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 속의 영화 - 이윤영 엮음.옮김/문학과지성사 태생이 영화 블로거이다 보는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영화업계 관계자세요?' 혹은 영화전공자나 기자,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종종 받기도 한다. 사실 너무나 말도 안되는 오해다. 통상적인 영화 리뷰라는 것은 비평이나 이론과는 동떨어진 문제니까. 그렇기에 영화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긴해도 영화이론과 비평론에 관한 책들은 잘 들여다보지 않는다. 너무나도 학문적인 입장으로 영화를 바라보게 되면 영화를 오락거리가 아니라 연구의 대상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스스로도 원하는 바가 아니다. 어쩌다 꺼내든 책인 [사유 속의 영화]라는 책 역시 영화에 대한 가벼운 썰을 풀어내는 입장에서 보기엔 참으로 부담스러운 저술물이 아닐 수 없다. 연세대 커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