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기기 리뷰

LG 옵티머스Z 기본 탑재기능 사용기

페니웨이™ 2010. 8. 25. 09:16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부터는 옵티머스Z의 사용기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번 시간에는 옵티머스Z에 내장된 기본 탑재기능 중 독자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몇가지 기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지요.



옵티머스Z의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는 바로 OSP(On Screen Phone) 기능입니다. OSP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자면 옵티머스Z의 모든 기능을 PC에서 조작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파일전송에서부터 핸드폰의 문자확인까지 모든 것이 PC상에서 처리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어플들이 존재하긴 했습니다만 옵티머스Z에서는 자사의 폰에 특화된 어플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면에서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했다고 볼 수 있지요.



LG 옵티머스Z 온 스크린 폰 (OSP) 기능 시연 동영상


OSP로 할 수 있는 건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핸드폰의 모든 기능을 PC의 모니터 상으로 확인, 조작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만약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폰은 가방속에 있을 경우 문자가 왔을 때 굳이 폰을 꺼내지 않아도 PC상에서 확인, 답장을 보낼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라는 얘기지요.

또한 별도의 케이블이 없이도 블루투스만으로도 무선 연결이 비교적 간단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처럼 복잡한 전선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게 질색인 사람들에겐 최적의 기능이기도 합니다.


파일 전송의 편의성도 큰 장점입니다. 왜냐하면 PC상에서 보여지는 옵티머스Z의 화면으로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만 해도 알아서 저절로 파일을 옮겨주기 때문이지요. 옮겨진 파일은 바로 폰에서 실행이 가능합니다.


PC에서 폰만이 아니라 폰에서 PC로의 이동도 무척 간편하게 이루어 집니다. 다만 이같은 파일전송은 블루투스 연결시에는 전동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케이블로 연결된 상태에서 더 유용하다 하겠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길을 가면서도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 시대입니다. 영화를 보거나 문자를 보내면서도 길을 걷지요. 문제는 복잡한 지역이나 혹은 이면도로, 계단일 경우 아무래도 전방 주시를 소흘히 하면 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것인데요, 로드 타이핑 기능은 이렇게 길을 걸으면서 문자를 보낼 경우, 전방 화면을 띄워줌으로 문자를 보면서 전방을 주시할 수 있도록 만든 어플입니다.


그리고 전방의 채도나 색 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폰트 색깔을 지정할 수 있어서 문자를 보내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지요. 하나쯤 있어줬으면 하는 기능을 실제로 적용시킨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최근 QR코드 등 폰으로 찍어서 정보를 분석하는 어플이 많이 개발됨에 따라 이 분야에 있어서도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옵티머스Q부터 탑재된 스마트 리더 기능은 크게 두가지 기능을 제공합니다.


① 전자사전 기능

이 기능은 주로 문서를 촬영한 뒤, 어플리케이션에서 이를 분석, 해당 문서에 나와있는 단어나 문구를 해석해 영어 단어로 변환시키거나 단어의 뜻을 풀이하는 사전 기능으로 연결시킵니다. 아직 초기 단계라서인지 인식률이 아주 완벽한 편이라고 볼 순 없습니다만 꽤나 유용하게 사용될 어플이라고 하겠습니다.


② 명함인식 기능

명함인식 기능은 특히 비즈니스에 유용한 기능입니다. 명함을 놓고 4각의 테두리에 꺽쇠를 맞추면 자동으로 명함을 인식, 명함에 나와있는 이름과 전화번호, 팩스 등을 자동으로 분리해 이를 폰으로 저장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시험삼아 LG의 The BLOG에서 맹활약 중이신 미도리님의 명함을 스캔해 봤습니다. (뭐 워낙 유명한 분이라 알 만한 분들은 다 아실테지만 개인정보 방지를 위해 일부 화면은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존의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Bump라는 어플을 보신적이 있을 겁니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수신과 발신의 역할을 지정한 폰 사이에 데이터를 옮겨주는 재밌는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옵티머스Z의 드래그 앤 쉐이크도 이와 유사한 기능이라고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원터치나 흔드는 것만으로도 폰 간에 파일이 이동되는 방식이지요.


다만 조금 아쉬운건 아직까지 드래그 앤 쉐이크를 탑재한 폰이 없는 관계로 옵티머스Z간의 이동밖에는 할 수 없어서 활용도가 그리 크지는 않군요. 아마도 LG 안드로이드폰 제품군에서 지속적으로 이 기능을 탑재하거나 혹은 타사 폰간의 호환성을 높여준다면 유용하리라 봅니다.




지금까지 여러번 휴대폰 리뷰를 진행했었는데, 그때마다 아쉬웠던 건 폰의 화면을 캡쳐하기 위해 PC와 폰을 연결하고 SDK를 통해 일일이 화면을 캡쳐해야 했다는 점인데요, 지난 모델인 옵티머스Q 부터는 아예 자체적으로 화면을 캡쳐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폰카메라를 위한 셔터를 살짝 한번 눌러주는 것만으로도 현재 보여지는 화면이 메모리에 고스란히 저장되는 방식이지요. 아마도 옵티머스 모델군에 지속적으로 탑재되는 기능으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이상이 옵티머스Z가 전격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기능입니다. 일단은 LG측에서 회심의 한방을 노리기 위해 꽤나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요, 이중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능도 있는 반면 아직 크게 활용도를 느끼지 못할 만한 기능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다만 조금 아쉽다면 아쉬운 것은 이러한 기능들이 아주 참신하지는 못하다는 점, 다시말해 기존에 존재하던 비슷한 어플들을 옵티머스Z에 최적화 시켜놓았을 뿐 획기적인 기능이라고 말하기엔 조금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OSP나 화면캡쳐기능처럼 유용하지만 별도의 어플을 깔아야 사용할 수 있었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기본 탑재된 기능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향상시킨 점은 칭찬할만 합니다. 찾아보면 이렇게 사용자들이 꼭 원하는 기능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발견해 적용시키는 자세야말로 어떤 화려한 기능보다 더 마음을 끄는 일이 아닐까요? 다음 시간에는 옵티머스Z의 멀티미디어적인 기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포스트는 LG전자 옵티머스Z 체험단 참여글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