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작열전(怪作列傳) No.10 여러분들은 혹시 로저 코먼이라는 인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제작자이자 감독으로 미국 B급 영화의 대부라 불리는 이 사람은 주로 저예산을 들여 고수익을 창출하는 대단한 수완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뭐 그의 영화중에 흥행실패작은 없다고 말할 정도니까요. 그만큼 철저히 돈되는 영화를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었던 그는 비록 메이저 세계가 주 무대는 아니었으나, 그 누구도 무시못할 영화계의 거성이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이나 론 하워드, 존 카펜터 감독 등 수많은 영화계 유명인사들이 로저 코먼 프로덕션을 거쳤으며 그곳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 궤도에 오를 수가 있었습니다. 한편, 헐리우드 최초로 '블록버스터'의 개념을 확립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죠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