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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084

[DVD] 아이스 에이지 3: 공룡시대 - 빙하시대 세 번째 낭만담

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여러분이 가장 먼저 본 CG 애니메이션은 무엇인가? 어떤 작품이 되었건 간에 픽사의 [토이 스토리]에서 받았던 충격을 쉽게 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들 셀 애니메이션은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에도 불구하고 천재집단 픽사가 등장하면서 애니메이션 시장의 판도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더 이상 북미 애니메이션 시장의 강자는 디즈니가 아니었다. 픽사에 이어 엄청난 물량공세로 도전장을 내민 드림웍스(PDI 스튜디오)는 [슈렉] 시리즈를 대성공으로 이끌면서 21세기의 새로운 양강체계를 확립했다. 이런 와중에 20세기 폭스가 블루스카이 스튜디오와 손잡고 [아이스 에이지]를 내놓았을 때 그 누구도 이 작품의 성공을 예상치 못한 것은 당..

괴작열전(怪作列傳) : 슈퍼소닉맨 - 스페인산 슈퍼히어로의 비애

괴작열전(怪作列傳) No.93 흔히들 유럽 영화하면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영화를 떠올리게 됩니다만 스페인 영화 역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1896년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프랑스인인 뤼미에르 형제가 최초로 영화를 공개한 이듬해 스페인 사람의 손으로 만든 최초의 실사영화(實寫映畵)가 제작되어 영화사에 큰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영화는 철저한 가톨릭 국가라는 신앙적 규범에 더해 프랑코 정권 하에 이루어진 표현의 제한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유럽 영화들에 비해 성장속도가 느려진 것도 사실입니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서는 크게 부각되지 못한것도 그런 이유에서죠. 오늘날에 있어서도 국내 팬들에게 스페인 영화는 왠지 낯설게 느껴지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만약 스페인..

아스트로 보이: 아톰의 귀환 - 추억이란 이름으로 즐기기엔 부족하다

[아스트로 보이]의 셀링포인트는 '추억'이다. 1960년대에 방영된 오리지널 외에도 1982년의 리메이크작, 2003년판 두 번째 리메이크작이 제작되는 등 시대를 뛰어넘어 20년의 간격으로 방영되었으니, 거의 모든 세대의 어린이들이 한번쯤 섭렵했을 법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순한 극장용 컨버전이 아니라 대세로 자리잡은 풀CG 애니메이션으로 무장한 [아스트로 보이]는 분명 아톰에 대한 추억을 가진 관객들에게 있어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추억만으로 즐기기엔 내가 너무 늙어 버린 것일까. [아스트로 보이]의 기본적인 컨셉이 과거 [우주소년 아톰](원제:철완아톰)의 그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성사된 아톰과의 재회는 그리 감동적이지가 않다. 셀 애니메이션이 주..

아스트로 보이 특집 : 불타는 철완아톰 연대기 (2부)

1부를 읽지않은 분은 여기로.... '철완아톰'의 성과는 한창 상승기에 있던 데즈카에게 '추진용 로켓'을 달아준 것과 다름없었다. 이로써 일 중독자처럼 왕성한 작품활동을 보인 데즈카는 평소 꿈꿔왔던 목표를 실현할 기회에 한발짝 다가서게 된다. 그 궁극적인 목표는 '데즈카 프로덕션'을 설립해 일본에서도 디즈니 못지 않은 멋진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었다. 물론 제본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제작방식과 단가, 그리고 규모에 있어서 현격한 차이가 났기 때문에 '철완아톰'의 성공 이후에도 이 계획을 당장 실행에 옮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는 우선 수입의 대부분을 미래를 위해 저축하기 시작했다. 기회는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다. 1956년에 설립된 신생영화사 도에이에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강한 관심을 보이기 ..

아스트로 보이 특집 : 불타는 철완아톰 연대기 (1부)

K-League에 소속된 현 포항 스틸러스는 1984년 포항제철 돌핀스라는 이름으로 프로축구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성적부진에 시달리던 포항제철팀은 그 이듬해인 1985년 충격적인 처방을 단행한다. 팀이름을 '포항제철 아톰즈'라고 개명하며 팀의 마스코트도 아톰으로 변경해버린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공기업인 포항측에서 자사 축구팀의 마스코트로 일본의 국보급 캐릭터를 선택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시의 저작권 개념따윈 둘째치더라도 꼭 아톰이어야 했을까하는 의문과 더불어 겉으로는 일본문화를 배척하면서 어느덧 스며든 일본 만화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였는지를 가늠케하는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포항제철 아톰즈는 1997년이 되어서야 저작권 문제로 인해 팀명과 마스코트를 다시 바꾸기에 이른다. 이렇듯 ..

퀼 - 어느 맹도견의 삶과 죽음

아마도 [퀼]을 접한 관객들은 영화의 오프닝 크레딧에 처음 뜨는 감독의 이름을 보며 의아하다는 느낌을 받았을지 모른다. 최양일 감독. 귀화하지 않은 재일교포의 신분으로 일본 영화계에서 활동중인 그는 국내 관객들에게 있어 [피와 뼈], [수] 같은 하드보일드한 영화로 더 잘 알려진 감독이기 때문이다. 그런 최양일 감독이 [퀼]이라는, 모름지기 정상적인 '전체관람가' 등급의 영화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상당히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가. 2004년작인 이 작품의 국내개봉이 6년이나 늦어진건 아쉽지만 그래도 요즘같이 온가족을 동반해 볼 수 있는 영화가 드문 환경속에서 [퀼]의 개봉은 일단 환영할 만한 일이다. 더욱이 [퀼]은 일본내 개봉당시 꽤나 좋은 흥행스코어를 기록하며 사랑받았던 영화다. 몇몇 극장에서만 한정개봉..

영화/ㅋ 2010.01.09

[DVD] 지구-역동의 행성 : BBC 과학다큐스페셜

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1997년 미국을 제외한 상당수의 국가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에 합의한 교토 의정서는 유명무실한 협약이 되고 말았다. 북극의 얼음이 녹고 있고, 해수면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지구 곳곳에서 심각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히지만 각 나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온실가스 규제의 움직임은 그리 쉽게 해법이 나타날 것 같지 않다. 얼마전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변화협약의 기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도 별다른 성과없이 막을 내렸다.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전세계의 거주민들이 주목하고 있음에도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갈등은 회의 기간 내내 실마..

영화/ㅈ 2010.01.06

셜록 홈즈 - 고정관념을 탈피한 19세기 영국의 슈퍼히어로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가장 많이 영화화 된 작품이 무엇이냐고 물어볼때 혹자는 이언 플레밍 원작의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아니겠냐고 대답할지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틀렸다. 정답은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다. 필자가 셜록 홈즈와 관련된 영화를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본게 가만있자.. 아마도 베리 레빈슨 감독의 [피라미드의 공포]였다고 생각된다. 그러니까 그게 벌써 20년전의 일이다. 그 이후로도 수많은 셜록 홈즈 관련 작품이 만들어지긴 했지만 정식으로 국내 팬들에게 소개되는 건 이번에 개봉한 [셜록 홈즈]가 처음일 것이다. 참 오랜만이다. 1905년 모리스 코스텔로가 [셜록 홈즈의 모험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이란 무성영화에 처음으로 홈즈 역을 맡은 이래 이 불세출의 명탐정은 지..

영화/ㅅ 2010.01.04

RockridgeSound 스피커 FDS-222 사용기

단돈 몇천원짜리 싸구려 스피커부터 수십만원, 아니 백만원을 넘기는 고급형 스피커까지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지만 디자인과 성능도 제각각. 그저 소리만 들려주면 되는 무늬만 스피커인 제품을 번들로 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을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애지중지하는 PC의 멀티미디어적 기능을 중요시하는 유저들에게는 모니터 화면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스피커죠. 물론 용도에 따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정말 다양합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당연히 5.1 채널 스피커가 주가 될 것이고, 음악감상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분이라면 2채널로도 충분하겠지요. 현재 저는 BOSE의 Life Style 시리즈의 앰프내장형 2채널 스피커를 메인으로 10년째 사용중입니다. 영화 감상시에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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