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낙스'라는 회사를 아는가? 물론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거다. 그 유명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만든 제작사이니 말이다. 1984년, SF관련 상품을 소규모로 판매했던 동호회 성격의 작은 회사로 시작해 3년뒤, [왕립 우주군 - 오네아미스의 날개]로 과감히 애니메이션 시장에 뛰어든 가이낙스는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 [신비한 나라의 나디아] 등 실험적 성향과 대담한 연출로 인정받아 애니메이션계의 혜성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 후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이어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등 가이낙스는 어찌보면 순탄한 과정을 밟는 듯 했으나, 오타쿠적 성향에 스스로를 가둬버리는 행보를 택한다. 후속작 [프리크리]와 [마호로매틱]은 그런 가이낙스의 성향을 잘 반영하는 작품이었다. 나무랄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