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종로 3가에 위치한 서울극장에서 [다크 나이트]의 일반 시사회가 대대적으로 진행되었다. 평소에도 시사회 참석을 자주하는지라 서울극장을 심심찮게 이용하는 편이지만, 어제는 정말 대단했다. 좌석표를 받기위해 보도로 길게 들어선 줄이 [다크 나이트]의 인기를 실감케 했던 것이다. 온통 [다크 나이트] 관람객으로 서울극장 내부도 북새통을 이뤘다.
그리고 두 번째 영화관람. 역시나.. [다크 나이트]는 괴물급의 영화다. 이미 먼저번 시사회에서 초집중을 하며 대사 하나하나를 음미하면서 봤기에 어지간한 장면과 내용은 다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볼때마나 새로운 느낌이 드는 작품이 근래에 몇편이나 있었던가! 아아~ 정말 감동이다.
극장안 관객들의 반응도 먼저번과 크게 다를것이 없었다. 극장안은 고요 그 자체, 그만큼 몰입감이 대단하다는 얘기다. 옆자리에 앉은 한 남자는 홍콩의 야경씬에서 배트맨이 낙하하는 장면에서 그야말로 넋을 잃었나보다. 그 남자가 중얼거린 한마디.. "쥑인다..."
아아~ 한장은 써보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남았다 ㅠㅠ 나의 반쪽은 어디에~
흔히들 [다크 나이트]를 보고온 관객들이 올린 리뷰 중에 '클라이막스'가 없다는 얘길 종종 보게된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다크 나이트]는 기승전결로 이루어진 일반 영화들의 플롯과는 약간 다르니까. 개인적으로 표현하자면 [다크 나이트]의 클라이막스는 엔딩 타이틀이 올라가기 바로 직전이라고 생각한다. 배트맨이 다크 나이트가 되어 어둠속으로 사라지는 바로 그 순간이야 말로 이야기의 절정이 아닐까.
영화가 끝나자 객석 여기저기에서 박수소리가 터져나온다. 걸작은 역시 다르다. 이제 [다크 나이트]를 3번보겠다는 목표 중 1번만 남았다. 다음번엔 어디냐고? 당연히 아이맥스지!
아이맥스에서 관람하고 방금 귀가 했습니다.
무조건 조만간 또 보러 갑니다.
마지막이 클라이막스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배트맨이 바이크에 오르는 걸 보면서,
고든이 중얼거리는 마지막 대사의 마지막 단어가 뭐가 될지 예상하고,
또 그 단어를 실제로 듣는 순간에 클라이막스를 느꼈습니다.
회사사람들한테 평이 좋다면서 바람을 넣어 오늘 몇명 모여서 보러 가기로 했는데..
알다시피 캠판이 나와있는 상태여서 그런지 봤다는 여직원이 있더군요...
군데...앞에 보다가 잼없어서 안봤다는 어처구니 없는 얘기를 듣고는...
훔....--a
그러나 영화는 주관적인 면도 무시 못하는것이라
(역시 여직원들은 배트맨 별로라고하네염...그래서 남자만 5명...ㅜㅜ)
오늘 무조건 보러 갑니다...지방이라 imax는 못보고....그래도 제일 큰 관에서...^^a
이번 글도 계속 기대하게 만드는군요...ㅍㅎㅎㅎㅎ
그럼...(__)
댓글을 달아 주세요
1착! 선리플 후감상~
2008.08.05 22:18 신고그럴 건덕지는 없는 글이라능...
2008.08.05 22:55 신고잠시 후 마눌님과 [닥나] imax 보러 출발한다능~
2008.08.06 08:32 신고1관이셨다구요..아..상영관이 다를 거라는 생각은 미처 못했네요.
2008.08.05 22:53전 8관에서 봤는데 어제 꼬맹이 하나가 히트쳤죠.
배에 탄 사람들이 폭탄을 터뜨릴까 말까 할때 뒷쪽에서 '뻥~'하고 소리지르며 깔깔대던 녀석.
그런 꼬맹이가 제 뒤에 앉았으면 그날 성한채로 집에 돌아가지는 못했을거라능...감히 다크나이트의 시사회에서..
2008.08.05 22:55 신고부산에선 다크나이트를 아이맥스로 볼수가 없네요..ㅠㅠ
2008.08.05 23:03안타깝습니다. 놀란감독이 꼭 imax에서 상영하고 싶다해서 imax용으로 찍은 영화인데..
2008.08.06 09:18 신고전 오늘...이 아니라 어제 IMAX로 시작했습니다. 이제 목요일에 대전에서 일요일에 대구에서 보게될 듯 하군요. 그리고 한번 더 볼지는 일요일에 나와서 피곤하지 않다면 볼 것 같네요.
2008.08.06 00:36역시 이번 [다크 나이트]는 기본이 2번 이상이라능~
2008.08.06 09:19 신고표가 남으셨다니 T_T 저도 하루만 참으면 됩니다만...
2008.08.06 01:56ㅋ... 꼭 아이맥스에서 관람하시길..
2008.08.06 09:20 신고아이맥스에서 관람하고 방금 귀가 했습니다.
2008.08.06 01:58 신고무조건 조만간 또 보러 갑니다.
마지막이 클라이막스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배트맨이 바이크에 오르는 걸 보면서,
고든이 중얼거리는 마지막 대사의 마지막 단어가 뭐가 될지 예상하고,
또 그 단어를 실제로 듣는 순간에 클라이막스를 느꼈습니다.
P.S. 티켓 사진에서 눈물 흘릴 뻔 했습니다.
반쪽 어서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
슬픕니다. 항상 남는 티켓때문에..ㅜㅜ
2008.08.06 09:20 신고전 미이라3라는 지옥을 구경하고 복귀했습니다.
2008.08.06 08:25일단 조금 자고나서 이거 글 써서 보내드릴테니 괴작열전에 실어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오늘 일단 월E와 함께 심야상영을 노려보는 다크나이트입니다.
[미3]... 이 말만으로 제가 다 마음이 아려오는군요.
2008.08.06 08:32 신고지못미3 군요 ㅜㅜ 괴작열전에 실릴 정도로 괴작인겁니까? ㅠㅠ
2008.08.06 09:21 신고비밀댓글입니다
2008.08.06 08:34그럴까요? ^^
2008.08.06 09:21 신고회사사람들한테 평이 좋다면서 바람을 넣어 오늘 몇명 모여서 보러 가기로 했는데..
2008.08.06 08:53알다시피 캠판이 나와있는 상태여서 그런지 봤다는 여직원이 있더군요...
군데...앞에 보다가 잼없어서 안봤다는 어처구니 없는 얘기를 듣고는...
훔....--a
그러나 영화는 주관적인 면도 무시 못하는것이라
(역시 여직원들은 배트맨 별로라고하네염...그래서 남자만 5명...ㅜㅜ)
오늘 무조건 보러 갑니다...지방이라 imax는 못보고....그래도 제일 큰 관에서...^^a
이번 글도 계속 기대하게 만드는군요...ㅍㅎㅎㅎㅎ
그럼...(__)
그 여직원.. 개념부터 탑재하셔야 할듯..
2008.08.06 09:23 신고확실히 여성팬보다는 남성취향이 강한 작품이긴 해도 관람객 중에 여성분들도 많더군요. 개인의 취향이 아닐까요?
저도 일요일에 아이맥스로 보러가는데 일요일이 왜이렇게 안오는지 기다리는데 미치겠습니다
2008.08.06 14:57오늘 아이맥스로 보고 왔습니다.
2008.08.06 18:50 신고얘기해드릴까요? ㅎㅎㅎ
(농담입니다)
허거덩. 일욜까지 어케 기다리십니까.. ㅠㅠ
2008.08.07 09:24 신고저 역시 이번주 토요일 아침시간 아이맥스 재관람예정입니다. :)
2008.08.07 00:37아름다운 여친분과 함께하시니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ㅠㅠ 부럽습니다.
2008.08.07 09:24 신고윗윗윗분 언급하신 여직원님이 뭘 모르시네요.;;
2008.08.08 15:34수트가 잘 어울리는 남자배우는 인류의 보물이라능. 전 첫타 아이맥스 때리고 2타로 메가박스 M관으로 고고입니닷.
ㅋ..공감합니다~
2008.08.09 10:20 신고흠... 저도 다크나이트는 혼자보고 싶어집니다...
2008.08.08 22:10 신고음... 좋은 영화를 혼자본다는 것.. 슬퍼요 ㅠㅠ
2008.08.09 10:21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