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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That Review 1708

[단평] 사우스포 - 진부함과 무난함의 경계

[사우스포]는 [나이트 크롤러], [액시덴탈 러브], [에베레스트]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만나는 제이크 질렌할의 출연작이다. (물론 [나이트 크롤러]는 국내 개봉이 조금 늦어진 케이스이지만) 사실 이 배우의 필모를 보면 범상치 않다. 1980년생의 비교적 젊은 나이임에도 출연작이 엄청나게 많은데다 같이 일한 감독만해도 데이빗 핀쳐, 짐 쉐리단, 드니 빌뇌브, 샘 멘데스, 던칸 존스, 이안 등 쟁쟁한 연출자들과 함께 헸다. 작품의 성향도 [도니다코] 같은 저예산에서부터 [투모로우]나 [페르시아 왕자]처럼 블록버스터까지 딱히 가리질 않는다. 따지고 보면 다작배우 중 한 명인데, 망작이라고 불릴만한 작품이 별로 없다는 것도 특이하다. 그런 의미에서 [사우스포] 역시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다. 사실 안톤 후쿠..

영화/ㅅ 2015.12.03

펜션 <연어의 고향>과 함께 한 가족여행

* 본 여행기에는 사진이 다소 많으므로 스압에 주의하세요. 오랜만의 여행기 포스트네요. (신혼여행이후 처음이던가? -_-?) 지난 주말에 첫 가족여행을 갔습니다. 제가 첫 가족여행이라고 하는 이유는 울 꼬맹이가 찡찡이라 이 녀석을 태우고 장시간 주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그간 아무대도 갈 엄두를 못내고 있었지요. ㅠㅠ 마눌님과는 아이를 부모냄댁에 맡기고 한 두번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세 식구가 모두 출동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나마도 이게 뭔 계기가 있어야 실행에 옮기는 법. 무심결에 신청한 펜션 체험단에 뽑혀서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지요. 하아~ 여튼 뭐 그렇게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11월 중엔 주말 스케줄이 은근 빡세서 11월 21일을 D데이로 잡았습니다만 하필..

잡다한 리뷰 2015.12.01

스타워즈 에피소드7: 깨어난 포스 예습을 위한 팟캐스트 소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개봉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며칠전 문득 마눌님께서 스타워즈 예습이 필요한지에 대해 묻더군요. 이런 질문이 오면 고민에 빠집니다. 연대순으로 1,2,3 그리고 4,5,6 순으로 봐야 하나? 아님 개봉순인 4,5,6,1,2,3 순으로 봐야 하나? 개인적으로는 개봉순으로 예습(혹은 복습)하는 걸 추천합니다만 이 얘길 마눌님께 했더니 애 키우기 바쁜데 그걸 언제 다 보냐며 고개를 절레절레... ㅜㅜ 결국 복습은 혼자 몰래 하기로 하고... 암튼 일곱번째 에피소드이자 세번째 트릴로지의 첫 작품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감상하면서 과거의 [스타워즈] 역사를 알고 보느냐, 모르고 보느냐의 차이는 굉장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감독이 J.J. 애이브람스인데, 이 양반이 ..

연애의 목적 - 로맨틱 코미디는 달달하고 웃겨야 제 맛

얼마전 모처럼 와이프와 함께 대학로 나들이를 했습니다. 연극 제목은 [연애의 목적]이었는데, 처음에는 19금 연극아닌가? 싶었습니다. 다음의 영화 때문이죠. 근데 12세 관람가더군요. 동명의 영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죠. 나름 평점도 좋고 올 상반기에는 예매율 1위까지 갔던 연극인데다 대학로의 스테디셀러인 [옥탑방 고양이]의 박은혜 작가가 참여한 작품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갓 오픈한 이대로의 칵테일 바가 연극의 주 무대. 이 곳에는 알바생인 천국이와 이대로의 사촌 여동생인 수애가 일을 하고 있지요. 어느날 후배인 최지성이 놀러옵니다. 알고보니 지성과 수애는 대로 몰래 연애를 하다가 헤어진 사이. 수애가 직장다니던 시절, 지성은 백수였고 이로 인한 갈등이 증폭되어 결국..

드라마, 공연 2015.11.25

스타워즈 에피소드7: 깨어난 포스 '전쟁의 서막' 클립 공개 (한글자막)

[스타워즈 에피소드7: 깨어난 포스]의 개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영상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물론 쌍제이 감독은 더 이상의 예고편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은 상태라 새로운 예고편을 볼 순 없겠지만 TV 스팟을 통해 좀 더 많은 힌트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공개된 '전쟁의 서막' 클립 영상도 TV 스팟으로 나온 것인데, 자세히 보시면 몇몇 추가 장면들이 눈에 띕니다. 핀과 레이가 통성명하는 장면이나 밀레니엄 팰곤의 비행씬 등이 추가되었으며, 한 솔로가 레이에게 무언가를 건네는 장면은 두근두근하네요. 또 한가지 유념할 점은 아직까지 루크 스카이워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일부의 예상처럼 다크사이드로 가버린 루크가 될 것인지, 아니면 스승 요다의 포지션으로 한발 물러선 멘토로 등장할 것..

007 스펙터 - 클리셰와 오마주에 매몰된 제임스 본드

'나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고 본드역을 맡겼다!’. [카지노 로얄]에서 처음으로 본드역을 따낸 다니엘 크레이그가 한 불평입니다. 사실 마틴 캠벨 감독은 007 프렌차이즈를 살리기 위해서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를 기막히게 캐치해 낸 명장입니다. 비록 다니엘 크레이크는 제로 베이스 상태에서 본드 역을 해야 했지만 그 결과 성공적인 리부트, 새로운 제임스 본드 무비의 시작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죠. [카지노 로얄]의 못다한 사족으로서 소진되는 바람에 저평가된 [퀀텀 오브 솔라스]는 제외하더라도 전작인 [스카이폴]은 여전히 변화된 리부트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한편, 클래식 본드 무비의 클리셰에 조심스럽게 접근한 수작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스카이폴]이 전무후무한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제임스 본드의 가..

영화/#~Z 2015.11.16

EXO와 스타워즈의 콜라보레이션, 라이트세이버 뮤직비디오

오늘은 가벼운 잡담하나로 시작해보죠. [스타워즈] 팬무비인 [다크 레저렉션]의 오프닝에서는 한 제다이가 광선검 즉 라이트 세이버를 조립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제다이의 주 무기인 라이트세이버는 [스타워즈]라는 영화를 특징짓는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이후 [기동전사 건담]에서 빔 샤벨로 변용되는 등 여러 작품들에 영향을 주기도 했지요. [스타워즈 Ep.4: 새로운 희망]에서 라이트세이버는 크게 두가지 색상이 사용되었습니다. 오비완과 루크가 사용하는 파란색과 다스베이더가 사용하는 빨간색 광선검이었지요. 이것이 발전해 [제다이의 귀환]에서는 녹색 광선검까지 등장하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프리퀄 삼부작으로 넘어오면 마스터 윈두가 쓰는 보라색 광선검도 나오는데요, 이 광선검의 색상에 관해 조지 루카스는 그..

맨 프롬 U.N.C.L.E - 가이 리치식 복고풍 첩보물

냉전이 한창이던 시기, 범죄자였지만 CIA에 특채로 기용되어 요원이 된 나폴레옹 솔로와 어두운 과거를 지닌 KGB 특수요원 일리야는 나치 잔당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초유의 공동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그리고 조력자로서 악당들에게 잡혀있는 핵무기 과학자의 딸 개비가 합류하게 되지요. 각기 다른 목적과 국적을 지닌 이들의 팀웍은 초반부터 삐걱대기 시작합니다. 007 시리즈가 한창 위세를 떨칠 당시, 국내에서는 또 하나의 첩보물 시리즈 '0011 나폴레옹 솔로'가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로 단독 임무를 수행하는 제임스 본드와는 달리 나폴레옹 솔로와 단짝인 파트너 일리야 쿠리야킨과 함께 좋은 케미를 보여준 일종의 버디물이었지요. 사실 TV시리즈로 제작된 이 작품은 국내에선 [0011 나폴레옹 솔로: 특급작전]..

영화/ㅁ 2015.11.12

스웨덴에서 온 핸드메이드 이어폰, Sudio KLANG 사용기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니 기다리고 있는 택배 하나. 읭? 그런데 뭔가 달라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무려 스웨덴의 스톡홀럼에서 직배송된 물건입니다. 뭐지? 기억을 되살려보니 얼마전 한 통의 이메일을 받은 것이 생각나더군요. 드문드문 어색한 한국말로 ‘블로그 잘 보고 있다. 실은 우리 회사 제품 하나를 보내드리고 이에 대한 체험기를 부탁하고 싶은데 괜찮겠느냐’는 메일이었습니다. 무슨 스팸같기도 하고… 첨엔 반신반의했는데 주소하나 알려준다고 뭐 큰일나겠나 싶어 승락메일을 보냈더니 진짜로 물건을 보내줬습니다. 호오… 택배로 받은 물건은 sudio란 회사의 이어폰입니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긴 한데, 찾아보니 스웨덴의 수공품 이어폰 브랜드로 알려져 있더군요. 작년 이맘 때에 중국의 샤오미 피스톤2 포스팅..

사도 - 한국 가정의 슬픈 자화상

‘임오화변’. 즉, 사도세자의 아사 사건은 동서양을 통틀어서 온갖 싸이코들이 들끊는 왕가와 관련된 기록 중에서도 그 엽기성에 있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건입니다. 차기 왕권을 바라보는 세자가 뒤주라는 공간에 갇혀 굶어 죽었고, 이를 지시한 인물이 다름아닌 왕이자, 세자의 친부라는 점은 인륜적인 측면에서도 정말 참혹하기 이를데가 없지요. 따라서 이 사건은 후대에 이르러서도 수많은 궁금증과 추측을 낳았고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최근까지 가장 설득력을 얻었던 사관 중 하나는 에 근거한 ‘사도 광증설’이었는데, 싸이코패스에 가까운 행각을 벌여온 세자를 영조가 보다못해 제거했다는 논조가 그것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척점에 선 것이 이덕일의 ‘노론 음모설’이죠. 영조의 정치적 부채인 노론과 대립각을 ..

영화/ㅅ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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