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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14

블로거에 불똥튀는 저작권 단속, 독(毒)인가 약(藥)인가?

어제 오늘 내 블로그에 방문하신 분들은 섬찟함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그 많던 리뷰들이 하루아침에 증발했으니, 이 어찌 황당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래서인지 오늘은 포스팅을 하나도 하지 않았음에도 몇몇 분들께서 방명록을 통해 근황을 묻기도 했다. 원인은 그거다. "저작권법". 지난 12월 1일부터 발동한 저작권법 특별단속에 발맞춰 온 웹상이 시끄럽다. 특히나 이번 단속이 이슈가 되는 것은 얼마전 KBS에서 방영한 "고교생 죽음 부른 고소장" 사건이 발단이 되어 나도나도 이러한 법무법인의 삥뜯기 관행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유래없이 강력한 단속이라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웹상에 번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상태다. 물론 필자가 6개월전만 하더라도 이는..

프레스블로그의 두번째 MP 도전!

벌써 11월이 지나고 12월이 왔다. 세월 참 빠르다. 내가 블로그를 개설한게 6월이니, 벌써 반년이 훌쩍 지나간 셈이다. 짧다면 짧은 이 기간동안 많은 포스팅을 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 와중에 올들어 또한번 프레스블로그의 MP(밀리언 포스팅)후보에 오른건 대단한 영광이다. 지난 10월에 2007년 추석시즌 한국영화 기대작 정리 라는 글로 MP후보에 오른데 이어 두번째다. 다들보니, 쟁쟁한 포스팅인데 그 틈에 끼어있는 내 글을 보니, 이번에도 역시 후보에 지명된 것으로 만족해야 할려나? 후후.. 이번에 후보로 오른 글은 1990년대 한국 극장가, 10년의 흐름을 되새겨보자 인데,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말그대로 추억의 포스팅이었다. 유난히 극장을 자주 찾았던 방황의 20대 초반을 되새겨보면서 즐거웠던 기..

서태지 15주년 음반, 사재기로 빛바랜 전량매진의 뒷모습

최근 음반시장의 불황에 더해 DVD시장의 몰락은 앞으로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존속이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심히 우려하게 만드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와중에 최근 그나마 희망적인 뉴스가 있었으니 바로 '서태지 15주년 기념음반 발매'라는 소식이었다. 정가가 무려 95400원에 달하는 10 Disk의 이 음반 패키지는 15000장의 한정 생산 물량이 모두 품절되는 현상을 빚어내며 서태지라는 네임벨류의 위력과 함께 음반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말 다행스럽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각 사이트에서는 서태지 한정판을 받아본 사람들의 인증샷과 기쁨의 댓글이 줄을 이었고, 서태지란 가수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필자도 '이게 그렇게 대단한 물건이야?"하며 관심을 갖게 될 정..

괴작열전(怪作列傳) : 철인 28호 - 로봇물로 포장된 성장영화

괴작열전(怪作列傳) No.17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20세기 소년]에 보면 사다키요라는 인물이 이렇게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진정한 로봇은 '철인 28호(鐵人28號)'다" 라고요. 사실 [철인 28호]는 거대 로봇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의 시초격으로서 1956년, 요코야마 미츠테루 감독이 만화로 연재를 시작한 이래 수많은 애니메이션 제작과 TV드라마 등 다양한 리메이크를 거듭하며 일본 국민들의 기억속에 깊숙히 자리잡은 작품입니다. 저도 어렸을적에 관절이 움직이는 3백원짜리 프라모델(지금 기준으로 5천원은 줘야 함다)을 사들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어릴적의 추억 [철인 28호]. 거대 로봇물의 모태가 된 작품이다. 이전의 [캐산] 리뷰에서도 설명했듯이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일본은 자국의 풍부한 ..

식코 - 미국 의료보험의 충격적 실태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대중에게 어필하고, 상업적인 가치의 영역으로까지 끌어올린 마이클 무어 감독. 그는 [로저와 나], [볼링 포 콜럼바인], [화씨 911]등 미국사회의 치부를 들추는 화제작들을 연출하면서 유명해졌다. 특히 [볼링 포 콜럼바인]이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 상을 수상하자, 수상소감을 밝히며 "Mr. Bush. Shame on you (부시, 창피한줄 아시오)'라고 당당히 외침으로서 야유와 갈채를 동시에 받기도 했다. [식코]는 마이클 무어 감독의 최신 다큐멘터리로서 미국내의 의료보험문제를 심도있게 파고든 또하나의 문제작이다. [로저와 나]가 미국 대기업의 횡포를, [볼링 포 콜럼바인]에서는 미국 총기사용의 실태와 과잉방위적인 미국인들의 의식구조를, [화씨 911]은 미국정부의 공포정치..

영화/ㅅ 2007.11.30

헤어스프레이 - 뚱녀는 즐거워

사실 필자는 아직도 뮤지컬이란 장르가 낯설다. 그나마 지루하지 않게 봤던 뮤지컬은 [사운드 오브 뮤직]을 빼면 한손에 꼽기도 힘들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뮤지컬 영화들이 신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년전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동명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오페라의 유령]이 뮤지컬의 불모지와도 같은 한국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기라성같은 흑인배우들이 총출동한 [드림걸즈]가 평론가들의 극찬속에 흥행에서도 선전했다. 그리고 올해 또 한편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영화화되어 화제를 모았는데, 그 작품이 바로 [헤어스프레이]다. (*참고: [헤어스프레이]의 원작은 1988년 존 워터스의 영화이지만, 당시 큰 각광을 받지 못하다가 브로드웨이에서 주목받기 시작했음) 한 뚱뚱한 여고생이 TV 댄스..

영화/ㅎ 2007.11.29

버블로 고! 타임머신은 드럼방식 - 돌아온 히로스에 료코의 거품경제 체험기

한국이 IMF사태라는 충격적인 경제위기를 경험한지 벌써 10년째가 되었다고 한다. 국가부도사태인 '모라토리엄'을 간신히 막았고, IMF을 통해 받은 차관을 모두 상환하는 등 뼈를 깍는 노력으로 겨우 악몽을 헤쳐나오긴 했지만 폭등하는 집값, 심화되는 양극화, 고용불안 등 심각한 문제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필자의 가정도 IMF이후 아파트 평수가 반토막이 나 버렸으니,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10년 전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심정이다. ㅡㅡ;; 한국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불러일으켰던 IMF사태 이웃나라 일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잃어버린 10년'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경제 호황기의 버블경제가 무너진 일본의 경제침체는 크나큰 악몽이었다. 이제 간신히 암흑속 터널을 뚫고나와 새출발하는 모습이지만 잘나가던 시절 일..

영화/ㅂ 2007.11.27

괴작열전(怪作列傳) : 캐산 - 어린시절의 추억마저 앗아간 실사영화

괴작열전(怪作列傳) No.16 1970년대를 살았던 남자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최고의 화두는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네, 바로 '로봇'이었습니다. [마징가 제트]를 필두로 [짱가]니, [태권브이]니 하는 무수한 로봇들이야말로 장차 싸나이가 될 어린이들의 로망이자 꿈이었습니다. 그러한 로봇을 이끌고 악당들을 쳐부수는 주인공이 되는 꿈을 꿔보지 않은 아이들이 있을까 싶네요. 그러나 이렇게 주인공이 탑승해야 진가를 발휘하는 슈퍼로봇계열의 수동적인 모습과는 반대로 주인공 자체가 로봇인 독특한 캐릭터도 있었지요. 그것이 바로 [신조인간 캐산 (국내명: 인조인간 캐산)]입니다. [신조인간 캐산]은 인간의 모습과 똑같은 안드로이드가 주인공이 되어 세계정복을 꿈꾸는 악당에 대항해 지구를 지킨다는 설정을 가진 작..

2007 청룡영화상 - 내가 5분이상 TV를 볼 수 없었던 이유

국내에 이름도 모르는 영화관련 상이 많다는건 익히 알고 있다. 이 조그만 나라에 뭔 영화제 상이 그리도 많은건지.... 웃기는건 공신력을 제대로 갖춘 상이 전무하다시피 하다는게 더 문제다. 그나마 이름이 알려진 상이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이다. 대종상이야 후보에 오른 영화인들이 절반가량 불참해 한사람이 여러명의 트로피를 대리수상을 하는 촌극까지 벌어지는 영화제로 전락했지만, 그래도 청룡영화상은 국내에게 나름 제대로 된 영화제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말이다. 어제 오래간만에 일찍 퇴근해 집에 돌아와보니, 우중에도 불구하고 남산 자락밑에서 불꽃놀이가 펑펑 터진다. 가만 생각해보니 국립극장에서 청룡영화상이 열리는 날이다. 밥을 먹고 TV를 켜니 이미 시상식이 시작했고, 때마침 예년..

이 영화를 기억하십니까? - 잊혀진 전쟁영화 10선

명작이라고 불리는 영화들 가운데 유독 전쟁영화가 많은 이유는 그만큼 전쟁이라는 참상이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는 점, 그리고 장르적 특성상 스케일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작급이 많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머나먼 다리], [지상 최대의 작전], [패튼 대전차군단] 같은 고전들에 더해 [라이언일병 구하기]나 [블랙호크 다운], [아버지의 깃발]같은 최근 영화에 이르기까지 전쟁영화는 끊임없이 만들어져 왔고 앞으로도 제작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이렇게 수없이 많은 전쟁영화의 홍수들 중에서 우리의 기억 너머로 사라진 영화들은 얼마나 될까? 문득 떠오른 생각에 정리를 좀 해 봤더니 의외로 많았다. 여건상 모든 영화를 다 소개할 순 없지만 그 중에서도 제법 지명도가 높을만 한대도 기억에서 잊혀졌던 영화들, ..

보관함 200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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