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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6

[블루레이] 수퍼 소닉 BD - 게임계의 수퍼스타, 소닉의 실사영화

게임계의 수퍼스타, 소닉의 실사영화 1990년, 닌텐도의 대항마로 게임계의 라이벌리를 형성하고 있던 세가는 자사의 주력 콘솔 판매전략을 위해 이른바 킬러 타이틀 및 대표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었다. 이미 수년 전에 닌텐도는 ‘슈퍼 마리오’라는 기념비적인 콘텐츠를 개발해 자사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확보한 상태였지만 세가로서는 ‘슈퍼마리오’의 영향을 받아 만든 ‘알렉스 키드’외에 이렇다 할 마스코트 캐릭터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주력 기종인 메가드라이브의 경우 경쟁사의 슈퍼패미컴보다 우수한 CPU를 탑재했지만 그래픽과 사운드에서 부족하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만한 대체방안을 찾아내야 하는 간절함도 있었다. 이에 통칭 ‘SEGA AM8’이라고 불리는 개발팀이 설..

영화/ㅅ 2020.07.23

스웨덴 블루투스 Sudio TOLV & 서머 토트백 이벤트

에어팟의 대성공 이후로 완전무선(Cordless)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이 점점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낮아지는 대신 성능은 좋아지고, 배터리 지속 시간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죠. 이미 여러 차례 본 블로그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 스웨덴 오디오 회사 Sudio에서도 코드리스의 첫 번째 모델 NIVA 이후 두 번째로 TOLV를 출시했습니다. 먼저 TOLV의 패키징을 살펴보면 전작인 NIVA 보다도 좀 더 심플해진 느낌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작은 비누 모양의 충전 크래들과 구성품이 포함된 작은 박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TOLV는 블랙, 화이트, 그린, 파스텔 블루, 핑크 등 총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화이트의 경우 로즈골드와의 매칭으로 멋진 투톤 컬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구성물을 보면 본체와..

[블루레이] 버즈 오브 프레이 - 할리 퀸의 홀로서기

할리 퀸의 홀로서기 앨런 무어의 그래픽 노블 [킬링 조크]는 배트맨의 동료이자 고든 총장의 딸인 바바라 고든이 배트걸로 활동하던 중 조커의 총탄에 의해 하반신 마비가 되는 충격적 이벤트를 담고 있다. 이 사건의 여파로 바바라는 휠체어에 타는 장애를 갖게 되지만, 그러한 신체적 핸디캡을 극복하고 고담시의 크라임 파이터 ‘오라클’이라는 또 다른 아이덴티티를 획득, 헌트리스, 블랙 카나리와 함께 여성 멤버들로 구성된 히어로 팀 ‘버즈 오브 프레이’를 이끈다. 이처럼 '배트맨'의 세계관 속에서 여성판 스핀오프로 출발한 '버즈 오브 프레이'는 다분히 페미니즘 성향이 두드러지는 작품으로서 DC코믹스 중에서도 독특한 팀업 콘텐츠로 평가 받는다. 본 작품의 실사화는 [스몰빌]의 성공에 착안해 제작된 TV 시리즈 [버즈..

[블루레이] 리차드 쥬얼 - 사법권력과 언론은 어떻게 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드나

사법권력과 언론은 어떻게 한 사람을 범죄자로 만드나 “피 흘리는 황소에게 피라냐가 덤벼드는 것 같았다 (like piranha on a bleeding cow).” 미 사법 공권력의 상징과도 같은 FBI와 언론을 피라냐에 빗대어 언급한 사람의 이름은 리차드 쥬얼이다. 그는 1996년 미국 애틀란타 하계 올림픽 기간 중 발생한 폭탄 테러 현장에서 비정규직 경비요원으로 근무 중 폭발물을 사전에 발견해 더 큰 피해를 막아내면서 한 순간에 영웅으로 떠 올랐던 인물이다. 그러나 영웅으로 추앙 받은 건 단 3일 뿐, FBI가 리처드 쥬얼을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렸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평범했던 남자의 삶은 완전히 파괴되어 버린다. FBI는 두 차례에 걸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통해 집기류와 속옷 등 온갖 집..

카테고리 없음 2020.05.21

로보트 태권브이 마나문고 리프린팅에 대한 고찰 (2부: 차성진 편)

우선 2부를 쓰기 까지 시간이 걸렸던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 원래는 2부작으로 심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갈수록 점입가경(漸入佳境)에 접어드는 사태에 풍미가 더해져서 글이 길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미리 밝혀 두고 싶은 것은 본 포스팅은 비난이나 비방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펀딩해서 받은 상품에 대한 리뷰로 개인의 소견을 밝히는 것 외에 어떠한 다른 의도도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본 글을 다른 곳에 퍼가거나 마치 마나문고에 대한 항의성 포스팅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부탁드리는 바이다. 그럼 스타트. 마나문고의 복간 기획 두 번째는 차성진 작가의 태권브이 시리즈 복간이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솔직히 좀 놀라웠는데, 그간 휴민트를 통해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아직 차성..

진화하는 수디오 코드리스 이어폰, 앳트(ETT)

2018년에 코드리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스웨덴 수작업 이어폰 회사 Sudio는 그 이후 니바(NIVA), 톨브(TOLV), 펨(FEM)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기능과 성능을 개선해 왔습니다. 초창기 모델인 니바와 펨을 비교해 보면 비약적인 개선이 느껴질 정도이지요. 이번에 Sudio에서 새로운 모델인 엣트(ETT)를 출시했기에 물품을 받아보고 소개합니다. 우선 패키지 디자인을 보면 톨브 시절부터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채용한 박스 디자인입니다. 단단한 아웃 박싱에 내부에는 충전 크레들과 구성품이 동봉된 작은 박스가 있습니다. 구성물을 보면 본체와 크레들 외에 C타입 USB 케이블, 품질보증서와 폼팁이 들어있습니다. 좀 흥미로운 점은 예전에는 폼팁이 그냥 비니루(…)에 담겨 있었던 반면 이번에는 마치..

로보트 태권브이 마나문고 리프린팅에 대한 고찰 (1부)

국민학교 시절, 한 가지 일화가 생각난다. 당시 학교 주변에는 문방구들이 많았다. 한국이란 사회가 늘 그렇듯이 피터지는 경쟁 앞에 끝까지 버티지 못하는 사람은 백기를 들고 떠나야 했고, 그렇게 폐업을 선언한 한 허름한 문방구가 있었다. 해당 문방구는 학교에서 조금 떨어져서 학생들이 등하교 때 들르기엔 조금 애매한 동선에 위치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그 문방구 아저씨는 좀 특이한 식으로 폐업 세일을 했다. 당시 문방구들은 문고판 만화책들을 팔기도 했는데, 재고로 남은 만화책을 100원에 사가면 (이것도 그마나 1/10 가격이었다. 그 당시 문고판 만화의 기준이 1000원이었으니까) 남아있는 문구나 학용품을 서비스로 끼워주는 방식으로 재고처분을 했다. 그러니까 ‘만화책을 사면 서비스를 줍니다~’였던 것..

[블루레이] 굿 라이어 - 영화를 이끄는 명품 배우들의 힘

영화를 이끄는 명품 배우들의 힘 온라인 만남 사이트에서 각자 자신에 대해 거짓 프로필을 올리는 노년의 남녀. 이윽고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의외로 자신과 잘 맞는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며 점차 친밀한 관계로 발전한다. 그러나 황혼의 로맨스로 포장된 거짓은 기나긴 세월 속에 감춰졌던 진실을 조금씩 들춰내기 시작한다. 영국의 작가 니컬러스 설이 쓴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굿 라이어]는 능수능란한 사기꾼이 한 미망인을 타겟으로 삼으면서 서서히 덫을 설치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지만 눈치 빠른 관객이라면 이내 반전을 알아차릴 만한 여지가 많은 반전 스릴러다. 기교에 치우치지 않고 정공법으로 진실에 접근해 가는 방식이기에 플롯이 단촐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긴 하다. 의외의 파격성은 캐스팅에서 발견된다. 흔히 이런 ..

영화/ㄱ 2020.04.13

[블루레이] 제미니맨 - 액션을 따라잡지 못한 드라마

액션을 따라잡지 못한 드라마 [와호장룡], [헐크], [브로크백 마운틴], [라이프 오브 파이], [색, 계]…. 서로 공통점이라곤 전혀 없을 것만 같은 이 작품들이 모두 한 감독에게서 나왔다는 점은 솔직히 말해 경이롭다. [센스, 센서빌리티]로 영어권 세계로 들어간 이안 감독은 장르와 작품의 규모, 국적을 막론하고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보여주었다. 배타적인 성향의 헐리우드 바닥에서 동양인 감독이 이만큼의 성과를 올린 건 가히 기념비적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텐데, 그런 이안 감독이 [헐크] 이후 다시금 블록버스터급 오락영화로 돌아 온 작품이 바로 [제미니맨]이다. 고인이 된 커티스 핸슨, 토니 스콧 같은 쟁쟁한 감독들이 90년대부터 눈독을 들였던 이 작품은 은퇴한 DIA 최정예 요원이 자신의 마지막 ..

영화/ㅈ 2020.03.17

해외 직구사이트 어반아웃피터스에서 구입한 LP 플레이어

직구가 대세죠. 자잘한 생활소품부터 옷, 가전에 이르기까지… 값비싼 유통마진이 빠진 직구의 매력은 한 번 빠지면 다신 끊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직구하면 잘 알려진 알리 익스프레스나 아마존 같은 사이트가 대세이긴 한데, 이번에 좀 괜찮은 직구사이트가 국내에도 런칭을 했다며 콜라보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어반아웃피터스라는 곳입니다. 직구사이트라고 해서 근래에 생긴 곳인줄 알았는데, 1970년 펜실베니아 대학 근처에 설립이 된 매장형 커뮤니티 쇼핑센터로 시작해 미주지역과 유럽에 200여개 매장을 확장한 브랜드라고 하더군요. 옷이 주력이긴 한 것 같은데, 막상 들어가보니 의류 외에도 액세서리나 가전, 인테리어 같은 다양한 상품들을 취급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사이트의 특징이라면 최신..

잡다한 리뷰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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