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미래를 내다볼 수 없다. 과거의 선례를 관찰하고 현재에 비추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고작일 뿐이다. 아마도 알 수 없는 세상이 인류를 기다리기에, 미래의 세상에 대한 온갖 '상상력'이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되어 왔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나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다크 시티]같은 어둡고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미래관을 포함해서 [매트릭스]나 [브라질], [브이 포 벤데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우리의 미래는 낙관적이기 보다는 비관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 영화 [칠드런 오브 맨]은 다시한번 우리의 미래를 암울한 세계로 바꾸어 놓는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세상.. 말 그대로 인류가 생식능력을 상실한 시대로 우리를 안내한다. 상상하여 보라. 아이가 없는 세상이란 어떤 것일런지를. 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