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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10년의 기다림, 역대급이란 이런 것!

MCU 10주년을 장식하는 작품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입니다. 그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나 [스파이더맨: 홈 커밍] 등 각각의 독립된 솔로무비에서도 팀업을 이루는가 하면, 완성도 또한 점점 좋아지는 관계로 약간 망각해가고는 있으나 애초에 마블의 최고 이벤트는 역시 [어벤져스]죠. 이번에는 드디어 악의 흑막인 타노스가 전면에 등장합니다. 반면 어벤져스의 팀웍은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죠. 닥터 스트레인지나 블랙 팬서 같은 새 멤버가 합류하긴 했습니다만 실력의 차이는 월등합니다. 사상 최강의 적수라는 말이 헛되지 않음을 타노스는 영화 초반부터 확실하게 각인시켜 줍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가장 큰 우려는 넓어질대로 넓어진 마블의 세계관 속에서 그 많은 캐릭터들의 비중 조절을 어떻게 할 ..

영화/ㅇ 2018.04.30

[블루레이] 저스티스 리그 - DC의 명운을 건 팀업무비

글 : 페니웨이 (admin@pennyway.net) DC의 명운을 건 팀업무비 [저스티스 리그]란 어떤 작품인가? 이 영화는 요즘 헐리우드에서 가장 잘 나가는 MCU에 대칭점에 서 있는, 다시 말해 라이벌 관계에 서 있는 DC FILMS***의 궁극적인 팀업 무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블 측이 [어벤져스]로 먼저 선수를 치긴 했어도, [저스티스 리그]는 DC에서도 충분히 해볼만한 승산을 가진 카드였다. ***사실 DC Extended Universe/DCEU니 DC Films Universe/DCFU니 말이 많았지만 둘 다 공식적으로 확립된 건 아니다. 그래서 [저스티스 리그] 이후 DC 공식부서로 자리잡은 DC Films로 지칭하기로 한다. 여기서 잠깐. 엄밀히 말해 [저스티스 리그]는 [어벤져스..

영화/ㅈ 2018.04.18

레디 플레이어 원 - 80년대 서브컬쳐에 대한 위대한 헌정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아이언 자이언트와 메카고지라가 대결하고, 여기에 건담이 끼어드는 격전장에서 드로리안이 질주하는 광경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요. 그렇습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은 그야말로 80년대 학창시절을 보낸 어덜트 키즈를 위한 헌정작입니다. 영화는 최근 주목을 받고있는 VR 게임 속으로 관객을 밀어 넣습니다. 꿈이 현실이 되는 세상 오아시스, 그 곳에서 주인공은 억만장자인 게임 개발자가 숨겨놓은 유산을 찾기 위해 세 가지 단서를 추적합니다. 물론 방해하는 세력도 있죠. 오로지 유산을 찾기 위해 설립된 거대 기업 IOI입니다. 거대 기업에 맞선 평범한 소년의 모험.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야기가 아닙니까?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80년대 스티븐 스필버그식 모험 이야기의 내러티브를 ..

영화/ㄹ 2018.04.09

미니특공대 X - 다음 시즌을 위한 프리퀄 에피소드

[미니특공대 X]는 전작인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영웅의 탄생]에 이어 2년 만에 개봉하는 극장판입니다. 깔끔한 그래픽과 동물 캐릭터, 그리고 변신 메카닉의 등장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를 대부분 갖춘 작품이지만 TV판의 시청률 저조와 극장판의 실패로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간 작품이었는데, 뜻밖에도 중국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불씨를 살리게 되었죠. 원래 [미니특공대 X]의 타겟은 명확합니다. 아직 장르물에 완전히 빠지기 전의 아이들에게 메카닉과 전대물 양쪽의 맛보기를 시전하는 과도기적인 단계의 애니메이션이죠. 따라서 마니아층을 만들기엔 부족하고, 뭔가 맹숭맹숭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같은 극장판이라도 [극장판 또봇: 로봇군단의 습격]과는 전혀 다른 류의 극장판 애니입니다. 말이 극장판..

스웨던에서 온 미세먼지 마스크, 에어리넘

봄이 성큼 다가선 것 같다. 지난 겨울은 징글징글하게 춥기도 했지만 한 가지 딜레마를 확실하게 제공한 겨울이기도 했다. 날씨가 추운 날은 공기가 깨끗한 반면, 조금이라도 날씨가 풀리면 미세먼지의 역습크리. 미치고 환장하는 줄… 집에 황사마스크를 한 박스는 쟁여놨는데, 와이프, 나, 아들녀석까지 세 장씩 쓰고나면 며칠을 버틸 수가 없다. 이거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찮은… 아, 우린 고등어도 안 구어먹는데 왜 쓸데없는 비용 지출을 해야하는 건가! 오죽하면 기왕 마스크를 쓸 거, 좀 더 폼나게 써보자는 생각에 이런 것도 검색해 봤다만… 검색결과 전부 코스프레용... ㅡㅡ;;; 결국 뭔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찾아낸 것이 이 녀석이다. 무식해 보이지도 않으면서 배기밸브(!)에 필터가 교체형이다. 필터만 교체..

잡다한 리뷰 2018.03.14

툼 레이더 (2018) - 실망스런 라라 비긴즈

[툼 레이더](2018)는 잘 아시다시피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아마도 영화 팬들에게는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두 편의 영화를 쉽게 떠올리겠지요. 게임의 명성과는 달리 졸리 버전의 영화는 캐릭터 싱크로의 완벽함과는 별개로 완성도 문제에 있어서 실망스런 작품이었습니다. 그렇게 고작 두 편으로 시리즈는 마감되었고 10년이 넘게 속편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이번에 개봉한 [툼 레이더]는 일종의 리부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영화판에서 새로 갈아엎고 다시 시작하는 그런 리부트와는 조금 성격이 다릅니다. 왜냐면 졸리 버전의 [툼 레이더]와 비칸데르 버전의 [툼 레이더]는 원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 2013년 게임쪽에서 먼저 리부트가 이루어졌고, 이 작품은 그 원작 게임을 바탕으로 ..

영화/ㅌ 2018.03.12

[단평] 쓰리 빌보드 - 증오의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

공허한 눈빛으로 운전하던 여성이 낡아빠진 거대한 길거리 광고판 앞에 멈춰 선다.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던 그녀는 곧 광고 책임자를 찾아가 1년짜리 광고를 계약한다. 이 일로 미주리 주의 작은 마을에는 후폭풍이 몰아친다. [쓰리 빌보드]는 딸을 무자비한 성폭력으로 잃고 난 엄마의 투쟁을 다룬 작품이다. 투쟁이라고 해봤자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마을 외곽도로의 광고판에 광고를 싣는 일이 고작이었지만 이로 인해 이슈가 생산되고, 관계자들과의 충돌이 빚어진다는 점에서 꽤 흥미로운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자칫 암울하고 무겁기만 한 소재가 될 수도 있었지만 [쓰리 빌보드]는 블랙코미디의 장르적 스텐스에서 다양한 군상들의 심리를 파고든다. 분노와 연민, 좌절과 용서가 뒤섞인 [쓰리 빌보드]의 감정선은 예리하면서도 관..

영화/ㅅ 2018.03.09

[미니특공대 X] 개봉 소식을 듣고 자본에 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터닝메카드] 극장판은 이미 두 편이나 제작될 정도로 승승장구했고, [변신자동차 또봇]도 굉장히 매력적인 기획으로 극장판이 개봉했었고,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메카닉 장르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죠. 이는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무엇보다 완구 판매가 받쳐줬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돈이 된단 얘기. 과거 뽀빠이완구에 대박 신화를 안겨줬던 [슈퍼 태권브이]를 생각하면 작금의 발전은 정말 감격적이기까지 합니다. 근데 얼마전 또 한편의 극장판이 개봉대기 중이란 소식을 접했습니다. 바로 이 녀석이죠. 헐? 사실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극장판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5년에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 영웅의 탄생]이 개봉되었거든요. 이번이 두 번째 극장판인 셈이죠. 근데 문제는 [최강전사 미니특공대] 자체가..

악세서리 같은 코드리스 블루투스 이어폰, Dearear OVAL

오랜만에 블루투스 이어폰 사용기를 올립니다. 애플에서 에어팟을 통해 완전 무선시대를 선언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무선 이어폰 시장으로 넘어가는 듯한 느낌인데요, 오늘 소개할 블루투스는 뉴질랜드 브랜드인 디어이어(Dearear)의 오밸(OVAL)이란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선제품을 선호해 꽤 오래 전부터 넥밴드 타입, 헤드셋 타입 등 다양한 블루투스 이어폰을 써 봤지만 오밸은 좌,우 유닛간의 연결선조차 제거해버린 완전 코드리스(Cordless) 타입의 이어폰입니다. 코드리스 타입의 장점이라면 일단 부피의 최소화, 이로 인한 휴대성 증대와 착용감의 최적화 등이 있을텐데요, 먼저 박스를 개봉해 봤습니다. 제법 묵직한 박스 안에는 주얼리 케이스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느낌의 패키징이 되어 있습니다. 이어폰 유닛..

블랙 팬서 - 마블, 흑인 인권 문제를 겨냥하다

2018년 첫 번째 마블 영화는 [블랙 팬서] 입니다. 이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꽤 비중있는 캐릭터로 등장했습니다만 이번에는 단독 주연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였습니다. 그 때문에 영화는 액션보단 캐릭터의 깊이와 세계관의 확장에 좀 더 집중한 느낌을 줍니다. 같은 마블 영화로 보자면 [퍼스트 어벤져]나 [토르] 1편에 더 가까운 작품이지요. [크리드]로 평단의 극찬을 받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마블의 세계관에 흑인들의 인권이라는 다소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를 끌어들입니다. 미국 실상을 경험했던 엔조부는 급진적인 사상에 빠져 흑인 인권을 쟁취하기 위해 와칸다의 기술력을 이용하려 합니다. 이를 눈치챈 선대 블랙 팬서, 티차카 국왕은 자신의 동생인 엔조부를 제지하게 되지요. [블랙 팬서..

영화/ㅂ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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