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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6

배트맨 - 팀 버튼식 다크 히어로의 탄생

배트맨 특집 No.1 '배트맨'을 영화사상 최고의 인기 히어로로서 끌어올린건 역시 1989년작 [배트맨]일 것이다. 괴짜 감독 팀 버튼이 만든 이 그로테스크한 스타일의 슈퍼히어로는 그동안 '절대선(善)'의 이미지로 비춰졌던 영웅의 모습에 어두운 그늘을 입혀 독특한 캐릭터로 재창조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공 이전에 [배트맨]은 상당한 진통을 겪어야만 했다. 1.배트맨의 탄생 23세의 청년 밥 케인과 작가 빌 핑거는 1930년대의 미스테리 영화 [The Bat Whispers]를 참조한 어떤 캐릭터물에 대해 구상했다. 그리고 1939년 DC 코믹스의 “디텍티브 코믹스(Detective Comics)” 27호에 실린 “The Case of Chemical Syndicate”를 통해 배트맨을 세상에 내놓았다...

새로운 블로그 수익모델 - 블로거뉴스 AD

작년 블로거들 사이에 구글의 애드센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다음측에서는 애드클릭스를 선보였고, 올블로그에서는 올블릿이라는 CPC 수익모델을 각각 도입했다. 그러나 구글 애드센스의 수익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애드클릭스나 올블릿이 애드센스의 대안으로서 각광받지는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다음에서는 블로거뉴스 AD라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홍보하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블로그 트래픽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던 블로거뉴스와의 결합형 서비스라는 측면에서 수익률의 향상이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블로거뉴스 AD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에 신경을 써야 할까? 1.수익률의 향상과 단가의 책정 뭐니뭐니해도 돈이다. 현재의 블로그 수익모델들은 그야말로 껌값수준. 애드센스의 정책변화 이후로는 블로그에서 얻어지는 수..

괴작열전(怪作列傳) : 사구 (Dune) - SF소설의 금자탑, 만신창이 범작으로 태어나다 (2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54 - 2부 - 드 로렌티스는 데이빗 린치와 [사구] 3부작에 대한 계약을 맺는데 성공합니다. (애초에 [사구]는 [스타워즈]와 마찬가지로 3부작을 베이스로 구상되었던 작품임) 이렇게 해서 데이빗 린치는 무려 6달 동안을 두명의 각본가와 함께 스크립트 작업에만 몰두합니다. 하지만 이 팀은 결국에는 창작견해의 차이로 인해 갈라서게 되는데요, 그 이후로도 린치는 무려 5개의 스크립트를 검토하고 수정해야만 했습니다. 마침내 135페이지의 6번째 스크립트가 완성된 1983년 3월에서야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는데 이는 드 로렌티스가 [사구]의 판권을 재계약 한지 무려 2년이나 흐른 뒤였습니다. 제작비로 책정된 금액은 4천만 달러로서 당시 기준으로는 엄청난 액수였는데요, [사구]에 투입된..

님스 아일랜드 - 아이들을 위한 현실세계의 판타지

헐리우드 최고의 지성파 여배우라 불리는 조디 포스터.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그녀는 영화고르는 안목이 까다롭기로도 유명하다. 특히 자신에게 최고의 영예를 선사한 [양들의 침묵]의 속편 [한니발]의 출연을 포기하고 [패닉룸]을 선택했을 때는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했을 정도다. 이제는 그녀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고, 전성기 때에 비해서는 특유의 날카로운 이미지가 순화된 느낌이지만 여전히 그녀의 출연작은 알게 모르게 관심을 끈다. 이번에 그녀가 선택한 영화는 [님스 아일랜드]라는 다소 의외의 작품이다. 그동안 조디 포스터가 출연한 영화들에 비하면 너무 무난한 느낌이랄까.. 그렇기에 더욱 호기심이 생긴것도 사실이다. 1.스토리 11세 소녀 님(아비게일 브레스린 분)은 해양학자인 아버지 잭(제랄드 ..

영화/ㄴ 2008.07.21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보여주기 위한 영화, 핵심은 액션 뿐

2008년 한국영화계의 화두는 단연 [놈놈놈]이다.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라는 제목이 알려주듯, 이 작품은 과거 [석양의 무법자] (원제: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에서 가져온 한국식 서부극이다. 물론 [놈놈놈]은 단순히 마카로니 웨스턴을 복사한 복제품은 아니다. 오히려 이 작품의 모티브는 1970년대 초의 만주 웨스턴 [쇠사슬을 끊어라]에서 나왔다. 김지운 감독은 [놈놈놈]을 침체된 한국영화계의 불씨를 살려냄과 동시에 잊혀진 추억의 장르물을 부활시키려는 커다란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올 여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이목을 끌고 있는 [놈놈놈]은 과연 어떤 작품인 것일까? 1.[쇠사슬을 끊어라]의 오마주 김지운 감독 스스로도 [놈놈놈]은 [석양의 무법자]보다..

영화/ㅈ 2008.07.18

무료로 상영되는 시네마테크 한국 괴수영화제

2008년 7월29일(화)~8월5일(화)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한국 괴수영화제가 열린다. 무료로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는 김기덕 감독의 [대괴수 용가리]를 비롯, [우주괴인 왕마귀], [킹콩의 대역습]과 같은 고전물부터 시작해 [괴물], [디 워] 등의 최신작까지 모두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DVD로도 볼 수 없는 [신서유기(손오공대전비인)]이나 [손오공 홍해아 대전]의 필름 상영도 실시되니 여러모로 올드팬들에게 있어서는 희소식이 될 듯.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대괴수 용가리 (불완전판) 1967년 | DVCAM | 48분 김기덕 대괴수 용가리 (영어더빙판) 1967년 | DVD | 80분 김기덕 우주괴인 왕마귀 1967년 | 35mm | 82분 권혁진 괴수 대 전쟁 1972년 |..

한국의 서부극, 만주 웨스턴 무비의 세계

지금은 유명무실해졌으나 한때 헐리우드의 주류를 점령했던 장르가 있었으니, 이른바 '웨스턴 무비'. 우리말로 서부영화라고 불리웠던 장르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다룬 장르인 '웨스턴 무비'는 보안관, 현상범, 무법자, 인디언, 총잡이 등이 단골 소재로 등장시킨 영화였다. 존 포드로 시작해 세르지오 레오네의 마카로니 웨스턴, 그리고 비교적 현대에 들어와서는 케빈 코스트너의 [늑대와 춤을]과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용서받지 못한 자]가 보여준 사실주의 웨스턴에 이르기까지 서부영화는 미국인들의 거칠고 투박한 내면을 담아낸 자아상을 보여준 아이콘이었다. 대부분의 서부영화에서는 선과 악의 극단적 이분법으로 마지막에 악당이 주인공의 총을 맞고 쓰러지는 뻔한 결말로 이끄는 도식화된 스토리를 가졌지만 이 스토리가 유독 우..

블로그코리아 개편 1주년을 맞아 살펴본 순위변동

그러고보니 페니웨이™의 In This Film을 개설한지도 1년이 넘었다. 아마 작년 이때쯤이었을거다. 다 망해가던(?) 블로그코리아가 새롭게 개편을 한 시기가... 즉 오늘날의 블코는 페니웨이™와 비슷하게 출발했다는 거다. 음하하... 암튼 블코가 개편하면서 랭킹 서비스를 시작했었는데, 작년에는 내 블로그 랭킹이 꽤 상위권이 위치했던걸로 기억된다. 작년 11월에 이와 관련된 포스트를 쓴 적이 있다. 2007/11/02 - [페니웨이™의 궁시렁] - 블코랭킹 상위권 입성! 음... 꽤 흐뭇하지 않는가? 전체 순위에서 톱10안에 들었다 하면 정말 작년에는 신인치곤 잘나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흐흐흐... 요즘은 이런 등수놀이가 다소 시큰둥해져서 순위따윈 아무래도 좋다만 그래도 블코 개편 1주년을 맞아 순..

이니셜 D - 당신의 질주본능을 일깨워줄 레이싱 드라마

어느날 이었다. 필자가 잘 알고 지내던 동생부부와 휴가차 놀러가는 길에 어느덧 강원도 한계령을 넘어 그 유명한 강원도 특유의 급경사 커브길이 나타났다. 때는 해가 막 넘어간 늦은 저녁. 운전을 하던 동생녀석이 갑자기 해드라이트를 껐다. 그리고는 외쳤다 "얏호~ 아키나의 고갯길이다!" 아마도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되는 한계령의 경사길이 지루하게 운전해오던 녀석의 질주본능을 일깨웠나 보다. 그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필자는 웃음을 터트리지 않을 수 없었다. 문명의 이기중 인간과 가장 교감이 깊은 것은 아마도 자동차가 아닌가 싶다. 그 유명한 [트랜스포머]에서도 중고차 사장 볼리비아가 이런 말을 하지 않던가. 차를 사는 것은 '사람과 기계의 신비로운 인연'이라고... 자동차는 우리에게 운송수단이 되기도 하..

괴작열전(怪作列傳) : 사구 (Dune) - SF소설의 금자탑, 만신창이 범작으로 태어나다 (1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53 1965년에 시작하여 1985년까지 무려 20년간 연재되어 온 소설. 네뷸러상과 휴고상 수상에 전 세계적으로 무려 1200만권이 팔려나간 초특급 베스트셀러. 작가가 연재 도중 사망하는 바람에 아들이 대를 이어 미완성된 부분을 이어가고 있는 실로 기구한 SF 대서사극. 소설 '듄 (沙丘,Dune)'를 표현하자면 그 어떤 미사여구를 갖다붙여도 모자를 듯 합니다. 프랭크 허버트의 '듄'은 SF소설의 팬들에게 있어서 단순한 소설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이 작품 하나가 마치 장르로 독립되어 있을 정도의 큰 영향력을 가진 작품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무려 3만년을 망라하는 거대한 시간적 구성도 그렇지만 그 안에 담긴 사회, 종교, 정치, 문학적 토대의 스케일은 일개 작가로서의 표현력을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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