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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6

[블루레이] 퍼스트맨 - 한 남자의 작고도 위대한 도약

글 : 페니웨이 (admin@pennyway.net) "이것은 한 명의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 닐 암스트롱 한 남자의 작고도 위대한 도약 올 해는 인류가 역사상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지 꼭 50주년이 되는 해다. [라라랜드]로 대성공을 거둔 데이미언 셔젤 감독과 라이온 고슬링이 다시 만나 화제를 모은 [퍼스트맨]은 제임스 R. 한센의 전기 소설을 원작으로 달 착륙의 성공 이면에 놓인 한 남자의 결코 밝지만은 않은 개인사를 따라간다. 바로 우주비행사의 전설적인 인물, 닐 암스트롱이다. 결말이 알려진 역사적 사실만큼 각색하기 힘든 이야기도 없다. 사람들은 죽음에 직면한 여러 차례의 위기에서도 닐 암스트롱이 살아 남으며, 결국 그가 달에 첫 발을 내 딛는다는 것을 알..

영화/ㅍ 2019.02.28

스웨덴에서 온 북유럽 백팩, 가스톤 루가 (Gaston Luga)

집에 오니 스웨덴에서 온 DHL 소포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스웨덴에서 올게 뭐가 있나 곰곰히 생각해보니 한 보름 전쯤 누군가가 백팩을 보내주겠다고 한 메일이 생각납니다. 사실 제가 뭐 패션 블로거도 아니고 가방 리뷰할 정도로 한가한 편도 아니긴 한데, 공교롭게도 그간 쓰고 있던 백팩이 슬슬 수명을 다 할 때가 되던 차에 제안이 들어온 지라 고심 끝에 오케이 했습니다. 한 편으로 북유럽스런 백팩은 어떤 느낌인지도 궁금했고요. 어쨌든 패키지를 뜯어보니… 부직포 포장 안에 가방이 들어있습니다. 제가 받은 건 가스톤 루가의 Praper - Olive & Black 이란 모델입니다. 딱 첫 느낌은 따불백. -_-;; 물론 현역 때 쓰던 그런 무지막지한 녀석은 아니고 미니멀한 느낌의 백팩이랄까. 30 x 42 x ..

잡다한 리뷰 2019.02.27

알리타: 배틀 엔젤 - 총몽, 기대 이상의 실사화

잘 알려진 것 처럼 영화 [알리타]는 유키토 키시로의 만화 [총몽]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일찍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가 이러 저러한 사정에 의해 결국 손을 놔 버린 작품이기도 하지요. 결국 [알리타]의 감독으로 낙점된 건 역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씬시티]의 로버트 로드리게즈 입니다. 일단 여기서 궁금한 점은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제임스 카메론이 과연 [알리타]에 어느 정도나 지분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각본에 제임스 카메론이 들어가 있고 쇼케이스 영상에서 본인 스스로가 밝혔듯이 카메론은 [알리타]의 주요 스크립트를 이미 완성해 놓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로드리게즈가 다듬으면서 최종 컨펌 역시 카메론에 의해 이루어 졌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인 것이죠. 따라서 ..

영화/ㅇ 2019.02.05

대괴수 용가리 - 신동우 화백의 잊혀진 괴수만화

웹툰과 영화의 콜라보레이션은 최근에도 많이 시도되는 홍보의 일환이다. 가령 [스타워즈 Ep.7: 깨어난 포스] 개봉을 즈음에서 홍작가의 [스타워즈] 웹툰이나 [인랑]의 프리퀄을 윤태호 작가가 그린 것 외에도 다수의 작품들에서 만화와 영화의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다는 걸 아는가? 언젠가 괴작열전을 통해 소개한 적이 있었던 김기덕 감독의 [대괴수 용가리]를 보자. 당시 파격적인 제작비인 1억 3,000만 원을 투입한 본 작품은 꽤 화제를 불러모은 만큼 홍보에도 신경을 쓴 모양이다. 그 유명한 故신동우 화백이 모 월간지를 통해 연재했으니 말이다. 때는 21세기가 시작될 무렵, 주인공은 과학자 고일우다. 그는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을 연구하고 있는데, 지구의 지층에 이 운..

스웨던에서 온 미세먼지 마스크, 에어리넘 2.0

진짜 죽을 거 같다. 집안에 있는 공기청정기의 팬은 미친 듯이 돌아가고 있고, 바깥은 뿌옇다 못해서 무슨 안개가 자욱한 느낌이다. 오늘 스마트폰의 대기오염정보 앱을 켜니 그래프가 임계점을 뚫고 나갈 기세다. 지금의 겨울 날씨는 딱 두 가지 선택지만 제시하는 것 같다. 숨막혀 죽을래, 얼어 죽을래. 작년에도 이 같은 고통에 몸부림 치다가 마스크를 패션 아이템화 시키는 일환으로 구입한 에어리넘 마스크를 잘 쓰고는 있다. 그런데 얼마전에 이 녀석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다. 에어리넘 2.0. 에어리넘도 마스크 치고는 꽤 고가의 제품이라 과연 한국에서 성공할 지 의문이 있었는데, 스웨덴 제품이라는 점이 어필을 했는지, 아니면 프리미엄급 제품이라는 점이 어필을 했는지 암튼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을 한 모양이..

잡다한 리뷰 2019.01.15

오랜만에 등장한 한국 슈퍼 로봇, 거신대전: 바람의 신주 소개

간만에 한국 극장용 슈퍼로봇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된 정보입니다. 국내 2D 애니메이션 제작사 그레메에서 [거신대전 : 바람의 신주]란 작품을 기획 중인가 봅니다. 발표된 바에 의하면 약 80% 정도의 진행을 보이고 있는 것 같고요. 일단 공개된 컨셉이나 로봇의 디자인은 꽤 참신합니다. 타임슬립한 현대의 과학자들과 바람의 힘을 가지고 태어난 운명의 아이 영등, 해적에게 복수를 꿈꾸는 유랑과 최강최악의 해적 무간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는 군요. 특히 돌하르방을 형상화 한 거신의 디자인은 한국적인 슈퍼로봇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합니다. 다만 악역 로봇은 오른손에 철퇴를 장착하고 있는데, 이건 모름지기 [철인 캉타우]에 대한 오마주이겠지요? 현재 피규어와 아트북 등의 굿즈를 펀딩 형식으로 먼저 판매하고 ..

슈퍼로봇열전 2019.01.11

범블비 - G1 시대로의 바람직한 회귀

[범블비]는 관객들의 멘탈을 저 멀리 사이버트론으로 날려버린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이후 1년만에 재등판하는 트랜스포머 무비입니다. 그동안 시리즈를 책임진 이라 쓰고 망친이라 읽는다 마이클 베이가 (드디어!) 연출에서 빠지고 트래비스 나이트를 감독으로 앉힌 첫 번째 영화이지요. 영화는 프리퀄 내지는 [트랜스포머]의 스핀오프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내부 시사회를 거치며 작품이 생각보다 잘 빠진 것인지, 이를 기점으로 [트랜스포머]를 리부트한다는 뜬금포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죠. 사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제작진은 이미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는 [범블비]를 기존 [트랜스포머]와는 그냥 ‘다른 작품’으로 치부하거나, 혹은 잘 되었을 경우 ‘리부트’하는 방향으로 가거나,..

[블루레이]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 - 2018 최고의 에너제틱 블록버스터

2018 최고의 에너제틱 블록버스터 잘 알려진 것 처럼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누군가에게는 [제5전선]이라는 제목이 더 친숙한 미드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66년부터 1973년까지 냉전시대를 대표하는 첩보극으로 위상을 떨쳤고,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다시금 새로운 시즌(국내에서는 [돌아온 제5전선]으로 방영)이 제작되어 총 9개의 시즌이 제작된 불세출의 드라마다. 워낙 명성이 자자한 작품을 영화로 옮긴다는 것은 적잖은 부담일 터. 랄로 쉬프린의 테마와 함께도화선이 타 들어가는 오프닝 시퀀스, 복제 가면, 5초후에 자동 파기되는 메시지 플레이어 등 [제5전선]의 시그니쳐를 들여왔지만, 제작과 주연을 겸했던 톰 크루즈는 이 전설의 드라마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첫 번째 극장판에서 (..

영화/ㅁ 2018.12.19

[블루레이] 맘마미아! 2 - 지중해의 중심에서 ABBA를 외치다

글 : 페니웨이 (admin@pennyway.net) 지중해의 중심에서 ABBA를 외치다 국내에서만 4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뮤지컬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대박을 터트린 [맘마미아!]가 개봉된지도 10년이 지났다. 동명의 원작 뮤지컬이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오히려 비교우위를 논함에 있어 영화 쪽이 더 많은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지만 메릴 스트립을 비롯한 주조연의 탄탄한 연기와 그리스 휴양지의 환상적인 풍경이 탄성을 자아내는 가운데, 스웨덴의 인기그룹 ABBA의 히트곡이 내러티브와 접목되어 ‘매우 특별한’ 뮤지컬 영화를 완성시켰다. 이제 10년만에 돌아온 [맘마미아! 2]는 고인이 된 엄마로부터 호텔을 이어받은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 분)가 재개장 파티에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상황..

영화/ㅁ 2018.12.11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건져 올린 마징가제트 레고

얼마 전 레고가 레핀과의 소송에서 승소해 24억원 가량의 배상금을 받게 되었다는 뉴스를 접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알리익스프레스에는 레핀 말고도 짝퉁 레고의 천국입니다. 정말 ‘이런 것도 있었어?’ 싶을 정도로 희안한 레고 캐릭터들이 매우 헐값에 판매되고 있지요. 한 두어달 전 쯤에 레고 마징가제트가 알리에서 판매 중이라는 얘길 듣고 광속으로 주문했었더랬습니다. 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도착해 조립을 시작했지요. 포장은 허술합니다. 심지어 뭐 박스 같은 것도 없어요. 그냥 벌크포장 ㅋㅋㅋㅋ 근데 부속이 솔찮이 실합니다. 제법 그럴 듯 해요. 조립을 시작합니다. 아들 녀석이 고사리같은 손으로 열심히 조립을 돕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저렇게 마징가 마스크를 레고 얼굴에 끼우고… 완성된 마징가제트 레..

잡다한 리뷰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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