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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8

LG 옵티머스Z의 멀티미디어 기능 리뷰

옵티머스Z 리뷰 세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스마트폰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멀티미디어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MP3나 PMP관련 회사들이 울상이라는데요, 그만큼 스마트폰의 다재다능한 기능들이 이들 미니가전들의 입지를 좁게 만들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핸드폰 하나면 영화부터 음악 사진촬영, 그리고 TV까지 모두 해결이 되니 세상 참 많이 변했습니다. 그럼 이제 리뷰 들어가볼까요? 옵티머스Z는 3.5인치의 WVGA (400x800) Hyper HD LCD를 채용해 디스플레이에 있어서는 동급 제품들과 비슷한 규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무인코딩에 자막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이폰처럼 mp4 컨테이너로 변환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Divx 및 H.264 코덱 영상을 그냥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상..

괴작열전(怪作列傳) : 악어의 공포 - 잊혀진 최초의 악어 공포영화

괴작열전(怪作列傳) No.101 ※ 본 리뷰는 [악어의 공포]의 오리지널 국내 개봉 필름이 사라진 관계로 북미판 감상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여름철만 되면 TV에서 '납량특집'이라는 타이틀로 여러 가지 무서운 영화들을 틀어주곤 했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만 되면 [나홀로 집에]를 틀어주듯이, 무더운 여름방학때 단골처럼 틀어주던 영화가 [죠스]였었죠. 저도 TV에서만 한 5,6번은 본 듯 해요. 전반부의 슬래셔 무비 같은 전개와 후반부의 해양 모험액션으로 양분된 스필버그의 영민한 연출력이 빛을 발한 이 작품은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일으키며 바야흐로 '블록버스터'의 시대를 열게 되었죠. B급 하위장르에 머물던 크리쳐 장르가 영화사의 메이저급 소재로 떠오른 것도 이 시기입니다. [죠스]는 1975년도..

풍족한 문화 환경을 역행하는 극장 매너

필자가 어렸을 때만해도 극장에 온가족이 함께 가는건 일종의 연례행사였다. 먹고 살기에 바쁘기도 했거니와 당시 경제수준으로는 영화관 티켓을 사는데 들이는 비용이 만만치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모님의 손을 붙잡고 극장을 찾았던 그 날은 3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물론 행복한 기억으로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나라가 부유해진 덕분에 극장에 가는 일이 대수롭지 않은 일상이 되어 버렸다. 나 역시도 좋든 싫든 극장을 한달에 4,5번은 찾게 된다. 아이맥스 관람이라도 하는 날에는 2인기준 3만원이 넘는 거금이 들어가지만 젊은 사람들이 그런 비용쯤이야 문화생활의 일부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요즘의 세태다. 물론 바람직하다. 이렇게 투자를 해야 그만큼 문화환경이 성장하는 법이니까. 솔로 생활을 오래..

인기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원작영화들

원작소설의 영화화는 언제나 좋은 결실을 맺는 건 아니다. 텍스트로 존재하는 책 속에는 글로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의 깊이가 있는 법이고 이를 영상으로 옮긴다는 건 그만큼 관객들의 상상력을 제한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한 원작자의 소설을 세 번씩이나 영화화한 감독이 있으니 바로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 그는 한 살 터울인 원작자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 세 편을 영상으로 옮기며 작가와의 끈끈한 친분만큼이나 밀도높은 원작의 영화화를 이루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주말에는 이사카 코타로의 원작을 영화로 옮긴 나카무라 요시히로의 영화들을 감상해 보도록 하자.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 나카무라 요시히로 대학생이 된 주인공이 자신의 애창곡인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를 따라 부르는..

골든 슬럼버 - 인간적 매력이 살아 숨쉬는 감성 스릴러

폐차직전의 코롤라 자동차 안에서 한 남자가 필사적으로 시동을 건다. 어렵사리 시동이 걸리자 남자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중얼거린다. '시동이 걸리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흐를 수 있는거냐...' 도대체 무엇이 이 남자를 이렇게 절박한 상황으로 몰아넣은 것일까?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의 [골든 슬럼버]는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와 [피쉬 스토리]에 이어 이사카 코타로의 원작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세 번째 작품이다. 2년전 아이돌 스타를 괴한으로부터 구출해 온 국민의 영웅이 되었다가 하루아침에 총리 암살범으로 지목된 택배사원의 도주극을 그린 [골든 슬럼버]는 흔히 볼 수 있는 헐리우드 영화의 '도망자'식 플롯을 채택하고 있지만 영화가 주는 느낌과 접근방식은 사뭇 다르다. 영화는 누명 쓴 주인공의 도주극이 ..

영화/ㄱ 2010.08.26

LG 옵티머스Z 기본 탑재기능 사용기

이제부터는 옵티머스Z의 사용기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번 시간에는 옵티머스Z에 내장된 기본 탑재기능 중 독자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몇가지 기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지요. 옵티머스Z의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는 바로 OSP(On Screen Phone) 기능입니다. OSP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옵티머스Z의 모든 기능을 PC에서 조작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파일전송에서부터 핸드폰의 문자확인까지 모든 것이 PC상에서 처리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어플들이 존재하긴 했습니다만 옵티머스Z에서는 자사의 폰에 특화된 어플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면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고 볼 수 있지요. LG 옵티머스Z 온 스크린 폰 (OSP) 기능 시연 동영상 OSP로 할..

[블루레이] 프레데터 얼티밋 헌터 에디션 - 복합 장르의 묘미

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냉전시대의 산물로 전락한 실베스터 스텔론의 [록키 4]가 개봉된 지 몇 달 후에 헐리우드에는 한가지 유머가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록키 발보아의 상대가 될 만한 사람은 지구상에 더는 없으므로 5번째 작품에서는 외계인과 싸워야 할 것이라는 얘기였다. 각본가인 짐 토마스, 존 토마스 형제는 이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이를 바탕으로 각본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작업한 작품의 타이틀은 '사냥꾼 Hunter'이었는데 각본의 내용이 리처드 코넬의 '가장 위험한 게임 The Most Dangerous Game'에 나오는 헌터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1985년, 이들은 20세기 폭스 사의 건물에 숨어들어 한 간부의 사무실 문틈으로 완성된 각본을 밀어넣고 잽싸..

영화/ㅍ 2010.08.24

야후! 코리아, 나만의 포털로 꾸며보자

여러분이 인터넷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 가장 먼저 접한 검색 사이트는 무엇이었나요? 요즘은 순수 검색사이트인 구글을 제외하면 '포털 Portal'이라는 이름으로 검색과 더불어 뉴스,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가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형국이라 예전과는 양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처음 인터넷을 시작할 때는 지금과 사뭇 달랐는데요, 그때는 야후!나 라이코스, 알타비스타 같은 외산 검색 사이트가 대세를 이루던 시기였지요. 그중에서도 이름이 간결하고 친숙한 야후가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야후! 코리아는 국내의 독보적인 정보검색 사이트로 자리잡아 갔습니다. 2007년 야후! 코리아 10주년 기념 리뉴얼 화면 최근 야후!는 국내 유수의 포털 사이트와 경쟁하기 위해 여러차례 모습을 바꿔왔..

카이지 - 감정이입에 실패한 원작만화의 영화화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원작만화 '도박 묵시록 카이지'는 도박에 인생을 담보로 건 한 니트족 젊은이의 몰락과 기사회생의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전개하는 작품이다. 엉성하면서도 뾰족한 코가 특징인 그림체에 울먹거리는 캐릭터들의 표정, 그리고 '술렁'이라는 의성어가 인상적으로 다가온 본 작품은 '데스 노트'나 '라이어 게임' 같이 심리묘사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결국 인기만화들의 수순대로 2007년에는 [역경무뢰 카이지]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으로 컨버전 되었고, 뒤를 이어 실사판 [카이지]가 제작되기에 이른다. 그간 수없이 많은 원작만화의 영화화가 이루어 졌음에도 큰 각광을 받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카이지]의 경우에는 그 우려가 더욱 심할 수밖에 없다. 원작의 포인트인 심리묘사를 영화..

영화/ㅋ 2010.08.18

괴작열전 100회 달성에 대한 소회

되돌아 보면 긴 시간이었습니다. 2007년 여름이 시작되기 전, 무료한 일상에 블로그라도 만들어 두면 좀 낫겠지 라는 생각에 영화 블로그를 개설한지도 어언 3년이 지났네요. 당시만해도 '익스트림 무비'나 '3M흥업', '네오이마주', '영화진흥공화국' 같은 꽤 굵직한 영화관련 팀블로그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전문가도 아닌 일개 영화팬으로서 이런 강자들 사이에서 블로그의 지명도를 키운다는 건 어지간해서는 힘든 일이었지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특화된 테마별 섹션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남들이 좀처럼 리뷰하지 않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것이었죠. 바로 '괴작'이라 알려진, 혹은 알려지지 않는 작품들 말입니다. 사실 졸작과 괴작의 범주를 잡는 것이 관건이었지만 처음에는 그다지 큰 고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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