대사도 중국어로 처리된 중화권 영화다. 소..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8월 둘째주

8월 둘째주 이제 여름방학 특수도 어느덧 팔부능선을 넘었다. [해운대]의 800만 돌파 소식과 더불어 웬만한 헐리우드 대작들은 거의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마이클 만의 [퍼블릭 에너미]가 약 한달의 시차를 두고 마침내 국내에도 개봉했으나 남성적 색체가 너무 강한탓에 큰 흥행은 어려울 듯 싶다. 반면 그 어느때보다도 애니메이션의 약진이 두드러진 지금, 이번 주말에는 또 어떤 작품을 보면서 무더위를 잊을까? 극장가 추천작 썸머워즈 - 호소다 마모루 딱 한편만을 고르라면 단연 [썸머워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이어지는 호소다 마모루의 여름철 어드벤쳐 판타지 제2탄. OZ라는 가상세계를 점령한 인공지능에 맞서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구상으로 대응하는 이야기. 연신 끊이지 않는 폭소와 십대 취향의 감수성을 ..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8월 첫째주

8월 첫째주 여름 휴가시즌이 한창이지만 극장가의 열기도 한창 뜨겁다. 우려했던 [해운대]의 500만 돌파와 [국가대표]의 100만 돌파 소식에 뒤이어 한국영화의 도전은 계속된다. 한편 이병헌의 헐리우드 진출작 [지 아이 조: 전쟁의 서막]의 한국내 수익도 관심거리. 극장가 추천작 10억 - 조민호 최종 생존자 한명에게 10억의 상금이 주어지는 서바이벌 게임의 참가자들이 게임에 탈락하면서 하나씩 죽어가는 스릴러 물.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장르의 시도가 신선하긴 하나 영화의 전체적인 완성도는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반전의 내용 또한 이미 예측 가능한 수준. 박해일,신민아,박희순,이민기,정유미 등 호화 캐스팅과 호주의 광활한 사막에서 촬영한 배경이 압권이지만 배우들의 개성을 살릴만큼의 독특한 캐릭터 구축이 아쉽..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7월 다섯째주

7월 다섯째주 외국영화 관객 최초의 1천만 돌파니 어쩌니 떠들던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사라진 가운데, [해운대]와 [차우]의 약진이 두드러진 극장가에 한국영화의 세 번째 역습이 시작된다. 특히나 휴가철이 절정을 이룰 이번 주말, 극장가의 기대작도 다양해졌다. 극장가 추천작 국가대표 - 김용화 [미녀는 괴로워]로 깜짝 히트를 기록했던 김용화 감독의 신작. 얼마전 개봉한 [킹콩을 들다]처럼 비인기 스포츠 종목을 다룬 코믹 드라마다. 단순히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발탁된 국가대표 스키점프팀의 활약상을 그린 작품으로 헐리우드 영화 [쿨러닝]과 비슷한 내러티브를 지녔다. 작년부터 엄청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하정우가 주연을 맡았으며, 오광록, 김수로 등의 까메오 출연도 볼거리. 명탐정 코난 : 칠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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