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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주


빈곤했던 지난주 극장가에 비해 이번주는 비교적 볼 만한 작품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드라마, 코미디, 스릴러 등 장르도 다양하며 한국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천만관객 동원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국가대표]의 확장판도 상영되기 시작했다. 안방극장의 편성작도 꽤 볼 만하니 여러모로 즐거운 주말이 될 듯.


    극장가 추천작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스크린 데뷔에 성공한 최강희가 두 번째로 타이틀 롤을 맡은 작품. 패셔니스트로 인정받은 최강희의 속칭 건어물녀 연기도 화제이지만 배테랑 배우 김영희와의 앙상블이 썩 괜찮다는 평가다. 다분히 신파적인 영화임에도 깔끔한 느낌을 주어 젊은 관객층에게 좋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의외로 비수기 극장가의 복병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예전부터 애니메이션에 많은 애정을 드러낸 팀 버튼과 [원티드]로 스타일리쉬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 티무르 베크맘베토브가 공동 제작을 맡고 이미 2005년 동명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감독했던 쉐인 액커가 연출을 담당했다. 인류의 종말을 막아내기 위한 9명의 원정대가 기계군단과 맞선다는 내용의 액션 판타지물로 수작의 반열에 들기에는 강력한 한방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팀 버튼의 이름만으로도 한번쯤 감상할 가치는 있을 듯.


 



조디 린 피콜트의 동명소설을 영상으로 옮긴 작품. 주로 가벼운 코믹물에 모습을 선보인 헐리우드 스타 카메론 디아즈가 두 아이의 엄마 역에 도전해 [님스 아일랜드]의 아역스타 애비게일 브레슬린과 모녀 관계를 이룬다. 백혈병에 걸린 딸을 위해 장기 및 골수 이식 등에 필요한 맞춤형 시험관 아기를 출산한다는 다소 충격적인 소재의 영화로서 브레슬린이 바로 맞춤형 아이로 성장하는 안나 역을 맡았다. 자신의 존재 이유가 언니의 소모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에 자기 몸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고자 부모를 상대로 법정 소송을 제기하면서 영화는 한층 흥미진진한 양상을 띈다. 백혈병을 앓는 케이트 역의 소피아 바실리바는 자신보다 지명도 높은 쟁쟁한 배우들 틈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펼친다. 감독은 [존 큐]로 미국 의료보장 문제를 조명했던 닉 카사베츠.

 


    안방극장 추천작  




소방 블록버스터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론 하워드의 걸작 영화. 커트 러셀, 로버트 드 니로, 도널드 서덜랜드, 제니퍼 제이슨 리, 윌리엄 볼드윈 등 초호화 캐스팅만으로도 눈이 휘둥그래지지만 실제 화제현장을 방불케 하는 특수효과가 압권이다. 형재애를 다룬 드라마적 요소와 방화범을 추적하는 스릴러적인 요소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음악을 맡은 한스 짐머의 액션 스코어도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상승세로 몰아가는데 일조한다. 아직 못보신 분들이 있다면 초강력 추천작. 9월 12일 밤 11:00 EBS HD 방영.


 


[길버트 그레이프], [사이더 하우스] 등을 연출한 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1985년 작. 한국에 수입된 몇 안되는 스웨덴 영화 중 하나로서 성장영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명작이다. 중병에 걸린 엄마의 요양 때문에 시골 친척집에 맡겨진 주인공 소년이 그곳 마을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인생을 알아가는 가슴 따뜻한 드라마다. 선머슴 가은 여자친구와의 러브 스토리는 알싸한 뒷맛을 남긴다. 1988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9월 12일 새벽 1시 MBC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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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비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마이 시스터즈 키퍼 나 애자를 강력 추천합니다만..
    확실히 9월은 비수기라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가 다 고만고만해서 ㅠㅠ

    2009.09.11 10:13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둘 다 엄마-딸의 공식을 가진 작품이네요 공교롭게도... 확실히 작년보다 더 심한 비수기인거 같습니다. 그나마 이번주는 좀 나은데.. 담주부터는 완전 안습. ㅠㅠ

      2009.09.11 10:48 신고
  2. rainis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비수기 때에 'district 9'이라도 개봉해 줬으면...
    어쨌든 '9'으로라도 아쉬움을 달래봐야겠네요.

    2009.09.11 11:03
    • 페니웨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디스트릭트 9은 이미 불법 동영상이 풀렸다 하더이다. ㅡㅡ;; 그러게 왜 늦게 개봉해서 화를 자초하는지..(이게 수입사의 잘못은 아닙니다만 하여간 답답합니다)

      2009.09.11 11:10 신고
  3. 레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노의 역류, 개같은 내인생 좋은 작품들이 하는군요.
    개같은 내 인생은 예전에 학교에서 단체 관람했던 기억이..
    you go, we go.. 분노의 역류는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간만에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2009.09.11 11:09
  4. 스파이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이 시스터즈 키퍼의 줄거리가 꽤 흥미롭고,
    '9'도 팀버튼의 이름 때문에 계속 끌리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2009.09.11 14:39
  5. 산다는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뭔가 스토리의 부재가 조금은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2009.09.11 18:54
  6. BLUEnLIV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스트릭트9]은 여기 독일에선(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독일어 더빙이라 어짜피 GG입니다. ㅠ.ㅠ
    결국은 우리나라에 돌아가서 볼 수 있을지도... ㅎㅎ

    그나저나, [분노의 역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코스도 멋지구리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덜컹!'하는 부분... 강력했습니다.
    영화만큼이나 즐거운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2009.09.11 20:34 신고
  7. 무비조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무비조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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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11 23:43
  8. Alistash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인 예매 했습니다 ㅋㅋ 기대했는데.. 캐릭터를 살리지 못한 스토리와 부족한 한방때문에 크게 호응을 못 얻고 있네요...

    2009.09.12 00:24
  9. 만물의영장타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은 눈물의 계절인 모양입니다. 최루성 영화들이 땡기네요.. ㅎㅎ

    2009.09.12 01:23 신고
  10. 태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제 나인(9)을 봤는데 너무 기대했나봐요...ㅠ

    2009.09.12 22:19
  11.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 다 지나고 뒤늦은 댓글이군요. ^^;;;
    요즘 극장에는 별로 보고 싶은 영화가 없네요. 역시 비수기라서인지...
    분노의 역류는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문을 여는 순간 사람을 때려 날려버리는 불을 만들어낸 특수효과며
    You go, We go. 하는 대사며...

    김영애씨 이름에 오타있네요. (극중 이름이 영희씨군요. 헷갈리셨나봐요. 크크)
    마이 시스터즈 키퍼 소개에도 '자기 몸에 대한 는 권리를' 오타...

    2009.09.14 1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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