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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086

리얼 - 절망 가운데서 희망을 건지다

걸을 수 없다고 해서 인간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 리얼 중에서 - '농구가... 하고 싶어요'... 아마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슬램덩크]를 읽은 독자라면, 한때 탈선의 길로 접어들었던 정대만이 가슴속 깊은곳에 담아두었다가 고백하는 이 한마디의 대사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질뻔할 경험을 하셨을리라 생각한다. 그만큼 이노우에의 [슬램덩크]는 '농구'에 대한 열정, 그 자체였다. 7년에 걸친 긴 연재끝에 허무하다 싶을만큼 갑작스런 종결로 독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이노우에는 이후 [버져비터]로 가볍게 몸을 푸는가 싶더니만 [베가본드]로 화가의 경지에 오른 놀라운 작화솜씨로 또한번 감탄을 자아내었다. 하지만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 마지 않는 [슬램덩크]의 속편은 아직도 나오지..

괴작열전(怪作列傳) : 인천 -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지상 최대의 괴작 (3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50 - 3부 - 자, 그럼 이제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인천]의 본편 감상을 시작하시겠습니다. [인천]의 시작은 소문의 진상 그대로 '스페샬 어드바이저' M모씨의 이름이 떡하니 화면을 장식하며 시작됩니다. 골동품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지미(이낙훈 분)의 가게에서 쇼핑을 하고 있던 바바라(제클린 비셋 분)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북측의 무력남침이 감행되었다는 속보를 듣게 됩니다. 삽시간에 동네는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지미는 바바라에게 빨리 튀라는 말을 남긴채 퇴장합니다. 한편 바바라의 남편인 프랭크는 사이토(토시로 미후네 분)의 딸과 딴살림을 차리고 지내다가 복귀명령을 받고 아쉬운 듯 부대로 복귀합니다. 여기서 그의 친구이자 동료인 핸더슨 (리처드 라운드트리 분)을 만나 북한군을 막기 ..

헐크 - 완급조절에 실패한 두 얼굴의 사나이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번져가는 미드 열풍을 보면 필자가 어린시절 자라오면서 봐왔던 미국 드라마들이 기억나곤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필자는 [두 얼굴의 사나이]라는 드라마를 좋아했는데, 외부의 자극을 받으면 변신하는 헐크라는 캐릭터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이 작품은 당시 필자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넋을 놓고 바라보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어느덧 헐크는 잊혀졌다. 세월이 흘러 슈퍼 히어로를 스크린으로 불러내는 작업이 하나 둘 진행되기 시작했는데, 2002년 샘 레이미 감독이 만든 [스파이더맨]의 대성공은 드디어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의 영역내에 갇혀있던 히어로들의 상품적 가치를 극대화시킨 기폭제가 되었다. 이듬해 대만출신 감독 이안이 마블사의 '헐크'를 다시금 부활시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

영화/ㅎ 2008.06.11

괴작열전(怪作列傳) : 인천 -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지상 최대의 괴작 (2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49 - 2부 - 애당초 [인천]에는 엑스트라로 등장할 1500명의 병사가 미국 국방성으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인천]이 통일교 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는 영화임에 밝혀지자 상황이 급변합니다. 미 국방성은 자신들이 제시했던 지원을 없었던일로 하자고 번복하게 되지요. 덕분에 애꿎은 대한민국 해병들이 엑스트라로 동원되어 죽도록 고생하고, 폭파 장면때 부상당해 포항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부지기수였다는 전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영화는 각종 악재가 겹치는 덕분에 난항을 겪게 됩니다. 먼저 상륙작전에서 중요한 시퀀스를 담당하게 될 등대가 태풍에 무너지는 일이 벌어져 애써 만든 등대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팔미도 등대. 실제..

괴작열전(怪作列傳) : 인천 -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지상 최대의 괴작 (1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48 한국영화 천만관객 돌파의 두 번째 주역이 되었던 [태극기 휘날리며]를 기억하십니까? 꽃미남 장동건-원빈을 앞세워 헐리우드 영화에 못지 않은 실감나는 전투씬을 연출하며 흥행에 성공한 강제규 감독의 이 작품은 실로 오랜만에 제작된 6.25 소재의 전쟁영화로서 크게 각광받은 작품입니다. 사실 드라마적 구성으로 볼때는 엉성하기 짝이 없던 [태극기 휘날리며]가 그렇게 관심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한국전'을 소재로 한 영화들 중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스팩타클'한 모습을 보여준 유일한 작품이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원한의 도곡리 다리] 같은 한국전 소재의 고전 영화들은 헐리우드에서 제작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머나먼 다리], [지상 최대의 작전]처럼 스팩타클 대작의 면모를 ..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5 - 스타워즈: 런 레아 런 (Run Leia Run)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5 "한 경기의 끝남은 다른 경기의 시작이다" - S. 헤버거(S. Heberger) 혹시 [롤라 런](원제 : Run Lola Run)이란 영화를 아십니까? 위의 S. 헤버거의 인용문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남친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20분안에 거액의 돈을 마련해야 하는 롤라라는 여인의 고전분투를 담은 이 작품으로서 사실 이야기 자체로는 별다른 특징이 없습니다만, 그 형식의 파격성 때문에 독일내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둔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 롤라는 같은 조건내의 동일한 출발점으로부터 무려 3차례의 각기 다른 스토리를 엮어가는데요, 순간의 판단이 미래를 좌우한다는 재치있는 구성덕택에 관객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영화내내 뛰어다니는 프란카 포텐테의 열연이 압권이..

제 글이 일간지 '메트로'에 실렸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쉽게 접하시는 무가지 중에 '메트로(Metro)'라고 아실겁니다. 오늘 (2008.5.29)자 메트로 25면에 제 글이 실렸습니다. 제목은 "66세 해리슨 포드의 인디아나 존스4 캐스팅 비화"로 되어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즐겨찾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기사는 원래 인디아나 존스 특집 컬럼으로 진행된 리뷰 중 7번째인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비하인드 스토리" 중에서 극히 일부분만을 발췌한 것으로서 해리슨 포드가 캐스팅되기까지의 짤막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아뭏든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ON20을 통해 몇번 기사가 나간적은 있지만 다수의 독자층을 가진 일간지 '메트로'에 기사가 나가는 기분도 색다르군요. 요 며칠 우울했던 기분이 조금은 나아질것 같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은 ..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 진부한 속편의 전형적 한계

어드벤쳐 영화의 텍스트로서 군림해온 [인디아나 존스]가 무려 19년만에 드디어 네 번째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4편은 없다'던 스필버그가 마음을 바꿔 만든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명실공히 2008년 최대 기대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5월 22일 전세계 개봉과 함께 한국에서도 예매율 70%이상의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 작품의 거는 팬들의 기대가 정말 대단하다. 과연 돌아온 닥터 존스는 그 기대에 부응할 것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 이 리뷰에는 영화의 스포일러를 언급하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전작들과의 이질감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하 인디4)은 앞서 밝혔듯 전작과는 19년이라는 물리적인 시간차이가 나는 작품이다. [..

Daum 블로거뉴스 베스트 블로거기자로 뽑혔습니다.

아아~ 2008년도 어느덧 중반에 접어들었군요. 세월 참 빠릅니다. 아니 빠르다는 말로는 모자랄 정도로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제가 '페니웨이™의 In This Film'이란 블로그를 개설한지도 다음달이면 꼭 1년이 됩니다. 부족한것도 많고 별로 재미도 없는 리뷰를 올렸습니다만, 많은분들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현재 140만명의 방문자가 다녀가셨습니다. RSS구독자수는 약 300여명 되시는군요. 이 정도로 제 블로그가 성장할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치 못했습니다. 애초에 블로그의 개설목적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개인의 느낌을 저장하는 용도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외형상으로 꾸준한 발전을 해 왔지만 한편으로는 요즘 개인적인 사정이 좀 복잡해서 블로그를 접을까 하루에도 몇번씩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

인디아나 존스 특집 #7 :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비하인드 스토리

인디아나 존스 특집 #7 “인디아나 존스를 만든 건 우리지만, 그는 언제나 대중의 것이었다. 우리는 그저 관리자일 뿐이다. 그와 함께 자란 관객은 물론 그를 접해본 적 없는 관객들에게 인디를 소개하는 임무를 지닌 관리자인 것이다. 오랜만에 새롭게 만든 이번 영화는 바로… ‘팬들을 위한 영화’이다”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 Chapter 1. 네번째 모험을 위한 준비 사실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의 대단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조지 루카스나 스필버그는 메스컴을 통해 더 이상의 인디 시리즈를 만들 생각이 없음을 공공연하게 내비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끊임없이 [인디아나 존스]의 4번째 모험을 기대하곤 했는데, 그 기대를 부채질한건 다름아닌 제작자 조지 루카스 자신이었다. 그는 1992년,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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