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페니웨이 (admin@pennyway.net) DCEU의 구원투수 최근 헐리우드의 대세로 자리잡은 슈퍼히어로물의 홍수 속에서도 아마도 DP 회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장년의 남성들에게 있어 ‘원더우먼’은 각별한 캐릭터 일 것이다. 코흘리개 시절, 뭇 사내아이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던 린다 카터가 (그 당시로선)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나와 눈부신 아우라를 발산하는 그 모습에 넋을 잃었던 경험이 한 번쯤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의 원더우먼에 대한 이미지는… 그래, 말하자면 여신, 딱 그 느낌이었다. 훗날 나이가 들어 원더우먼이 DC 코믹스의 간판급 캐릭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도, 마음 속의 원더우먼은 단순한 코믹스의 슈퍼히어로가 아닌, 린다 카터라는 배우의 모습 그 자체였다. 사실 그 ..